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복조치', 게이다렌 "한국 경제교류 계속되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도 한국 경제계와 교류를 계속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진행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일) 경제계 사이의 교류는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보타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11월 한국 전경련과의 정기 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할 계획임도 전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지난 1983년 이후 연례 회의를 열고 있다.

구보타 총장은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해 지난 4일 단행한 수출규제 강화 보복조치와 관련 "일본 기업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규제는) 적절한 수출관리 제도의 운용이 목적"이라며 "안전보장상 부적절한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 주장에 힘을 실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