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회담이 무산된 일본과 중국 정상이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 회의장 대기실에서 10분간 회동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간 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후쿠야마 테쓰로(福山哲郞) 관방 부장관(차관)은 이날 오후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열리기 직전 회의장 대기실에서 간 총리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약 10분 정도 만나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두 나라 정상은 전날 예정됐던 공식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유감을 표시하고 민간교류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향후 다시 시간을 갖고 회담 기회를 조정하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29일 밤 공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으나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와 관련, 일본이 회담 분위기를 깼다며 중국이 일방적으로 회담을 거부했다.간 총리와 원자바오 총리는 이달 4일 벨
미국과 일본이 28일 태평양 해상에서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양국 군 당국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인 '기리시마'호가 하와이 카우아이섬 발사대에서 쏜 중거리 미사일을 추적해 160㎞ 상공에서 요격했다. 미국 해군의 '레이크 이리'와 '러셀'호는 표적 미사일 추적을 지원했다.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0월 '묘코'호를 이용해 카우이섬 인근 상공에서 미사일 요격에 성공하는 등 지금까지 4차례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을 실시해 3차례 성공했다.일본은 1998년 북한이 대포동 1호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뒤 미사일방어 능력을 높여왔으며, 현재 콩고급 이지스함 4척에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9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불라바(Bulava)'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해군은 북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