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원전 안전대책비 1년새 5조8000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아사히신문은 규슈전력 등 일본 전력사 11개사를 대상으로 자체 추산한 안전대책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기준으로 일본 전력사들이 올해 추산한 원전 안전대책비가 4조4100억엔(약 44조59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5820억엔(5조8855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항공기 충돌 등에 대비해 원격 조작으로 원자로를 냉각하는 시설을 마련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전력사의 건설비 등이 늘어났기 때문에 안전대책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규슈전력의 경우 겐카이 3, 4호기의 테러대책시설비로 약 2400억엔(2조427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으며 이를 포함한 규슈전력의 안전대책비 총액은 1조엔(10조1126억원)에 육박하는데 향후 재가동 원전이 늘어나면 전력사의 안전대책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안전대책비는 일본 정부의 규제 기준에 따라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 화재 대책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전력사는 원전을 재가동하려면 이에 필요한 허가를 얻은 뒤 5년 이내 테러
[KJtimes=조상연 기자]“인공지능(AI)를 도입하면 경험이 적은 젊은 교원도 학생 개인에게 맞는 세밀한 지도를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교육현장에서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벌이며 문부과학성은 전국 초중고별로 각각 복수의 학교를 지정해 내년부터 4년간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AI로 분석, 학생 개인에게 맞는 지도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컴퓨터나 태블릿 등 단말기를 이용해 학생들의 시험결과나 해답 내용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해 빅 데이터화한 뒤 이를 AI가 개인별로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일본 정부는 학생마다 잘하는 점과 그렇지 못한 점, 이해를 잘 못 하는 부분과 그 이유 등을 분석해 개인에 맞는 지도 방법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문부과학성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에 따라 다른 내용의 숙제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는 AI를 학습에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단 괴롭힘(이지메)의 조기 발견이나 베테랑 교원의 지도 방법 분석 등에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0년 방일 외국인 수를 4000만명, 이들의 소비액을 8조엔(약 81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5일 시점에서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방일 외국인 2000만명을 돌파한 9월 15일에 비해 한 달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앞서 올 상반기 방일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1589만8900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지난해 방일 외국인도 2869만명으로 전년보다 19.3% 증가하는 등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보고 있으며 스가 장관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이후 관광을 지방 활성화의 핵심 카드이자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아온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무역마찰로 인한 경기 전망 불투명이 기업심리 악화로 이어지며 실적 전망도 밝지 않게 나왔다. 달러대비 환율도 계속해서 엔고라는 보수적 전망이 많았다.” 일본 상장기업의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순익이 전년도에 비해 2.1% 줄어들며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마이니치신문은 SMBC닛코증권이 도쿄증시 제1부에 상장된 1470개사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올 회계연도 순이익은 36조3485억엔(약 370조400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이는 2017 회계연도 순이익에 비해 2.1%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 4~6월의 경우 세계 경제 회복세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호재로 10조1160억엔의 순이익(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엔고 현상이 이어지며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많았다. 업종별 2018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는 자동차를 포함한 수송용 기기가 1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일본에서 센카쿠 열도, 중국에서 댜오위다오로 부르는 섬을 둘러싸고 영유권 갈등이 격화하면서 중국 시위자들이 불매운동 표적이 돼 고전해왔다가 생산량을 늘리며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도요타가 중국 항구도시 톈진에서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추가로 12만대 늘릴 계획이며 그동안 중국과 일본의 외교갈등으로 고전하다가 최근 양국의 관계개선에 편승해 중국 내 선두주자인 폴크스바겐(VW)이나 제너럴모터스(GM)를 추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가 이날 웹사이트에 게시한 문건에는 도요타가 가동되지 않는 톈진의 생산라인을 중국 협력사인 중국제일자동차집단(FAW그룹)와 함께 개조해 연간 하이브리드 11만대, 전기 자동차 1만대를 더 제작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요타가 톈진에서 현재 설비로 만들 수 있는 자동차는 연간 51만대 정도다. 12만대 증산을 위한 설비확장에 투입되는 자금은 17억6000만 위안(약 2890억원)이다. 도요타는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업체이지만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쿄도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본 열도에 연일 폭염이 쏟아지는 가운데 2년 후 한여름에 열리는 도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탓이다. 14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올림픽은 한창 더위가 심한 2020년 7월24∼8월9일 개최되는데 이는 가을에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대형 이벤트가 많아서 개최 시기를 한여름으로 정한 것으로 이 때문에 도쿄도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책마련에 분주하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국이나 유럽 지역 방송 프라임 시간에 맞춰 저녁 시간보다 더위가 심한 오전이나 한낮에 열리는 경기가 특히 많다. 