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오는 15일 일본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7호기’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 우주보급선을 발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2일 발사를 주도하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고노토리는 지구 상공 400㎞ 부근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자를 공급하게 된다. 고노토리 7호기에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식료품과 실험 기기, 일본제 리튬이온전지 등이 탑재돼 있는데 이들을 합친 무게는 6.2t이다. 그동안 보냈던 보급선 가운데서 가장 많은 양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고노토리 7호기에는 특히 직경 84㎝, 높이 66㎝, 무게 180㎏의 우주 시료 회수용 캡슐도 탑재됐다. JAXA는 ISS에서 단백질 결정 등 약 2㎏의 시료를 캡슐에 넣은 뒤 오는 11월께 고노토리와 함께 ISS에서 벗어나게 할 예정이다. 이후 캡슐은 고도 300㎞에서 고노토리와 분리되는데 대기권 진입 후에는 낙하산이 펼쳐지며 속도가 줄어든다. JAXA는 캡슐을 오가사와라제도 주변 태평양 해역에 낙하시킨 뒤 선박을 이용해 회수할 방침이다. 캡슐 내의 용기는 2중 구조로 돼 단열 효과가 높다. 내부는 보냉재 등을 넣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지방자치단체의 ‘고향 납세’ 유치 경쟁이 심해지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결국 일본 정부가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만들었다. 고가 답례품이 문제로 지적된 탓이다. 11일 교도통신은 노다 세이코 총무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향 납세 제도를 이처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일부 지자체가 고가 답례품을 내세워 기부를 받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역 특산품으로 답례품을 한정하고 거기에 드는 비용은 기부액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법제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을 위반한 지자체는 고향 납세 제도의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총무성 집계결과 지난 1일 현재 일본 내 1788개 지자체 중 246개 지자체(13.8%)에서 기부액의 30%를 넘는 답례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국산 와인을 포함해 해당 지방 특산품이 아닌 물품을 보낸 곳도 190개 지자체(10.6%)나 됐다. 일본 정부는 여당과 협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개정법은 이르면 내년 4월께 시행될 전망이다. 노다 총무상은 이날 “일부 지자체가 돌출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9분기 만에 3%대 성장을 회복하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올 4~6월 실질 국내총생산(계절 조정치 GDP)이 직전 분기보다 0.7%, 연율 기준으로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했던 속보치(연율 1.9% 증가)에서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이자 민간 기업의 설비투자가 속보치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경상수지 흑자는 4년 1개월 연속이지만 흑자폭은 전년 동월에 비해 3373억엔 축소됐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원유가 상승에 따라 5000억엔 이상 흑자였던 전년 동월과 달리 지난달에는 10억엔 적자로 전환된 영향이 크다. 내각부에 따르면 이처럼 성장률이 연율 기준 3%대에 접어든 것은 2016년 1~3월에 이어 9분기 만이다. 아울러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7월 경상수지는 2조97억엔(약 20조원)의 흑자였다.
[KJtimes=조상연 기자]“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 영해로 영해 침입은 주권 침해에 해당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7일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의 공사에게 전화로 거세게 항의한 내용이다. 이는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이날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한때 진입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NHK는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일본과 중국 사이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잇따라 영해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있는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전환해 정보수집에 나섰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열도가 ‘화들짝’ 놀랐다.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영국 런던발 기사에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규모 7의 강진이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남동쪽 112㎞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66㎞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홋카이도 지진 발생을 보도하면서 이날 진원의 깊이는 약 40㎞ 정도며 지진규모는 초기(preliminary) 측정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일본 기상청은 해안가 지역에서는 해수면의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피해 발생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3만~4만명의 인공지능(AI) 인재를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23년에 관련 제도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I 개발과 운용에 정통한 인재를 인증하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각부가 산학기관과 협력해 이 같은 제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는 2020년까지 AI 인재가 5만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내각부는 이날 전문가회의를 열어 인재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AI 전략을 논의한다. 