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내 최대 경제권인 수도권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지진이 일어나면 일본은 세계에서 최빈국이 될 수 있다.” 일본 난카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장기 경제피해가 1경30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교도통신은 일본 토목학회가 난카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일어나면 도로를 비롯한 공공 인프라시설 등의 피해액이 총 1410조엔(약 1경3696조원)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은 일본 시코쿠 남쪽 해저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 있는 해구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진을 일컫는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토목학회는 구체적으로 거대지진 발생 이후부터 20년 사이에 인프라시설 파괴에 따른 경제활동 침체 등으로 인한 피해를 1240조엔, 건물과 공장·개인 자산 피해를 170조엔으로 각각 추산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으로 상정한 220조엔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오이시 히사카즈(大石久和) 토목학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도권 인구 집중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지난달 28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 국도에서 90세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횡단보도와 인도를 걷던 행인 등 4명을 차례로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등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1년간 실시한 인지기능 검사에서 5만7099명이 ‘치매 우려’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7일 요미우리신문은 경찰청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210만5477명을 상대로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2.7%가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치매 우려로 판정받은 75세 이상 운전자 중 의사의 진단을 받은 사람은 1만6470명이며 이 중 1892명은 치매로 진단받았고 이들의 운전면허는 취소 또는 정지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앞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사회문제가 되자 도로교통법을 개정,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 면허 갱신이나 신호 무시 등으로 인한 법 위반 시 판단력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인지기능검사를 의무화했다. 검사 결과 ‘치매 우려’로 판정될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그 결과 치매
[Kjtimes=조상연 기자]“자동운전, 헬스케어, 디지털 거버넌스 등의 중점분야에서 변혁의 견인력이 되도록 플래그십(주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일본 정부가 무인자동운전으로 공용도로에서 사람이나 물자를 수송하는 서비스를 오는 2020년 이전에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령자의 이동수단 확충과 물류의 효율화를 위해 무인자동운전 차량 서비스를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은 일본 정부가 전날 총리관저에서 미래투자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미래투자전략 2018’의 초안을 공개하고 15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래투자전략은 일본 경제의 장래 모습을 제시해 ‘아베노믹스의 나침반’으로 불리며 총리가 직접 의장을 맡는 미래투자회의를 통해 제시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 이전에 이런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뒤 2030년 안에 서비스 도입 지역을 전국 1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 활용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등을 다루는 ‘정보’ 과목을 대학입시의 출제 과목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헬스케어 분
[KJtimes=조상연 기자]“민간사업자로서 경제 합리성의 관점에서 최종 판단을 할 것이다.”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의 영국 원전건설 투자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영국 내 원전건설 계획과 관련해 최종 투자판단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영국 정부와 기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5일 교도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협상이 진전하고 있다는 증거로 크게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 그러나 “손실 위험이 크다고 판단할 경우 (사업에서) 철퇴할 가능성도 있어 판단을 내려야 하는 2019년까지 리스크 경감대책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히타치는 영국 중서부 앵글시 섬에 원전 2기를 건설, 2020년대 전반에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전건설 총사업비는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당초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은 앞서 그레그 클라크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이 전날 하원에서 “영국 정부는 히타치와 일본 정부기관 등과 함께 원전에 대한 직접출자를 검토할 것
[KJtimes=조상연 기자]국제노동기구(ILO)의 직장 내 성적 괴롭힘 금지 조약 추진에 일본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무차관의 기자 성희롱 사건이 조약 반대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 도쿄신문은 ILO가 직장 내 성적 괴롭힘과 폭력을 없애기 위한 국제 기준을 조약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조약을 통해 구속력이 있는 기준을 만드는 한편 권고문을 만들어 이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열풍’ 속에서 성적 괴롭힘 등 ‘괴롭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처음으로 국제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ILO는 정부, 노동자, 사용자 대표가 참가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조약 제정을 논의 중이다. 노동자 측은 조약을 제정할 것을, 사용자 측은 권고문만 만들 것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비롯한 미국과 러시아가 사용자 측과 비슷한 입장에서 권고문을 만들 것을 주장하며 소극적이다. 특히 일본의 반대가 두드러져 일본 정부는 위원회 측이 제시한 기준을 느슨하게 하는
