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아이치(愛知) 현 조선학교 졸업생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번 소송의 주요 골자는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적용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은 전국 5개소에서 제기된 유사소송 중 네 번째 판결이다. 당시 문부과학상의 판단이 타당했는가가 초점이 됐다. 현재까지 오사카(大阪)지방재판소 판결에선 원고측이 승소했지만 히로시마(廣島)와 도쿄(東京)지방재판소 판결에서는 패소했다. 27일 교도통신은 나고야(名古屋)지방재판소가 아이치조선중고급학교 졸업생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550만엔(약 5412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이날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교무상화 제도는 민주당 정권이던 2010년 4월 시작됐지만, 조선학교에 대해선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와의 관계가 지적돼 적용 여부가 보류됐다고 원고 측 소장에서는 밝혔다. 이후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출범한 2012년 12월 당시 문부과학상이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제도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다음해 2월 조선학교 10개교에 대해서는 무상화 제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미성년자들이 성범죄 등의 범죄에 노출되며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청은 SNS 운영사와 연대해 관련 정보 공유를 추진할 것이라며 일부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제한하는 필터링 기능을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26일 도쿄신문은 일본에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상대방으로부터 성범죄 등의 범죄 피해를 본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지난해 1813명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경찰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또 전년보다 77명이 더 늘어 5년 연속 증가했다. 피해자 가운데 고교생은 941명, 중학생은 676명으로 나타나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피해 통로로는 트위터로 알게 된 경우가 전년보다 249명 증가한 695명으로 가장 많았다며 피해 유형은 음란행위 등 청소년보호육성조례 위반이 7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 포르노 촬영 570명, 아동 성매매 447명 등이었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 젊은이들의 일본 취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며 나아가 양국 간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좋은 대안이다.” 일본과 한국 미혼 남녀 24명이 만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만남은 일본에 취업한 우리나라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주일한국기업 재직 미혼 직원 교류회를 개최함에 다른 것이다. 25일 저녁 도쿄 신주쿠(新宿)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겸해 이뤄진 ‘한기련 청춘 로즈 페스티벌’에는 주일 한국기업에 재직하는 한국과 일본의 미혼 남녀 각 24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사무국을 겸하는 무역협회 도쿄지부는 행사를 마련한 것에 대해 “최근 일본에 취업한 한국의 미혼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2.7%가 향후 결혼과 외로움이 일본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일 한국기업의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고 일본에 취업한 한국 청년들의 원활한 현지 정착을 위해 미혼직원 교류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남녀 각 3명씩으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發’ 모찌롤이 한국 상륙에 성공한 분위기다. 편의점 CU(씨유)가 일본 현지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냉장 디저트 모찌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모찌롤은 찹쌀떡처럼 쫀득쫀득한 생크림을 부드럽고 촉촉한 빵 시트로 감싼 롤케이크로 일본 여행 때 편의점에 들러 꼭 먹어야 하는 간식으로 꼽힌다. CU는 일본 편의점에 납품하는 모찌롤 현지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해당 제품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24일 CU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시한 모찌롤 초기 물량 20만개(초코 7만개, 플레인 13만개)가 열흘 만에 완판됐다. 애초 한 달 치 판매분으로 예상하고 준비한 물량이 열흘 만에 동났다. CU 관계자는 “모찌롤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편의점 인기 상품인 박카스F의 1.2배, 제주삼다수(500㎖)와 레쓰비의 1.5배를 기록했다”며 “모찌롤의 인기 덕분에 최근 일주일간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배로 뛰었고 현지 생산 일정과 통관 절차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물량 입고는 5월 첫째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Jtimes=조상연 기자]“나 자신의 최고 시기는 길어야 10년, 아마 5년일 것이다. 세계와 싸울 기회가 있는데도 싸우지 않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일본인 ‘공무원 마라토너’로 최근 유서 깊은 미국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에서 우승한 가와우치 유키(川內優輝·31) 씨가 프로선수로 활동할 뜻을 밝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가와우치씨는 ‘공무원 마라토너’로 유명하다. 고교시절 육상을 시작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고 부상을 당하면서 대학 진학 이후에는 동아리 활동으로 마라톤을 했다. 