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올해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이로써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올 1분기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5% 늘었다고 발표했다.해당 기간 성장률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2.1% 증가한 수치다.
일본의 분기 GDP는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째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경제 전반으로는 GDP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무역갈등을 겪는 중국 경기 둔화 영향에 수출이 부진하게 나타났다. 설비 투자와 개인 소비도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일본의 올해 1분기 수출은 2.4% 감소한 반면, 수입은 4.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 투자 역시 전 분기 대비 0.3% 줄었고, 개인 소비는 0.1% 떨어졌다.
그러나 공공투자가 1.5% 늘면서 GDP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장관)은 기업 실적이 좋은 점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공공투자 증가가 기대되고 내수증가 추세도 무너지고 있지 않다"며 현 경제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