[KJtimes=조상연 기자]“조그련 측과 만나 8·15 평양 남북공동기도회, WCC 금강산 에큐메니컬포럼 개최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오는 11일부터 일본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캠페인이 열릴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진보성향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지난해는 유럽에서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4일 NCCK에 따르면 이홍정 총무와 나핵집 화해통일위원장 등 대표단 31명이 오는 10일 일본으로 떠나 현지 주요 교단과 시민사회, 정치인, 행정부 관료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조약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한국계인 하쿠 신쿤(白眞勳) 참의원, 겜바 코이치로 중의원 등과 간담회를 하고 일본 교단과 평화세미나를 열고 12일에는 히로시마 평화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13~15일에는 동아시아 평화와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 국제 종교인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후 16일부터는 한국에서 비무장지대(DMZ) 방문하고 국회의원과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롤러코스터 탔던’ 도시바, 도시바메모리 매각 ‘끝냈다’ [KJtimes=조상연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본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마무리됐다. 도시바는 전액출자한 메모리사업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고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연합에 약 2조3억엔(약 19조6925억원)에 매각했다. 도시바메모리는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2위 시장점유업체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에서 1조엔 이상의 손실을 보고 경영위기에 빠지자 지난해 9월 알짜 사업인 메모리 부문을 한·미·일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1일 도시바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각에 따라 최대 주주는 미국 베인캐피털이지만 도시바와 일본 광학기기 메이커 HOYA가 50.1%를 출자해 일본 기업이 출자의 과반을 유지한다. 의결권은 베인캐피털이 49.9%, 도시바 40.2%, HOYA 9.9%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출자하지만 향후 10년간 의결권 비율이 15% 이하로 제한되며 도시바메모리 주요 고객인 애플과 델 등 미국 4개 업체도 의결권 없는 우선주를 취득한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서버용 수요 증가로 메모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를 막기 위해 출산 후 재취업 장려 등 여성이 일하기 쉬운 환경 조성을 포함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는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통계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7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출생아)의 수가 사상 최소인 94만6060명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수는 전년에 비해 3만918명이나 줄면서 2년 연속 10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합계특수출산율’은 전년에 비해 0.01 포인트 하락한 1.43으로 역시 2년 연속 하락했으며 사망자는 134만433명으로 3만2685명 늘었다. 사망자에서 출생자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39만4373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다. ‘합계특수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를 추계한 것을 말한다. 합계특수출산율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은 인구 감소가 가속하는 것을 의미하며 학계에서는 합계특수출산율이 2.07은 돼야 현재 인구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디지털 카메라 보급으로 필름카메라 수요가 줄어 판매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일본 캐논이 창업 이래 80년 이상 계속해온 필름카메라 역사의 막을 내렸다. 필름카메라 판매를 종료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설립된 지난 1937년부터 필름카메라를 판매해 왔으나 2010년에 이미 필름카메라 생산을 중단했으며 그동안 재고를 출하해 오고 있었다. 캐논의 이번 결정은 업계의 현황과 무관하지만은 않다. 실제 일본 카메라 업계에서는 니콘이 필름카메라 판매를 계속하고 있지만 후지필름은 올 10월 출하를 마지막으로 흑백필름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하는 등 필름카메라 관련 사업 축소가 이어지고 있눈추세다. 카메라 메이커 단체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에 따르면 필름카메라는 1990년 530여만대 출하로 정점을 기록한 후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해마다 출하량이 감소했다. 2007년에는 5만4000대로 피크때의 100분의 1로 축소됐다. 31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캐논이 자사의 유일한 필름카메라인 ‘EOS-1v’ 판매를 종료하며 회사측은 판매를 종료하더라도 7년 후인 2025년 10월31일까지 수리 등의 서비스는 계속한다고 보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폐로하기로 한 고속증식로 ‘몬주’를 대신해 아스트리드(ASTRID)를 통해 핵연료 재활용 기술을 지속해서 확보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프랑스 정부가 일본과 협력해 2030년대에 운용을 목표로 개발하기로 한 고속증식로 ‘아스트리드'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한 까닭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 내에서는 아스트리드의 규모를 축소할 경우 핵연료 재활용 기술 확보가 어려운 만큼 공동개발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31일 아사히신문은 프랑스 정부 관계자가 일본 정부에 ‘아스트리드 건설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속로 출력을 당초 생각했던 60만㎾에서 10만~20만㎾로 축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수천억~1조엔(약 9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건설 비용도 절반씩 부담하자고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리드는 프랑스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며 착공 시기는 2023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출력 28만㎾인 몬주와 같은 방식으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한편 고속로는 고속중성자에 의한 핵분열반응을 이용하는 원자로로, 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섞은 혼
