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기업 간부와 만나 일본 밖에 있는 공장에서 한국으로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출하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일한 이 부회장은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반도체 등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또 복수의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라 거래처인 일본 기업과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청와대가 지난 7일 주요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NHK 역시 이 부회장의 방일 소식을 전하며 그가 거래처인 일본 기업과 향후 대응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NHK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기업 수장과 직접 만날 것으로 보여 (한국) 정부와 기업이 정보수집과 대응 협의를 서두르는 형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