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으로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62) 전(全)일본유도연맹 회장을 선출했다.
구마모토(熊本)현 출신인 야마시타 신임 회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남자 무제한급에서 일본에 금메달을 안겨 국민영예상을 받았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유도 남자 일본 대표 감독 등을 거쳐 2017년 전일본유도연맹 회장에 올랐고, JOC에서는 그해부터 선수강화본부장을 맡아 왔다.
야마시타 신임 회장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1년여 앞둔 시기에 취임하는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며 "내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최장인 약 18년간 JOC를 이끌던 전임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71)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혐의로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되자 연임을 포기하고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