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본 총무성은 3월 근원 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0.9%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CPI는 작년 1월 0.1%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15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은 경제 성장세와 에너지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률은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2월의 1.0%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중앙은행 물가상승률 목표인 2.0%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신선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0.5% 상승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나 자신의 최고 시기는 길어야 10년, 아마 5년일 것이다. 세계와 싸울 기회가 있는데도 싸우지 않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일본인 ‘공무원 마라토너’로 최근 유서 깊은 미국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에서 우승한 가와우치 유키(川內優輝·31) 씨가 프로선수로 활동할 뜻을 밝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가와우치씨는 ‘공무원 마라토너’로 유명하다. 고교시절 육상을 시작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고 부상을 당하면서 대학 진학 이후에는 동아리 활동으로 마라톤을 했다. 취업 후에도 동호회 활동을 계속한 그는 2011년 2월 도쿄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37초를 기록하며 10분 벽을 깼고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가와우치씨가 전날 자신이 직원으로 근무 중인 사이타마(埼玉) 현의 현립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봄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제대로 (경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수년간밖에 될 수 없다”며 “인생을 걸고 현 상황을 타파해 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가와우치씨가 “세계 대회에 출전해 이
[KJtimes=조상연 기자]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9일 부산지역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벡터와 업무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벡터는 일본 마케팅 전문업체로 30% 이상의 일본 상장기업에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혁신센터는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벡터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와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이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지역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양국이 새로운 무역협정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정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과의 무역과 관련해 1대1 협정을 협상하고 있다"면서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일본과 양국 모두에 좋은 무역협정을 갖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 논의가 아닌 미일 두 나라 사이의 무역협정에 관한 논의로 추정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TPP는 미국과 일본 양국에 최고의 무역협정"이라며 미련을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양자 무역협정을 훨씬 선호한다"고 못 박았다. 양국은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초점을 맞추고 무역협정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에 관해 뭔가를 할 것"이라면서 "두 나라 사이의 무역 협의를 강화하는 데 아베 총리와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는 앞으로 민박을 이용할 때 집 주인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인근 편의점에서 체크인 수속을 밟아 열쇠를 받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편의점 체인 세븐 일레븐은 최대 여행사인 JTB와 공동으로 산하 전국 편의점을 민박 체크인 거점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점포에 설치한 단말기로 본인여부를 확인한 후 열쇠를 건네주고 반납도 받는다. 2020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 1천개 점포를 민박 체크인 서비스 점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민박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박절차 등을 규정한 주택숙박사업법(일명 민박법) 시행에 맞춰 6월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민박 등의 공유비즈니스는 인터넷을 통해 예약과 결제가 이뤄지지만 열쇠 수령 등은 현지에 있는 오프라인 점포가 필요하기 때문에 편의점을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용자는 지정 점포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인 '세븐체크인기'를 통해 수속을 진행한다. 단말기 카메라로 여권사진과 본인의 얼굴 사진을 찍고 터치 패널에 성명과 주소 등을 입력한다. JTB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와 자동차·전기·소재업계가 '전(全)고체전지'로 불리는 전기자동차(EV)용 고효율 차세대 전지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전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EV용 리튬이온 전지 시장에는 한국과 중국 등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와 업계는 EV 본격 보급에 맞춰 차세대 전지 개발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소재업체인 아사히카세이와 도레 등이 참여하는 기술연구조합 '리튬이온전지재료 평가연구센터'에 16억엔(약 160억원)을 지원한다. 이 센터에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체와 파나소닉 등 전기업체도 참가해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재 EV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는 주요 부품·소재인 전해질이 액체이지만, 전고체전지의 경우 이 전해질을 고체로 만든다. 전고체전지는 전해질이 흘러내릴 우려가 없어 안전성도 높고 조립·제조 과정도 간편해진다. 필요한 부품·소재의 수도 줄면서 가격도 삭감할 수 있는 반면 출력은 높일 수 있다. 도요타측이 이 분야에 연구에서는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아직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Jtimes=조상연 기자]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및 몽골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미세먼지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가 포럼을 정례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제협력관에서 '동아시아 대기오염과 건강포럼'을 개최했다.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입자로, 폐와 혈관 등에 침투해 천식과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최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아시아에선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한·중·일 및 몽골의 미세먼지 전문가들은 이날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준영 국립환경과학원 박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수행한 국내 대기 질 공동 조사(KORUS-AQ)의 정책적인 시사점을 소개했다. 이 조사는 NASA와 함께 수행한 첫 번째 미세먼지 연구로, 지상 관측과 더불어 항공 관측까지 동시에 이뤄졌다. 후루우치 마사미 일본 가나자와대 교수는 동아시아 미세먼지 모니터링
[KJtimes=조상연 기자]최근 일본에서도 중국발(發)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가전 시장이 커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일본 소비자들은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의 경우 자국산을 고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우회적인 판로 개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의 '일본 전자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련 아이디어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3월 말 일본에서 첫 황사가 관측되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마스크, 공기청정기, 미세먼지용 필터 장착 청소기, 스프레이, 유모차 커버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특히 휴대용 가습기와 휴대용 의류 클리너와 함께 공기캔 등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유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황사 외에도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많아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신체에 밀착되는 마스크나 화장품 등과 건강에 직결된다는 이미지가 강한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 분야는 외국 기업이 진출하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2.41%에 달해 199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인상률을 대형 제조업체가 주도해온 기존 관행이 무너지고 인력부족이 심각한 육상운송이나 소매업 등이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초임을 올리고 고령자(시니어)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다른 업체나 업계와 보조를 맞추던 임금인상 시스템이 약화하는 움직임도 확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5일 정리한 이달 3일 기준 올해 임금동향조사 1차 집계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을 포함한 평균 임금인상률은 작년 실적보다 0.35%P 높았다. 기본급을 인상한 기업의 비중도 84.5%로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았다. 인상액도 7천527 엔(약 7만4천800 원)이었다. 인상액이 7천500 엔을 넘기는 20년 만이다. 인력부족이 심각한 비제조업의 인상률이 2.79%로, 1997년 이래 21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제조업 인상률보다 0.52% 포인트 높은 것으로 비제조업의 임금 상승률이 제조업을 앞선 것도 21년 만이다. 대형 제조업의 임금인상률이 다른 산업으로 파급되는 기존