전문가회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데이터 교육을 필수로 실시하고 IT 기업 등이 대학에서 시스템 개발·활용 기법을 주제로 한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특정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보유한 기량의 단계에 따라 수료증을 발행해 IT 기업 등이 대학생 능력을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전문가회의 제언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대학과 학생, 기업에 혼란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게이단렌과 대학 등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일본 게이단렌이 채용 시기를 일률적으로 정한 취업활동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밝혀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게이단렌은 일본의 최대 경제인 단체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나카니시 히로아키 게이단렌 회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게이단렌이 채용 일정을 정하는 것 자체에 위화감이 있다”며 채용 시기 등에 대해 “게이단렌이 정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2021년 봄 입사자부터 지침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게이단렌은 회원 기업 14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는 대학생 3년생을 대상으로 3월, 면접은 4년생을 대상으로 6월에 각각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채용 지침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채용 지침은 1953년 '취직 협정'으로 시작돼 취업활동과 관련된 기본 규칙으로 적용됐으나 지침이 폐지되면 상시 채용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현재까지 게이단렌 지침에 맞춰 학생을 지도한 대학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3일 밤 열린 자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일본 기업의 지난 4~6월 설비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나며 7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재무성이 3일 발표한 ‘올 4~6월 기업통계조사’ 자료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설비투자액은 10조6613억엔(약 107조2761억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3조8841억엔으로 19.8%, 비제조업은 6조7773억엔으로 9.2%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정보통신기기, 화학, 운송용 기계의 설비투자 증가폭이 컸다. 이 기간 기업들의 매출액은 5.1% 늘어난 344조6149억엔이었으며 8분기 연속 증가를 보이는 기업의 경상 이익도 17.9% 늘어난 26조4011억엔이었다. 재무성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법인기업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기업들의 이익잉여금은 전년도보다 9.9% 늘어난 446조4844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제조업 부문이 9.1% 늘어난 153조3205억엔, 비제조업은 10.4% 늘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2012년 말 아베 신조 총리 취임 이후 편성한 2013년 방위비 예산이 이후 7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재무성에 접수된 방위비는 역대 방위비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10년 3월) 방위비 예산을 5조2986억엔(약 53조1500억원)으로 편성해 재무성에 제출했으며 이는 올 회계연도 당초예산 5조1911억엔보다 2.1% 많은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2023년부터 운용에 들어갈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이지스 어쇼어) 도입과 관련한 비용 2352억엔이 포함됐으며 또 신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 취득비 260억원, 최신예 스텔스기 F-35A 6대 도입비 916억엔 등도 들어갔다. 내년 예산에는 우주·사이버 공간의 방어비용이 계상된 것도 특징이다. 우주상황 감시 시스템 도입비 268억엔, 사이버 관련 경비 231억엔, F-15 전투기 전자전 능력 향상 및 장거리 순항미사일 탑재 위한 개량비용 101억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예산은 모두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비를 명분으로 편성한 것이다. 하지만 올들
[KJtimes=조상연 기자]“AI는 막대한 정보를 즉시 처리하고 학습능력도 있어 경찰활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경찰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수사에 도입하기 위해 내년에 처음으로 실증실험에 나선다. 이에 따라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NHK는 일본 경찰청이 AI 기술 활용이 검거율 향상이나 범죄 예방 등으로 이어지도록 하고자 내년도 관련 예산으로 우선 1억4400만엔(약 14억3000만원)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경찰청의 방침을 보도하면서 일부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경찰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는 있지만 경찰청 차원에서 이처럼 AI 실증실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방범 카메라가 포착한 차량의 모습이 선명하지 않은 경우 차종을 판별해 내는 실험, 전국 금융기관에서 자금세탁 의혹을 들어 경찰청으로 전달하는 거래 정보 가운데 실제 범죄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 거래를 추출하는 실험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향후 대규모 스포츠 대회나 국제회의 행사장 주변의 감시카메라가 찍은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자동으로 가려내는 시스템
