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76) 참의원 의원이 북한 방문을 추진중이다.
5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은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 뒤 26일까지 머물면서 북한 고위 인사들과 회담할 계획이다.
일본의 의원들이 회기 중 외국을 방문할 때에는 국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노키 의원은 이번 방북 일정이 정기국회 회기 중이라서 참의원에서 방문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노키 의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만난 바 있다.
지난 2014년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고, 2017년 방북때는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만났다.
그는 작년 9월에도 스포츠를 통한 북일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방북했는데, 이에 대해 일본에서는 정부가 국민들에게 북한 방문 자제를 요청한 상황에서 방북한 행동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