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여당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극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 북한에 대한 이 같은 발언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방침을 유지하겠단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 발언이 미국 등 관계국과 협력해 제재 결의 이행 체제를 강화할 뜻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5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 미일 간 경제 문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레이와(令和·지난 1일 바뀐 일본의 새 연호) 시대 개막에 어울리는 훌륭한 일본 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