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민주당의 실력자이자 라이벌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에게 정치자금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현지언론이 3일 보도했다. NHK방송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간 총리는 2일 밤 기자단에 오자와 전 간사장의 정치자금관리단체인 리쿠잔카이(陸山會)가 작년 총선 직전 오자와를 추종하는 후보자들에게 4억5천만엔의 정치자금을 뿌린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국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 총리는 "나는 민주당 대표 선거때에도 맑고 열린 당 운영을 약속했고, 지금도 당 운영을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오자와 전 간사장을 국회 증언대에 세우는 문제에 대해서는 "오자와씨 본인이 응하지않고 있어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오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조선 시대 장군이 사용한 투구와 갑옷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는 3일 야스쿠니신사 내 유물 전시관인 유슈칸(遊就館) 1층에 조선시대 갑옷과 투구가 전시된 사실을 확인했다.유슈칸은 8일까지 개최하는 '가미카제(神風)'라는 이름의 유물 특별 전시회에 이 유물을 내놓았다.이 투구의 이마 가리개에는 군 최고 통수권자를 지칭하는 '元帥(원수)'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투구 위쪽에는 금색의 용과 봉황 문양(용봉문) 조각이 붙어 있다. 갑옷의 옆 트임 상태 등을 고려할 때 18∼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유슈칸 측은 1884년 갑신정변 당시 조선 민중들에게 맞아 죽은 일본 군인인 이소바야시 신조(磯林眞三)의 명의로 '메이지18년'(1885년)에 신사에 기증됐다고 설명하고 있다.일본에…
일본과 미국이 최근 끝난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에 이어 계획대로 이달 3~10일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일본 방위성이 2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 이전부터 `예리한 칼(Keen Sword)'이라는 이름으로 계획됐으며 한국 연안과 가까운 일본 남부 영해에서 실시된다.이번 훈련에 일본은 자위대 병력 3만4천명과 함정 40척, 항공기 250기를, 미국은 병력 1만여명과 함정 20척, 항공기 150기를 투입할 예정이다.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치러진 양국 합동훈련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지난달 28일~이달 1일 진행된 한미 합동훈련보다 규모가 크다.미군 당국은 "이번 훈련은 그간 양국이 여러 해에 걸쳐 연례적으로 해온 것"이라며 양국 전력 간 상호운용성이 이번 훈련으로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본 정부와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
일본 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모금력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09년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오자와 전 간사장의 전체 정치자금 수입은 10억2천922만엔(약 135억원), 이 가운데 정치자금관리단체인 리쿠잔카이(陸山會)의 수입은 9억1천282만엔(약 129억원)으로 국회의원 정치자금관리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인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일어나라 일본당' 대표 정치자금관리단체의 2억3천211만엔, 3위인 자민당의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 전 간사장의 2억2천715만엔보다 6억엔 이상 많았다. 민주당 내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정치자금관리단체의 1억3천700만엔,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1억3천102만엔 보다는 7억8천만엔 이상 많았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이…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30일 "지금은 6자회담을 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중국을 방문 중인 사이키 국장은 중국 측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중국은 28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6자회담을 제안했었다.
미국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 재임 중 북한과 일본의 접촉을 우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외교전문에 따르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2월22일 서울에서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났을 때 북한이 일본 민주당 간부에게 접근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김 장관도 당시 "북한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 민주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캠벨 차관보는 이어 "민주당 (정권)은 자민당 (정권)과 전혀 다르다"며 일본 민주당이 북한에 뭔가 제안할 때에는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김 비서관도 이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일본 측이 북한에 하려고 한 제안
日本が韓国半島緊張状況を打開するための「誠意のこもった努力」を求め、中国側が提案した6ヵ国会談首席代表間緊急協議を拒否したウォール・ストリート・ジャーナル(WSJ)インターネット版が29日報じた。同紙によると、前原誠司外相は中国の提案と関連し、「ただ北朝鮮が行き過ぎた行動をとった(has gone amok)6ヵ国会談を開く事は受け入れられない事だ」とし、事実上の拒否意思を示した。前原外相は「日本がウランニュウム濃縮プログラムや近頃の事態(仁川・延坪島砲撃)と関連した北朝鮮の『誠意のこもった努力』を先に確認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付け加えた。また、6ヵ国会議は進展可能な状況でないなら、会談を再開しても意味がないと強調した。湯口力/kriki@kjtimes.com일본이 한반도 긴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북한의 '진심어린 노력'을 촉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일본 방문길에 나선다. 경기도 대표단은 최근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의 투자증가로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기회가 활발해지는 추세에 따라 일본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활동은 최근 불안정한 남북관계로 경색된 외국인투자가의 불안한 정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도 경제에 대한 신뢰성과 투자매력도를 입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차전지 분리막, TFT-LCD용 편광필름, 전자파 차폐 및 흡수체 자성재료 등을 제조하는 첨단기업 3개사와 345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최근 일본기업의 연이은 경기도 투자는 경기도가 일본기업의 투자적지임을 증명하는…
