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플라스틱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 폐플라스틱 수거 강화, 식물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등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담은 ‘플라스틱 자원순환전략’에 대해 내년 여름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을 세운 게 그것이다. 21일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는 사업자에 폐플라스틱 등의 배출 억제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해안표착물처리추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지만 노력 의무만 부과했을 뿐 강제력은 없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세계에서 연간 3억t 이상 생산돼 적어도 800만t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자외선에 의해 크기 5㎜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한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플라스틱은 물고기나 새 체내에서 검출되는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미국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일본 정부가 보고서를 통해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금지 조치를 직접 비판했다. 실제 일본 정부의 반발은 거세다. 지난 3일에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철강 수입제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을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발언을 하기도 했다. 19일 마이니치신문은 산업경제성이 전날 ‘불공정무역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 수입제한 조치를 비롯해 보호무역주의적인 통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미국의 수입제한조치는 많은 나라가 자유무역에 참가해 상호 이익을 얻는 다각적인 무역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이 대항조치로 응수해 부정적인 영향을 세계적으로 미치고 있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축으로 한 국제사회 규칙에 기초해 무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보도를 통해 보고서에 담긴 미국에 대한 비판은 그간 일본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 눈치를 보면서 통상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
[KJtimes=조상연 기자]“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의 상품력을 높이고 판매망 정비도 추진하겠다.” 일본 스즈키자동차 스즈키 오사무 회장의 일성이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도 사업과 관련 이같이 강조하면서 인도에 경영자원을 집중한다는 목표를 암시했다. 그리고 구체적 작업에 들어간 모양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게 그것이다. 19일 NHK은 관자의 말을 인용해 과스즈키는 중국 창안(長安)자동차와 제휴관계 해소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중국에서 철수하는 대신 자사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인도에 경영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는 20년 이상 계속해온 승용차 중국 현지생산에서 철수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현지 창안자동차와 제휴관계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협상이 난항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스즈키가 중국시장을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NHK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경제성장과 함께 고급차와 대형차의 인기가 높아져 스즈키의 주력인 소형차는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스즈키는 앞서 다른 중국 기업과의 합작도 해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강화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이 자국산 철강에 한국이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게 그것이다. 이에 한국정부는 향후 협의 과정에서 반덤핑 조치가 국내 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WTO 규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충분히 설명하고 일본의 문제 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steel bar)에 부과한 반덤핑 조치와 관련해 이날 WTO 분쟁해결 절차상의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한국 정부는 이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관세 유지 필요성에 대한 재심을 3차례 진행했고 3번 모두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해 지금까지 관세를 유지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3월 3차 재심에서 관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정했다. 반면 일본은 한국이 지난 2004년부터 일본에서 수입하는 스텐인리스 스틸바에 15.39%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일본은 3차 재심 결과가 WTO 반덤핑협정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협의를 요청했다. 한편
[KJtimes=조상연 기자]“120여년 간 이어온 이소노사와의 전통 주조 기술을 적용해 준마이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새롭게 선보인 일본 후쿠오카 명산 미노우렌산 청정수를 사용한 ‘이소노사와 준마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롯데아사히주류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소노사와 준마이는 일본 후쿠오카현 우키하시의 1893년 설립된 전통 주조 기업 이소노사와에서 주조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준마이는 쌀을 누룩으로 발효시킨 후 여과해 맑게 걸러낸 사케의 일종”이라며 “쌀로 만든 사케인 만큼 쌀의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도의 주조 기술이 필요한 까다로운 주류”라고 소개했다. 관계자는 이어 “주원료인 쌀과 누룩을 엄선해 만든 효모와 일본의 명산으로 불리는 미노우렌산의 청정한 물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깊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양조기업 가운데 하나인 기린 맥주가 시끄럽다. 로힝야족 집단학살 및 인종청소 논란을 일으킨 미얀마군을 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까닭이다. 15일 현재 기린 맥주 측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목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인종청소 지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미얀마 군부 측 기업인 UMEHL에게서 현지 최대 맥주 회사인 ‘미얀마 양조’의 지분 55%를 5억6000만 달러에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기린맥주가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것은 국제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가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가 발단이 됐다. AI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맥주회사 기린이 지난해 로힝야족 유혈사태가 한창일 당시 ‘인종청소’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얀마군에 기부금을 냈다고 폭로하고 일본 정부에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린홀딩스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얀마 내 자회사인 미얀마 양조(Myanmar Brewery)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총 3만 달러(약 3260만원)를 지원했다. 첫 기부금은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인 민 아웅 흘라잉 장군에게 직접 전달됐으며 기부금 전달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스프트뱅크그룹의 통 큰 투자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 태양광발전사업에 최대 10조엔(약 97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현재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3월 사우디 정부와 총 2000억 달러(약 216조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하는 등 에너지 분야 투자확대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는 중이다. 15일 NHK는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그룹이 인도 정부에 6~10조엔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 투자를 제안, 최종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가 추진중인 태양광발전사업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투자자금은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계 펀드의 출자를 받아 설립한 펀드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NHK은 보도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이를 위해 인도 정부의 출자액에 따라 600억 달러에서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인도 정부에 제안, 최종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곧 정식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모디 정부는 심각한 전력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북한의 당국자들이 몽골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그동안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며 접촉 사실을 시인했지만 정부 관계자가 구체적인 시점에서 양측의 만남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NHK와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는 양국 당국자가 이날 몽골에서 열린 국제회의 ‘울란바토르 대화’에서 비공식 만남을 가졌다면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도 이 자리에서 북한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NHK와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 시미즈 후미오(志水史雄) 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 참사관을 보냈다. 또 북한에서는 외무성 산하 군축평화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군축평화연구소 소장은 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세계의 열렬한 환영 하에 성공했으며 한반도가 대립에서 화해와 평화, 번영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일련의 과정은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기회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북·일 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납치 피해자