[KJtimes=조상연 기자]중국과 일본 정부는 16일 도쿄에서 양국 외교, 통상 담당 장관 등이 참가하는 고위급 경제대화를 열고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간 고위급 경제대화가 열린 것은 2010년 8월 이후 약 8년만이다. 양국은 이날 경제대화에서 경제협력 확대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따른 미중 통상마찰이 심해지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각적 무역체제 및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원칙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일본측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중국측에서는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의장을 맡았다. 이번 경제대화는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 되는 점을 계기로 외교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8년만에 열리게 됐다. 경제대화 재개와 관련해 중국측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일본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화에서는 중국을 주요 표적으로 한 미국의 철강 등 수입제한과 지적재산권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국민의 70%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지지통신이 지난 6~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2%는 '북일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6.4%, '모르겠다'는 응답은 13.3%였다. 북일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것은 지난달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데다 이달 27일 남북정상회담,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데 따른 것으로 지지통신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국회 답변 등을 통해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없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8.4%로 한달 전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다. 모리토모(森友)학원에 대한 국유지 특혜매각 의혹과 관련한 재무성의 문서 조작 사태 등은 전달 조사에 반영돼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 포인트 증가한 4
[KJtimes=조상연 기자]한국이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한국이 일부 절차적 쟁점은 졌지만 실체적 쟁점에서는 대부분 이겼다. WTO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덤핑으로 인한 가격효과, 물량효과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일본의 패널 설치 요청서가 미비하다며 심리하지 않고 각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반덤핑 관세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다만 패널은 일부 가격효과 분석이 미흡해 인과관계 입증을 충분히 못 했다면서 덤핑에 따른 인과관계 쟁점 일부는 일본 측 손을 들어줬다. 또 한국 정부가 제시한 기업 자료 공개요약본에 비밀정보를 과도하게 삭제했다는 절차적 문제도 일본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조치를 권고했다. DSB 패널 판정은 1심에 해당하는 절차로 결과에 불복하는 국가는 60일 이내에 상소기구에 상소할 수 있다.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자동차, 일반 기계, 전자 분야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압축공기를 이용해 기계적 운동을 일으키는 공기압 시스템의 부품이다.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한국 정부가 2015년 8월 향후 5년간 11.66∼22.77%의 관세 부과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공적 연금의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8세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재무성은 전날 열린 자문기관 '재정제도 등 심의회'의 첫 회의에서 후생연금(한국의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의 지급 개시 기준 시점을 현행 65세에서 68세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재무성은 심의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으로부터 이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올해 여름 정부가 책정할 새로운 '재정건전화 계획'에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공적 연금의 수급 개시 시점을 늦추려 하는 것은 인구의 고령화로 공적 연금을 수급하는 사람은 늘어나는 반면 연금을 납부하는 사람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공적 연금의 재정 상황이 나빠지는 것이 방치될 경우 자칫 후세대는 젊은 시절 연금만 납부하고 노후에 제대로된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노인 빈곤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연금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요미우리는 이런 반발 때문에 재무성이 제안한 안이 어느 정도까지 현실화될지 미지수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현재 국민연금의 연금수급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쿄(東京) 도심 사무실 임대시장의 활황이 계속되고 있다. 유력 임대 사무실 중개업체인 미키(三鬼)상사가 12일 발표한 3월 말 현재 도심 5개구의 공실률은 2.8%로 전달보다 0.23% 포인트 낮아졌다. 지요다(千代田), 주오(中央), 미나토(港), 신주쿠(新宿), 시부야(澁谷))구 등 도심 5개구의 공실률이 3% 이하로 내려가기는 2008년 이래 10년만이다. 사무실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공실률인 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평균 임대료도 3.3㎡당 1만9천699 엔(약 19만7천 원)으로 전달 보다 199 엔 올랐다. 51개월 연속 상승이다. 평균 임대료도 2009년8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규모 사무용 빌딩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지만 상당수가 이미 입주자 모집이 거의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임대 시장의 활황은 일손부족으로 여성과 노인(시니어)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일하는 방식 개혁 추진으로 기업의 사무실 확충 수요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 및 중견 IT(정보기술) 업체와 일하는 방식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의 수요가 왕성하다. 미쓰이(三井)부동산이 지요다구에서 3월29일 오픈한 '도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국내에서만 작년 한해 동안 69조 엔(약 687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거래액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4년과 비교하면 3년만에 무려 2만6천배로 불어났다. 도쿄(東京)증시 1부시장 1년 거래액의 10%에 상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일본 가상통화 교환업협회는 10일 열린 금융청 가상화폐 관련 전문가연구회에서 이런 통계를 공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전했다. 전문가연구회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거액의 대규모 해킹 도난사건을 계기로 금융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발족시킨 자문기구로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현물거래는 20%가 채 못됐다. 80% 이상이 수중에 있는 돈의 몇배씩 거래할 수 있는 예치금 거래나 선물거래로 나타나 투기목적의 거래가 많은 사실이 새삼 분명하게 드러났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전체 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예치금의 77%는 10만 엔(약 99만6천 원) 미만이었다. 연 364만2천명에 달한 고객의 80% 이상이 20-40대 였고 10대도 1만5천명 있었다. 협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