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月末に慶尚北道・安東で発生した口蹄疫(こうていえき)が5市・道に拡大したことを受け、政府レベルの中央災難(災害)安全対策本部が設置される。また、口蹄疫の危機対応警報を最高水準の「深刻」に格上げした。韓国政府は29日、口蹄疫関連機関による対策会議を開き、こうした内容を盛り込んだ談話文を発表した。 家畜伝染病の危機対応警報が「深刻」に格上げされたのは、今回が初めて。政府が行政安全部、農林水産食品部など関係機関からなる安全対策本部を設置し、中央および地方自治体の公務員、警察を動員し、防疫作業を進める。 また、韓国政府は同日に市・道知事のテレビ会議も開き、口蹄疫が発生していない地方自治体も防疫体制を整えるよう要請した。全国レベルの口蹄疫防疫体制が取られる。 口蹄疫のワクチン接種は、早
프락치(fraksiya)가 자선공연을 펼쳐 화제다. 프락치라 하면 어떤 조직체나 분야에 신분을 속이고 몰래 활동하는 사람. 일종의 '끄나풀' 내지 '첩자'를 일컫는다. 그럼 프락치의 자선공연은 첩자가 선행을 펼친다는 것인데, 이게 어디 될 법한 일인가. 프락치들의 자선공연은 음지의 프락치가 아닌, 양지에서 활동하면서 양지를 지향하는 방송전문 교육기관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영상제작 동아리가 펼치는 공연이다. 이 학교 프락치는 매년 연말이면 자선기부 공연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5년째다. 그 프락치들의 공연이 10일 홍대 A.O.R클럽에서 열린다. 'Good Party'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자선기부공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개 자선공연이라면 지루하고 진부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프락치 공연은 감동·재미·그리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일부 감소한 반면 개인적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자유여행객이 빈자리를 메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2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하루 평균 9천749명(잠정치)이었다.이는 북한이 도발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하루 평균 9천51명이 한국에 간 것과 비교할 때 698명(7.7%)이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11월23∼30일의 하루 평균 8천608명에 비해서는 13.3%(1천141명)나 늘었다.11월 전체로는 일본인 27만7천명(잠정치)이 한국을 찾아 지난해 11월(25만5천359명)보다 2만1천641명(8.5%)이 더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이 지난달 23일 연평도에 포격한 직후 일본 외무성이 해외
고(故) 육영수 여사 탄신 85주년 숭모제가 29일 오전 11시 고향인 충북 옥천 관성회관에서 아들인 박지만씨와 종친, 육 여사 부부를 기리는 정수회원과 민족중흥회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옥천문화원(원장 심대보)이 주최한 이 행사는 헌화.분향과 약력소개, 육 여사 생전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등에 이어 육 여사가 결혼 전 교사로 근무했던 옥천여중 관현악단의 '고향의 봄'과 '목련화'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유족대표로 참석한 박지만씨는 "어머님을 잊지 않고 해마다 탄신제를 여는 옥천군민들께 감사한다"면서 "어머님의 숭고한 사랑과 봉사정신이 영원히 기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올해 행사에는 불참했다.박 대표 측은 "당 대표 시절에도 갈 때도 있었고 안 갈 때도 있었다"면서 특별한 의
김문수 지사(사진)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29∼30일 일본을 방문한다.28일 도(道)에 따르면 대표단은 이 기간 이차전지 분리막과 TFT-LCD용 편광필름, 전자파 차폐 및 흡수체 자성재료 등을 제조하는 산리츠社 등 첨단기업 3개사와 3천45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협약으로 첨단기술 도입과 함께 22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대표단은 자매결연지역인 가나가와현을 방문,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김 지사는 가나가와현립 복지대학에서 위기가정 돌보기 사업인 '무한돌봄 사업' 등 경기도의 복지정책에 대해 특강할 예정이다.
