일본은행, 시간 두고 ‘추가 완화조치’ 내놓을 것이라고(?)

‘부양책 성과부진’에 설득력 얻는 전문가들의 전망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시간을 두고 추가 완화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는 경제 전문가들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48명 가운데 48%(23)는 일본은행의 다음 정책변화는 추가 완화조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비율은 작년 12월 설문조사의 14%에서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그러나 이들 응답자 가운데 대다수인 45명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 통화정책이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3명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 완화조치가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이들 중 1명은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조치가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 향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는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한 전문가는 일본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기존 부양책의 성과 부진, 다른 중앙은행들의 추가 완화정책 등이 거론된다.


일본은행은 지난 6년간 급격한 부양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1%를 밑돌아 목표치 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에서 완화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한 점도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전체 전문가 가운데 31%는 일본은행이 올해 10월까지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행은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 효과를 고려해 "현재의 장단기 초저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of time) 유지하려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소비세 인상 시점이 다가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문구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대다수는 일본은행이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 이후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90%는 분기 전망 발표 때 최소 1차례 물가상승률 목표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4분의 3 이상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최소 1차례 하향 조정할 것으로 관측했다. 처음 발표되는 2021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도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 39명이 전망한 2021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은 1.6%로 집계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주)태린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 2017년 6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보니 사태)’ 이후 유아용품업계는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간 듯했다. 베이비페어가 열릴 때마다 발 디들 틈조차 없었던 행사장의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요원한 일이었다. 보니 사태가 유아용품업계에 준 영향력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특히 홍성우 보니코리아 전 대표의 환불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두고 유아용품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도를 추락시킨 사건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회사가 그런 식으로 대처하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기 제품을 파는 다른 회사까지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용품업계 한 관계자도 “최근 5년간 베이비페어 분위기는 보니 사태 전과 후로 구분된다”면서, “보니 사태 전까지 베이비페어에 고객들이 북적거렸는데, 아웃라스트 문제가 터진 후 유아용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과 ‘㈜태린’ 이 같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회사가 있다. 바로 돗투돗(대표 송영환), ㈜태린(대표 김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