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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무성, 빈집 탓에 골머리 앓는 속사정

골칫거리 ‘빈집’만 846만채…전체 주택의 13.6% 차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빈집이 역대 최다인 846만채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이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의 주택·토지통계 조사 결과 작년 101일 현재 일본 내 빈집은 846만채로 5년 전 조사보다 26만채 늘었다.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년 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13.6%였다.


일본의 전체 주택은 5년 전보다 179만채 늘어난 6242만채였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신축 공급 과잉과 빈집의 해체 및 거래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는 빈집이 늘어나 경관을 해치거나 치안의 약화로 이어진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리비 지원 제도와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빈집을 관광이나 복지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에선 직원이 부족한 데다 빈집의 소유자를 찾아내기 어려워 빈집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