일본의 백화점 매출이 2년8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25일 일본 백화점협회에 따르면 10월 백화점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이 증가한 것은 2008년 2월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백화점의 매출 증가는 의류가 주도했다. 의류판매는 0.3%가 늘었다. 이는 2007년 6월이후 3년4개월만이다. 지역별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도쿄가 2.7%, 나고야가 2.9%로 호조를 보였으나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등은 태풍의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실적을 하회했다. 대체로 대도시는 매출이 늘었지만 지방 백화점은 고전이 계속됐다. 업계는 모처럼 매출이 늘어 희색이지만 향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수출 부진 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합
지난 23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공격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한국을 찾으려던 외국인관광객들이 입국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회분위기를 고려, 연말을 검소하게 보내자며 계획했던 송년회를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25일 경기도내 호텔 등 업계에 따르면 시화.반월공단 업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흥시 정왕동 시흥관광호텔의 경우 24일 중국에서 오기로 했던 기업인 15명이 갑자기 예약을 취소했다. 이들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체류하면서 시화공단내 협력업체와 상담을 하고 세미나도 참가할 예정이었다. 또 같은날 입국해 투숙하려던 인도의 기업인 5명도 예약을 취소했으며 당초 27일까지 호텔에 묵으려던 일본 캐논사 직원 2명은 25일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호
센카쿠 갈등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작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 관광국 집계결과 지난달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작년 10월의 10만8천300명을 소폭 하회했다.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여행한 중국 관광객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56% 급증했으나 지난 9월 7일 발생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서의 선박 충돌 사건이후 양국 외교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했다.중국은 센카쿠 충돌이후 자국 국민의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해왔다. 일본의 관광업계와 항공업계는 중국로부터의 관광객 둔화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10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과 대만으로부터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작년보다 많았다.연합
중국관광객의 소비성향이 다른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인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업체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9.7%의 기업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이나 서양관광객에 비해 돈을 더 잘 쓴다’고 답했다. ‘이들보다 지출규모는 적지만 일부 큰 손들이 있다’는 답변은 25.4%였으며, ‘돈을 잘 안쓴다’거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각각 6.4%와 8.5%에 그쳤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연령층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쇼핑'과 '관광지'를 꼽았다. 이어 젊은층은 '한류 등 문화체험'(15.5%)과 '먹거리'(2.7%)를 꼽은 반면, 장년층 이상은 반대로 '먹거리'(10.5%)와 '한류 등 문화체험'(2.7%)을 꼽았다. 중국인 관광
높은 연봉과 우수한 복리후생으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금융권에 대한 구직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492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업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17.1%)이 1순위를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올 하반기 경기가 살아나고 소비가 늘면서 함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유통무역’(14.4%)이 뒤를 이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포진해 있는 ‘물류운수(12.8%)’도 인기 업종 중 하나였다. 또 국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전자(12.0%)와 ▶정보통신(11.8%) 역시 상위권에 들었으며 ▶식음료(7.7%) ▶제약(6.3%) ▶자동차(5.9%) ▶건설(5.3%) ▶기계철강조선중공업(3.9%) ▶석유화학(2.8%) 순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금
미국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들이 17일 일본 방위성에서 난세이(南西)제도 등 동중국해 방위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가 장교급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에 있는 미국 해병대 총사령부와 일본 육상막료감부(참모부)의 작전담당 간부 16명씩이 참가했고, 19일까지 사흘간 대(對)중국 방위태세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세이제도는 일본 규슈(九州) 남부와 대만 동부 사이에 뻗어 있는 섬들로, 오키나와(沖繩)제도와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등을 포함한다. 연합
일본 수산당국이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와 참게잡이를 하는 한국 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감시선은 물론 항공기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의 어선들은 참게잡이 철을 맞아 동해의 잠정수역을 넘어 어자원이 한국 해역보다 풍부한 일본쪽 EEZ에 들어와 참게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 어선들은 일본의 단속선을 피하기 위해 레이더를 개조해 성능을 높이고, 일본 어선들에 금지된 어구를 동원해 참게를 싹쓸이해가고 있다는 것. 한국 어선들은 부유물 등의 표식없이 어구를 설치해 단속을 어렵게 한 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어구를 거둬들이는 방식도 쓰고 있다. 한국 어선과 일본 단속선의 '전쟁' 현장은 한국의 독도와 일본의 시마네(島根)현 주변의 잠정수역에 인접한 일본쪽 EEZ로, 일본 참게의 90% 이상이 이 해역에
중국의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일본 요코하마(橫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일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전하면서 결빙된 양국관계가 해빙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9월 7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부근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 이후 악화일로로 치달아온 양국관계가 두달여만에 해소될 희망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13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14일 양제츠 외교부장이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과 만나 정상간 합의 후속절차와 더불어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다. 중일 양국은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민간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양국 협
일본 시민단체가 궁내청에 있는 도서 외에 박물관이나 대학, 민간인들이 보관 중인 한국 문화재도 본국으로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한국.조선 문화재 반환 문제를 생각하는 연락회의'는 15일 일본이 한국에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 약탈 도서를 돌려준다는 협정을 맺은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한일) 정부간 협정 조인이 다른 문화재의 조사와 반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일본이) 한국.조선에서 반출한 문화재는 서적뿐만 아니라 건조물, 불상이나 회화 등의 미술품, 고분 출토품 등 다종다양하다"며 "(이 문화재는) 특히 국립박물관이나 (도쿄대와 교토대 등) 구(舊)제국대학에 다수 소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연락회의는 또 "민간의 경우에도 오쿠라 슈코칸 등이 다수 소장하고 있고, 한국 이천시는 오쿠라 슈코칸이 보관 중인 오층석탑을…
지난해 11월 발생해 일본인 관광객 등 1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실탄사격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총기 유탄으로는 발화되기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가 나와 항소심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특히 변호인 측은 10일 오후 진행된 항소심 공판에서 이 같은 감정결과를 바탕으로 피고인들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부산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진행한 항소심 공판에서 "화재원인과 관련해 최대한 피고인 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3번째 조건에서는 10발을 발사해도 발화되지 않았다는 회신이 왔다."라고 공개했다.변호인 측에 따르면 국과수는 3가지 조건으로 발화실험을 했는데 첫번째는 15m거리에서 화약가루 30g을 묻힌 철판에 직접 사격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