[KJtimes=조상연 기자]최근 북미정상회담 이후 추진되고 있는 대북 경제협력에 대해 일본 정부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 ‘장벽이 높다’는 평가가 나와 그 이유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최근의 북미정상회담 이후 추진되는 북일관계 개선과 3단계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며 일본은 대북 지원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초기비용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 인도적 지원을 거쳐 본격적인 경제협력에 나서는 방안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1단계는 핵 사찰비 관련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북한이 IAEA로부터 핵사찰을 받게 될 경우 인력과 기자재 조달에 필요한 초기비용 3억엔(약 29억4000만원)을 부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재팬 패싱(배제)’ 논란이 번진 지난 3월 일본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는데 기인한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07년 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 사찰에 나설 때에도 50만 달러를 낸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경우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때 5억 달러의 경제협력을 실시했으며 한국 사례를 바탕으로 물가 변동 등을 고려하면 대북 경제협력은 1조엔(
[KJtimes=조상연 기자]12일 북미정상회담 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고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속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2일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고노 외무상이 이날 오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NHK은 보도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긴밀히 연대해 대처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양국 외무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고노 외무상, 강경화 외교장관과 통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개요를 제공했다”고 밝히면서 이런 글과 함께 전화 통화를 하는 본인의 사진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쿄도가 헤이트 스피치를 규제하고 성적 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도의회에 보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수도에서 헤이트 스피치 규제 조례안이 시행될 경우 혐한 발언이나 시위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아사히신문은 도쿄도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규제하는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며 헤이트 스피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경우 등에 공적 시설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기준도 포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도의회에 보고한 조례안은 올해 가을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해 내년 4월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자료에선 2년 전 시행된 헤이트 스피치 억제법에 근거해 국외 출신자의 배제를 선동하는 언행을 ‘부당한 차별적 언행’이라고 규정했다. 도쿄도는 전문가 등으로 제삼자 기관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 헤이트 스피치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점을 고려해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배려해야 한다는 점도 조
[KJtimes=조상연 기자]세계 최대 민박 중개 사이트인 ‘에어비앤비’가 여행객들의 분노와 실망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국내에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체크인하기로 한 민박예약을 취소한다고 전세계 예약자들에게 통보한 것이 단초가 됐다. 11일 NHK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에어비앤비는 예약을 취소당한 사람들에게 자사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 전액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지만 트위터에는 분노와 실망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이번 사태는 일본에서 오는 15일부터 일반 주택이나 맨션의 빈방 유료대여를 허용하는 이른바 민박신법이 시행되는 것과 관련돼 있다. 이번 민박신법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신고절차를 거쳐 영업을 할 수 있게 해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로 활용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문제는 에어비앤비가 사이트에 게재된 민박 예약건 중 상당수가 민박영업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물건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사이트에 게재된 민박 예약건수는 올해 연말까지 15만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미신고 물건에 대해서는 19일 이후 예약분에 대해서도 체크인 열흘 전에 예약을 자동 취소한다는
[KJtimes=조상연 기자]“회담이 성공해 역사적 회담으로 불릴 수 있도록 우리나라(일본)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확실히 협력해 가고 싶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일성이다. 그는 11일 열린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날은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북한과 직접 협의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변했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가 이번 회담에서 어떤 성과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지난주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핵과 미사일, 납치문제라는 현안이 진전돼 역사적 회담이 되도록 미일, 한미일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북미 정상회담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어떤 형태로 회담 내용을 설명해 줄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하며 말을 아꼈다. 이날 교도통신은 고노 다로 외무상이 11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북미정상회담 후 미일 정상이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싱가포르에 파견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미국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일부 대학들이 ‘군사연구’에 대해 거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내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교토(京都)대가 지난 3월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연구를 하지 않는다는 기본방침을 공표했으며 앞서 간사이(關西)대, 시가(滋賀)현립대, 호세이(法政)대 등이 비슷한 방침이나 총장 명의 성명을 발표했다. 8일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의 기초연구 지원을 받던 홋카이도(北海道)대가 지원을 그만 받기로 했으며 이 대학은 군사전용이 가능한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방위성 공모제도로 그동안 약 2330만엔(약 2억2818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지난 3월 방위성에 관련사업을 지속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대는 2016년도부터 ‘선박 등이 받는 물의 저항을 줄이는 연구’를 시작, 당초 2018년도까지 지속할 계획이었다. 2015년 시작된 방위성 공모제도로 총 9개 대학이 현재까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지원 받은 대학이 중도에 스스로 그만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일본 과학자들의 대표기관인 일본학술회의는 방위성 공모제도로 관련 연구가 군사연구로
[Kjtimes=조상연 기자]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국장급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싱가포르에 모여 이른바 ‘인도·태평양(Indo-Pacific) 4자 협력’ 구상과 관련한 2차 실무협의를 진행한 게 그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들 4개국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장급 관계자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회의를 여는 등 개념을 구체화하고 있는 중이다. 8일 미국 국무부와 인도 외교부 등은 이들 4개국 외교부 국장급 실무자들은 아세안+3 고위관리회의(SOM) 등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7일 별도로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각국 참가자들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번성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를 증진하기 위해 가치와 원칙의 공유를 강조하고 지역의 연결과 발전, 역내 안보, 대테러, 핵무기 비확산, 해상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과 일본 대표는 성명에서 “모든 국가가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과 주권, 지속가능한 발전을 존중하는 인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