일본 정부가 한미 서해 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의 재도발에 대비해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다.28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재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총리 관저에 설치된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위대를 통한 일본 주변 해역과 상공 경계 활동을 강화했다.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휴일임에도 관저로 출근해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 등을 불러 한미 연합훈련 상황과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간 총리는 기자단에 "경계를 늦추지말고 확실하게 대응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후쿠시마 테쓰로(福山哲郞) 관방부장관은 이날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도발로) 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는 25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 “한•일 양국이 신속하게 전 세계와 연대해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저녁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 호텔에서 주최한 `강제합병 100년, 조국과 함께 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65년' 행사에 초청연사로 나서 `한•일 신시대와 동아시아공동체에 관하여' 주제로 강연하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원조를 원하면서 북한이 왜 그런 행위를 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일본 국민을 대표해 오늘 이 자리에서 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일본 정부는 적극적으로 한국 정부 지지하며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총리 재직 시절 발생한 천안함 사태로 46명의 장병이 사망해 지난 5월 조문한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면
일본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정보수집위성 개발 예산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 산하 '활력있는 일본 부활을 위한 예산평가회의'는 25일 내각 관방이 내년도 예산으로 요청한 정보수집위성 연구개발비 62억엔(약 840억원)에 대해 4단계 평가중 가장 높은 'A'로 판정했다. 이는 사실상 예산을 승인한 것으로 전액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수집위성은 정찰위성에 해당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우라늄 농축, 센카쿠(尖閣)와 쿠릴열도 영토분쟁 등으로 정보수집 능력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산평가회의는 그러나 국토교통성이 요청한 고속도로 무료화 예산 1천500억엔 가운데 750억엔은 'C'로 평가해 사실상 예산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
산케이 신문과 FNN(후지 뉴스 네트워크)가 11월 20, 21일 양일간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간 나오토 내각 지지율은 지난 조사(10월 30, 31일 실시) 때의 36.4% 에서 14.6 포인트 급락하여, 6월 정권 발족 이후 최저치인 21.8% 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은 59.8%(13.3 포인트 증가)로 나타났다.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8.9%로,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자민당(21.9%)을 밑돌았다. 또, 차기 중의원 비례대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를 할지 묻는 설문에서, 민주당이 25.4%로, 자민당(28.3%)를 밑돌았다. 정당지지율, 비례투표 조사에서 자민당이 1위에 오른 것은 2009년 4월 이후로 1년 7개월 만이다. 日本語訳産経新聞社とFNN(フジニュースネットワーク)が11月20、21両日に実施した合同世論調査で、菅直人内閣の支持率は前回調査(10月30、31日実施)の36
국회 경시 발언으로 진퇴가 주목되었던 야나기다 미노루(柳田稔) 법무상 겸 납치문제담당상는 22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야나기다 법무상이 야당의 공세와 여론 악화로 취임 2개월여만에 퇴진함으로써 그를 발탁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타격을 받게 됐다.간 총리가 9월 14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출범한 새 내각에서 각료의 인책 사임은 이번이 처음이다.야나기다 법무상은 지난 14일 지역구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 축하연에서 "법무대신은 (국회에서) 두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개별 사안이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하겠다',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법과 증거를 토대로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하면 된다"라고 밝혔다.이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은 중대한 국회 경시로 각료로서의
지지율 급락으로 고민하는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블로그 정치에 나섰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간 총리는 지난 18일 정책과 국정 활동을 소개하는 블로그(kanfullblog.kantei.go.jp)를 개설했다. 총리가 동영상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KAN-FULL TV'와 정책을 해설하는 '일보(一步)일보', 총리관저 비서관들이 글을 올리는 '관저 잡기장'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간 총리의 성(姓)의 영문자인 'KAN'과 완전하다는 의미의 'FULL'을 더한 'KANFULL'는 일본에서 회복제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를 비롯해 일본의 역대 총리는 정권의 업무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인터넷에 주목해왔지만, 간 총리는 취임 이후 '이메일 매거진'을 발행하지 않는 등 인터넷 홍보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간 총리가 최근 민영방송 캐스터 출신의 언
한국과 일본의 국방·방위 장관이 만나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이 내달 17, 1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방위 비밀의 보전·교환에 관한 규칙을 포괄적으로 정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를 계기로 한국과 안전보장 협력을 본격화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