[KJtimes=조상연 기자]“지상에서 확인 가능한 비교적 큰 우주 쓰레기가 2만3000여 개에 이르며 확인이 불가능한 1㎝ 이하는 1억개 이상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위성 개발에 나선다. 29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우주 공간을 고속으로 떠도는 우주 쓰레기를 로봇 팔로 붙잡아 제거하는 청소 위성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우선 2020년대 전반기에 실험용 장치를 쏘아 올려 관련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6억엔(약 60억원)을 포함하고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을 맡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우주 쓰레기를 포착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접근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실험용 장치에는 우주 쓰레기를 촬영하는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탑재, 우주 쓰레기가 회전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파악하면 가장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AI가 산출해 내게 되며 이후에는 로봇 팔로 우주 쓰레기를 붙잡아 대기권으로 떨어뜨리는 실용 위성을 수년 이내에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사회 전반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위성이 자위관(자위대 대원)의 정년을 1~5세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뫄진다. 28일 요미우리신문은 방위성은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에 인재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전문가 회의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에서 자위관의 정년 연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특별국가공무원’으로 분류되는 자위관은 60세가 정년인 다른 공무원들보다 정년이 대체로 짧으며 자위대 계급은 장(將·장군급), 좌(佐·영관급), 위(尉·위관급), 조(曹·사병급) 등으로 나뉘는데 계급별로 정년이 53~60세로 다르다. 일본 전체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한 데다 자위관이 되길 희망하는 사람이 줄면서 자위대는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실제 육해공 자위대의 정원은 2016년 기준 24만7154명이지만 상위 계급의 경우 정원 충족률이 9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고령화로 인한 자위대의 인력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이 같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27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환경성은 땅속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의 개발 위탁 사업, 일회용 제품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꾸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환경성은 이를 위해 이 부처 차원의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비용으로 50억 엔(약 502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수요를 넓히고자 친환경 플라스틱 비용을 줄이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을 겨냥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늘리려는 기업에 신규 설비 투자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친환경 플라스틱 보급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인한 해양 등 환경오염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가 됐기 때문으로 2021년까지 플라스틱 면봉이나 빨대, 풍선 막대, 식기 등 플라스틱 제품 금지를 추진하는 유럽연합(EU) 등 세계의 규제 강화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KJtimes=조상연 기자]올 1월 일본에서 처음 판매해 인기를 얻은 전자업체 소니의 가정용 강아지 로봇 ‘아이보’가 미국에 상륙한다. 다음달부터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게 그것이다. 재개발에 들어가 12년만인 올 1월 새롭게 판매한 신형 아이보는 인공지능(AI)과 카메라를 탑재해 주인을 알아보고 미소에 반응하는 등 감정을 흉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인의 칭찬을 알아듣고 멍멍 짖거나 귀를 쫑긋하고 꼬리를 흔드는 방식으로 반응하며 28개 관절로 달리거나 엎드리는 동작을 구사할 수 있다. 이전 아이보는 강아지 눈이나 코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새 아이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만든 눈동자를 깜박일 수 있고, 코끝도 갈색으로 그려 넣었다. AI를 활용해 주인의 지시에 따라 청소기나 세탁기를 조작하는 기능도 갖췄다. 24일 소니에 따르면 미국에선 아이보 본체와 부속품, 전용 모바일 통신 서비스 등을 포함해 2899달러(약 325만원)에 판매하는데 올 1월부터 일본에서 2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또 미국 시장의 추이를 살펴본 뒤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소니는 지난 1999년 세계 최초의 가정용 로봇인 아이보(
[KJtimes=조상연 기자]“신출귀몰한 쥐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도록 봉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쓰키지시장의 쥐가 흘러나오면 긴자의 거리가 쥐 투성이가 돼버릴 수 있다.” 일본의 수도이자 깔끔한 이미지의 거대 도시인 도쿄가 시끄럽다. 대형 수산시장 이전을 앞두고 쥐 공포에 벌벌 떨고 있는 탓이다. 도쿄도와 주오구가 쥐 박멸에 힘쓰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쥐와의 전쟁’이 인간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도 등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쓰키지시장 이전을 앞두고 ‘쥐와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도쿄도가 ‘쥐 잡기’에 열을 올리게 된 것은 쓰키지시장이 오는 10월 문을 닫고 매립지인 도요스지역으로 이전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주오구의 스미다강에 인접해 있는 쓰키지시장은 ‘도쿄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양의 수산물이 거래되는 곳으로 7만평의 부지에 1000여곳의 도·소매상이 입주해 있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 시장에 거처를 잡고 살던 쥐들이 시장 이전으로 터전을 잃게 되면서 인근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큰 까닭에 도쿄도는 쥐 박멸에 사활을 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