취업 후에도 동호회 활동을 계속한 그는 2011년 2월 도쿄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37초를 기록하며 10분 벽을 깼고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가와우치씨가 전날 자신이 직원으로 근무 중인 사이타마(埼玉) 현의 현립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봄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제대로 (경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수년간밖에 될 수 없다”며 “인생을 걸고 현 상황을 타파해 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가와우치씨가 “세계 대회에 출전해 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남부 이오야마(硫黃山) 화산연기가 300m 피어올랐다. 19일 오후 3시 39분께 일본 남서부 미야자키(宮崎)와 가고시마(鹿兒島)현에 걸쳐 있는 화산 이오야마가 분화하면서 생긴 일이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4시 이후에도 분화는 계속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2(분화구주변규제)에서 3(입산규제)로 올렸다. 기상청은 “이오야마에서 약 2㎞ 주변에서는 분화에 의한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나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분화에 따라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관계 성청(省廳·광역자치단체)에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몬스타엑스는 일본 유명 기획사 쟈니스 소속 가수인 ‘쟈니스 웨스트’와 함께 해당 부문에 올라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일본레코드협회가 그룹 몬스타엑스의 일본 싱글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골드디스크로 선정됐다. 앞서 ‘스포트라이트’는 발매 당시 오리콘 일간차트와 타워레코드 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17일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1월 일본에서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스포트라이트’가 누적 출하량 10만장을 넘겨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3월의 골드디스크로 인증받았다. 한편 일본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을 바탕으로 10만장 이상은 골드 음반, 25만장 이상은 플래티넘 음반, 50만장 이상은 더블 플래티넘 음반으로 분류한다. 몬스타엑스의 음반이 골드디스크로 인증받은 것은 처음으로 이달에는 한국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중국發’ 소형금괴 밀수출 사건에 ‘화들짝’ 놀랐다. 자국이 밀수출의 온상지로 지목받으며 비난의 화살을 맞을 가능성 때문이다. 사실 이번 사건은 한국인 40대 여성 A씨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상대로 밀수출을 하다가 한국 검찰에 붙잡히면서 알려졌다. 그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소형 금괴를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징역형과 함께 5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총 시가 55억2000만원 상당인 200g짜리 소형 금괴 586개(60.2㎏)를 118차례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에 한번 입국할 때마다 중국에서 소형 금괴 5개를 항문에 숨겨 밀수입하한 뒤 공범으로부터 운반비를 받아 챙겼다. 같은 수법으로 2016년 2∼4월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의 소형 금괴 15개(총 3㎏)를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도 받았다. 한국 인천지법 형사1단독 박희근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56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한 결과로 보인다. 장시간 노동 시정 및 육아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남녀를 불문하고 일하기 쉬운 직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일본의 올해 신입 국가공무원 7602명 가운데 여성이 2580명으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3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이는 지난 1일자로 채용된 공무원들의 통계 결과로 이런 비율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1963년 이후 2번째로 높다. 또 정부가 목표로 내건 여성 비율 30%를 4년 연속 넘은 것이다. 이들 가운데 정책 기획·입안을 담당하는 종합직 여성은 218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 포인트 낮았지만 이 분야 여성 비율도 4년 연속 30%를 넘은 것이다. 또 일반직 여성은 1425명으로 35.9%, 전문직 여성은 937명으로 31.7%를 기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앞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일본 외에 다른 나라에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강좌를 활성화해 나가겠다.”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명화 책임연구위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인 4월 11일 도쿄에 있는 히도쓰바시(一橋) 대학교에서 ‘대공주의(大公主義)로 국민국가 건설을 설계한 안창호’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 게 그것이다. 이 위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면서 대공주의를 강조했다며 안 선생의 사상과 독립운동 활동을 소개했다. 대공주의는 개인 이익과 욕심을 버리고 공평 정직한 태도로 사람과 사물을 대하고 일을 처리하는 사회의식과 철학을 말한다. 이 강좌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해외에 알리고자 마련했다. 그동안 독립운동사연구소가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외국에서 현지 대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사 강연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한편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안창호 선생 외에 오는 11월까지 같은 장소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5명의…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이 세계에서서 가장 붐비는 공항 ‘4위’ 등극했다. 