[KJtimes=조상연 기자]30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 이곳에서는 일본과 가나의 평가전이 치러지고 있었다. 전반 일본은 합숙훈련을 통해 가다듬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오사코 유야(쾰른)를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가운데 ‘에이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수비에 문제를 노출햇다. 그리고 전반 8분 만에 가나의 토마스 파르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면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0-1로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가가와 신지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오히려 후반 6분 가나의 엠마누엘 보아텡(레반테)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일본은 반전을 노렸다. 후반 15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등 유럽파를 투입했다. 그렇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에게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한 일본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었다는데 있다. 일본은 월드컵에 대비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니시노 아키라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 평가전은 일본 대표팀의 러시아 월
[Kjtimes=조상연 기자]“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일본에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한국의 LG화학 제품이 유일하다. LG화학은 30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타너셉트 BS [MA]’(Etanercept BS [MA])의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해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주성분은 에타너셉트다. 지난 1월 일본 내 첫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아 이번에 보험약가 등재를 마치고 선을 보였다. 사실 LG화학은 일본의 모치다제약과 공동 연구개발 및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진출을 준비해온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LG화학 관계자는 “오송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일본에 공급하면 모치다제약과 판매 협약을 체결한 아유미제약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며 “아유미제약은 일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의약품을 보유하는 등 관련 분야 영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KJtimes=조상연 기자]“힘든 작업은 로봇이 대신하고 사람은 복잡한 작업에 주력해 건설업을 높은 임금과 긴 휴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3K 업종으로 바꾸고 싶다.” 일본 건설현장에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로봇 도입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게 그것이다. 게다가 일본 정부도 가세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지난 1월부터 신규 발주 건축공사에 로봇을 도입할 경우 입찰평가기준의 하나인 공사실적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일례로 다이세이(大成)건설은 바닥 콘크리트를 흙손으로 고르는 작업을 대신할 로봇을 개발했다. 이 작업은 허리를 상하게 하기 쉬운 작업인데 다이세이는 오는 6월 이 로봇의 판매와 대여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다이와(大和)하우스공업은 불이 나도 잘 타지 않는 난연성 소재를 철골에 뿜어 부착하는 ‘내화피복작업’ 로봇을 내년 중 도입하겠다는 목표로 갖고 있다. 뿐만 아니다. 시미즈(淸水)건설기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천장 마감작업 로봇을 올 가을부터 현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미즈가 개발한 상자형 로봇은 센서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끝에 달린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 1.8m 길이의 팔 2개를 이용해 널빤지를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정부가 새 '이노베이션(기술혁신) 전략'을 만들었다. 주요 골자는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의 젊은 인재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앞으로 5년 이내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800억원) 이상인 벤처를 대거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새 이노베이션 전략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키워 향후 일본 경제의 성장을 이끌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건강·의료, 우주, IT 등 차세대 과학기술 분야의 지원 기능이 정부 내 여러 부처에 산재해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총리가 의장인 ‘종합과학기술 이노베이션 회의’가 조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런 내용의 새 ‘이노베이션(기술혁신) 전략’을 다음 달 중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며 AI 보급으로 2020년에는 IT 분야의 우수 인재가 5만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보고 인재 육성에 힘을 쏟아 2025년에는 IT 분야 인재를 매년 수만명씩 양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AI와 로봇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KJtimes=조상연 기자]“자연인으로서, 예술가로서, 또한 사회운동가로서 많은 영감을 주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삶의 궤적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일본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영화음악가인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그를 서울 중구 회현동 언덕에 자리한 전시공간 피크닉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26일부터 데뷔 40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첫 단독 전시를 열고 있어서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1978년 1집 ‘사우전드 나이브스’(Thousand Knives)를 발표한 후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84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음악 감독을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 ‘하이힐’, ‘폭풍의 언덕’ 등 다수 영화 음악을 작곡하며 이 분야 거장으로 떠오른 그는 특히 ‘마지막 황제’(1988)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주제가상), 그래미상 등을 휩쓸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피크닉에서 개막한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는 종합적인 멀티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자리로 암과 싸우며 지난해 8년 만에 낸 앨범 ‘async’, 태국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작업한 영상, 백남준과 함께한 ‘올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