일본 기상청의 최근 30년간 데이터를 보면 통상 이 시기의 더위는 개막식인 7월24일 30도를 넘어선 뒤 8월2일부터 폐막하는 같은 달 9일까지는 평균기온이 31.1도로 연중 가장 더운 날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도쿄도는 전날 도내 지요다구 올림픽 마라톤 코스 주변 도로에서 도로에 물을 뿌린 뒤 얼마나 온도가 내려가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구멍이 뚫려 물을 뿌릴 수 있는 농작물용 호스를 120m 설치해 물을 분사했더니 기온이 4도 가량 내려가는 효과가 있었지만 어떤 지점에서는 물을 뿌리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시계 메이커들이 변신에 나섰다. 주력 제품을 수백만원이 넘는 고가품으로 옮기고 있는 추세다. 실제 시티즌, 세이코 등 대표적 시계 메이커들은 70만엔(약 700만원)~80만엔(약 800만원)에서부터 100만 엔(약 1천만 원)이 넘는 고가품으로 주력 제품 이동을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추세는 그동안 주력해온 5만엔(약 50만원)~20만엔(약 200만원) 전후의 중간 가격 제품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워치 등과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 기인한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급 시계 시장은 벽이 높은데 영국 조사회사 유로 모니터인터내셔날 조사에 따르면 세계 손목시계 판매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상위 3사는 스위스 워치그룹, 리슈몽그룹, 롤렉스가 독점했다. 시티즌과 세이코는 7위와 8위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가노(長野)현 이다(飯田)시에 있는 시티즌시계의 생산자회사가 운영하는 이다오카도노 공장에서는 숙련공들이 작업하는 중·고급품 조립 라인이 설치돼 있다. 30만엔(약 300만원) 이상의 고급 손목시계를 조립하는 이 라인에는
[KJtimes=조상연 기자]“방위력을 큰 폭으로 강화한다.” 일본이 무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방위성이 내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고액인 5조4000억엔(약 54조7522억원)을 편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10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2018년도 예산 5조1911억엔(52조6341억원)보다 2000억엔(2조278억원) 이상 많은 5조4000억엔을 편성할 방침인데 이처럼 예산이 늘어난 것은 2023년부터 운용에 들어갈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이지스 어쇼어) 도입과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A 등 미국산 고가 장비 구입비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도입하는 2기의 이지스 어쇼어 본체 취득 경비로는 2679억엔(2조7163억원)이 책정될 예정이다. 방위성은 2018년도 예산에 이미 F-35A 6대 취득비로 785억엔(7959억원)을 편성했지만 2019년도에도 이들 전투기를 추가로 구입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의 방위예산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이듬해부터 7년 연속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북한 문제와 중국의 군비 증강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자동차업계가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내노라’ 하는 자동차업체들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부정행위에 연루된 탓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배신감이 크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앞서 스즈키와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2016년 출하 전 차량의 연비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후 미쓰비시자동차는 일부 차종 판매금지 조치를 당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같은 해 5월 닛산차에 인수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스즈키, 마쓰다, 야마하발동기에서도 출하 전 차량의 배기가스 및 연비 측정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줬다. 9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스바루 및 닛산차 배기가스 조작 관련 23개 자동차 대상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서 이들 3개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성 자료에 따르면 스즈키의 경우 2012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만2819대를 대상으로 한 임의조사 결과 6401대에서 배기가스 및 연비가 기준치에 미달했지만 합격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마쓰다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임의조사한 1815대 가운데 72대에
[KJtimes=조상연 기자]“담배로 인한 의료비 손실은 암과 뇌혈관 질환에서 특히 많았다. 담배의 손실은 의료비뿐 아니라 개호에도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친다.” 일본 정부가 담배 때문에 흡연자의 의료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1조2600억엔(약 12조7114억원)에 이른다는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후생노동성은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흡연이 원인이 돼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뇌졸중, 심근경색, 치매 등의 의료비를 분석한 후 이런 추계를 도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밖에 흡연으로 인한 치과 의료비를 1000억엔(약 1조88억원)으로, 간접흡연 피해로 인한 의료비를 3300억엔(약 3조3292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그런가 하면 담배가 원인이 돼 발생한 화재의 소방 비용과 담배꽁초 처리 비용 등을 1000억엔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한 개호(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비용은 2600억엔(약 2조6230억원)으로 추산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이런 비용까지 합하면 흡연으로 인한 총 손실 추정액은 2조5000억엔(약 25조2210억원)에 달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여름방학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 일선 학교의 여름방학 연장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그 이유다. 