이 같은 순위는 공항 평가기관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해 전 세계 공항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도쿄하네다국제공항에는 8540만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4위의 순위에 랭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공항은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은 전년보다 0.3% 줄어든 1억390만명이 다녀가 전년에 이어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는 9578만명이 다녀간 중국의 베이징국제공항이 차지했고 그 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공항(8824만명)이 이었다.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8455만명)은 5위의 자리에 안착했다. 톱 20개 공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곳은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은 이용객이 전년 대비 14.1% 늘었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도 10.3% 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대로 아시아 공항들에 밀려 20위권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은 곳은 뉴욕 존 F. 케네디(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3개의 공휴일을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3개의 공휴일을 개회식과 폐회식 전후시기에 맞춰 옮기는 방안이 최종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추진 의원연맹은 이런 내용을 담은 대회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회 경비활동과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2020년에 한정해 기존 공휴일을 이동시킨다는 게 개정 취지며 도쿄올림픽 개막 전날과 당일인 7월 23일과 24일, 폐막 다음날인 8월 10일 등 총 3일을 특례로 공휴일로 정하는 방안이 최종 조정 중에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당초 해사(海事)진흥연맹이 공휴일을 이동하면 그 의미가 퇴색한다며 반발했지만 이를 수긍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휴일을 옮기면 선수와 관계자, 각국 중요인물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에 출근이나 통학 인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방안이 통과되면 기존 공휴일인 바다의 날(7월 셋째 주 월요일)을 7월 23일로, 체육의 날(10월 둘째 주 월요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운용되고 있는 가상화폐 중 14%의 주인은 일본 25∼30세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광고업체 ‘사이버 에이전트’의 자회사인 ‘신(新)R25’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4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달 일본 전국의 25∼30세 일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4374명이 조사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를 보유 또는 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13.5%였으며 이중 27.7%는 가상화폐를 구입하기 전에는 투자와 운용을 해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이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보유금액은 ‘5만 엔(약 49만5000원) 미만’이 34.5%로 가장 많았고100만 엔(약 9900만원) 이상은 10.2%였다. 첫 구입시기는 가격이 크게 오른 2017년 10∼12월이 24.3%로 가장 많았지만 거래업체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거액의 부정유출 사고로 가격이 급락한 2018년 이후에 처음 샀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유자의 90% 이상이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 젊은 층은 가상화폐를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인의 벚꽃사랑은 유별나다. 봄이면 공원을 비롯한 벚꽃 명소에는 어김없이 인파가 몰린다. 특히 회사 또는 부서단위의 단체 벚꽃놀이인 '하나미(花見)'행사는 낮익은 일본의 봄철 풍경의 하나다. 이런 일본의 연례 벚꽃놀이 행사에 변화가 일고 있다. 명소를 찾아가 현장에서 먹고 마시는 야외행사 대신 사무실에서 벚꽃 동영상을 보면서 즐기는 실내 벚꽃놀이가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내 벚꽃놀이는 '에어 하나미' 또는 '인도어 하나미'로 불린다. 시나가와(品川)구에 있는 요리 레시피 동영상 사이트 '쿠라실' 운영회사인 'dely'사는 회사 벚꽃놀이를 올해부터 '에어 하나미'로 바꿨다. 도쿄(東京) 지역의 벚꽃 만개를 며칠 앞둔 지난 20일 밤 이 회사 사무실에서 실내 벚꽃놀이 행사가 열렸다. 사무실 바닥에 야외 행사 때 쓰는 푸른 색 자리를 깔고 직원 20여명이 둘러 앉아 수제 요리와 맥주를 먹고 마시며 프로젝터로 벽에 비춰지는 벚꽃 동영상을 즐겼다. 이날 행사의 총무를 맡은 고바야시 나쓰미(27)는 "꽃가루 알러지가 있어 원래 야외 벚꽃놀이를 싫어했다"고 실내 행사로 치른 동기를 설명했다. 작년까지는 메구로(目黑)강변에서 벚꽃놀
[KJtimes=권찬숙 기자]TV를 시청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으면 NHK와 수신료 납부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일본 법원 판결이 나왔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東京)고등재판소는 TV를 볼 수 있는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신료 납부계약 체결을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며 오하시 마사노부(大橋昌信) 사이타마(埼玉) 현 아사카(朝霞) 시 의원이 제기했던 소송과 관련, 이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2016년 사이타마(埼玉) 지방재판소는 오하시 의원에게 수신료 계약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지만 이날 항소심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일본의 방송법은 수신기를 설치한 사람에게 수신료 납부 계약을 의무화하고 있다. 소송에서는 TV 시청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소유한 것이 방송법상 수신기 '설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었다. 오하시 의원은 "설치 의미에 휴대전화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후카미 도시마사(深見敏正) 재판장은 "법률 용어가 국어(일본어)적 의미와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휴대전화의 의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일본판 지상파 DMB에 해당하는 원세그(이동식 기기를 위한 일본의 지상 디지털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