정부의 이 같은 지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17일에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곤충채집차 공원에서 야외학습을 하던 중 열사병에 걸려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23일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낮 최고기온이 41.1도로 관측돼 일본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0도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며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5일 석 달여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 이송된 사람은 7만1266명으로 연간 역대 최다였던 2013년의 5만8729명을 벌써 훌쩍 뛰어넘었으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38명이나 됐다. 7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문부과학성이 이날 광역지자체의 교육위원회에 필요시 여름방학을 연장하거나 임시 휴업일을 지정할 것을 검토하라고 요청했으며 아울러 기상 상황에 주의해 아동 학생들의 건강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와 여당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폭염 대책으로 한시적인 서머타임제 도입 검토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한시적인 서머타임제 도입 관련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에 앞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서머타임제 도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여당에서는 오는 2019년에 서머타임제를 시범 도입한 뒤 문제점을 개선해 2020년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당은 기온이 높은 6~8월을 축으로 몇 개월간 2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케이신문은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오전 7시에 열릴 마라톤이 오전 5시로 앞당겨지게 된다며 앞서 도쿄도는 마라톤 코스에선 특수한 포장을 해 노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나무 그늘을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고자 가로수를 정비하는가 하면 송풍기 등의 설치 장소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머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과감한 공무원 제도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원은 수정된 공무원 정년 관련 법안을 이르면 연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인데 여기에는 60세인 국가 공무원 정년을 2033년까지 65세로 연장하고 연장되는 기간의 급여를 30%가량 삭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다. 일본 정부는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관리직에서 제외하는 ‘직무 정년제’도 도입하는데 이는 특정 인사들이 실·국장 등 관리직을 오랜 기간 맡으면서 인사 정체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3년에 한 살씩 정년을 늦추는 방식으로 2033년에는 국가 공무원 정원을 65세로 늦출 방침이며 또 60세 이상 공무원의 급여는 종전보다 30%가량 삭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막기 위한 목적이며 급여 삭감을 30%로 정한 것은 60세 이상 직원을 고용하는 민간 기업의 급여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현재 일본 국가 공무원의 경우 차관 등 일부 고위직을 제외하고는 60세로 정년을 맞는다. 희망
[KJtimes=조상연 기자]“대지진 후 계획정전이 있었던 것의 영향으로 공장과 가정에서 절전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퍼졌다.” 올해 여름 유독 심한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각종 최고 온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일본에서 연일 폭염이 계속되며 전력 사용량이 늘지만 전력량이 부족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아사히신문은 냉방기기 사용이 늘며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지만 올해 들어 무더위가 가장 심했던 지난달 23일에도 여유 전력을 뜻하는 전력 예비율은 7.7%로 나쁘지 않았다며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도록 전기를 아끼지 말고 에어컨을 틀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전력난이 발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절전 습관이 꼽혔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전력난을 겪어 순차 정전이 실시된 뒤 절전하는 습관이 가계와 산업계에서 정착됐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기료 누진제의 누진율(최저구간 대비 최고구간)이 1.6배로 누진제에 따른 부담 증가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절전 습관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 일례로 도쿄전력이 전력을 공급하는 수도권의 경우 대지진 전에는 최대 전력 수요가 6000만
[KJtimes=조상연 기자]“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려는 심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퍼져있다. 단맛을 연상시키는 색깔을 없앤 음료 시장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일명 ‘투명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 공법을 달리해 원래 있던 색깔을 빼고 무색 투명하게 만든 음료 제품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투명한 콜라나 카페라테, 맥주가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이처럼 일본 음료 시장에서 투명한 음료수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투명=건강’이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먹혀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아사히음료(아사히 클리어 라테 from 맛있는 물)와 산토리맥주(올 프리 올 타임), 코카콜라(코카콜라 클리어)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투명음료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음료의 경우 지난 5월 색깔을 뺀 카페라테를 선보였는데 제품의 이름은 ‘아사히 클리어 라테 from 맛있는 물’이다. 원료의 색을 묽게 하고 목 넘김을 좋게 하는 ‘클리어 라테’라는 제조법을 개발해 사용했는데 카페인과 지방분이 ‘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