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다케다(武田) 약품공업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 샤이어(Shire)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다케다 제약은 샤이어에 인수를 제의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샤이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와 같은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다. 다케다 측은 샤이어에 대한 관심이 "예비적이고 탐색적인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 시장의 입지 강화, 의약품 라인업의 확충을 포함해 인수를 추진할 6가지 구체적 동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케다 측은 영국의 인수·합병(M&A) 관련법에 따라 공식으로 인수를 제의할지를 다음달 25일까지 밝히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샤이어는 런던 증시의 상장사다. 샤이어 측은 이에 대해 다케다 측의 발표에 주목하고 있지만 실제로 인수 제의가 들어올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이어의 주가는 이날 14%가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450억 달러로 상승했다. 1781년 설립된 다케다는 매출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최대의 제약회사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해외 사업 확대를 방향을 전환하면서 잇따라 외국 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인의 벚꽃사랑은 유별나다. 봄이면 공원을 비롯한 벚꽃 명소에는 어김없이 인파가 몰린다. 특히 회사 또는 부서단위의 단체 벚꽃놀이인 '하나미(花見)'행사는 낮익은 일본의 봄철 풍경의 하나다. 이런 일본의 연례 벚꽃놀이 행사에 변화가 일고 있다. 명소를 찾아가 현장에서 먹고 마시는 야외행사 대신 사무실에서 벚꽃 동영상을 보면서 즐기는 실내 벚꽃놀이가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내 벚꽃놀이는 '에어 하나미' 또는 '인도어 하나미'로 불린다. 시나가와(品川)구에 있는 요리 레시피 동영상 사이트 '쿠라실' 운영회사인 'dely'사는 회사 벚꽃놀이를 올해부터 '에어 하나미'로 바꿨다. 도쿄(東京) 지역의 벚꽃 만개를 며칠 앞둔 지난 20일 밤 이 회사 사무실에서 실내 벚꽃놀이 행사가 열렸다. 사무실 바닥에 야외 행사 때 쓰는 푸른 색 자리를 깔고 직원 20여명이 둘러 앉아 수제 요리와 맥주를 먹고 마시며 프로젝터로 벽에 비춰지는 벚꽃 동영상을 즐겼다. 이날 행사의 총무를 맡은 고바야시 나쓰미(27)는 "꽃가루 알러지가 있어 원래 야외 벚꽃놀이를 싫어했다"고 실내 행사로 치른 동기를 설명했다. 작년까지는 메구로(目黑)강변에서 벚꽃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학교 교육에서의 애국심 함양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애국심을 강요하는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도쿄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 봄학기부터 중학교에서 사용될 도덕 교과서 검정에서 신청한 8개 교과서가 모두 합격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일본의 중학교 교단에서는 '도덕의 시간'이라는 교과 외 활동으로 도덕 교육이 행해지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도덕이 '특별 교과'라는 이름의 정식 과목으로 격상된다. 문제는 이들 교과서가 일본 문화와 사회에 대한 지나친 찬사로 가득 채워진데다 전체주의적인 사고를 강요하는 내용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국의 단점은 숨기고 장점만 강조하며 '일본은 좋은 나라'라는 가치관을 주입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시민의 공통 이익을 위해서 참을 수 있는 정신은 일본인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기술한 '교이쿠(敎育)출판'의 교과서다. 개인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공통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전체주의적인 사고 방식이 담겼다. 출판사 '학교도서'의 도덕 교과서는 '일본의 문화는 상대에 대한 경의와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육상자위대의 통합사령부에 해당하는 '육상총대(總隊)'가 27일 발족됐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다. 육상자위대는 이날 고바야시 시바루(小林茂) 육장(陸將·한국군의 중장에 해당)을 사령관으로 한 육상총대를 발족시켰다. 육상자위대에 대한 총사령부 조직이 신설된 것은 지난 1954년 창설 이후 64년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육상자위대는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가 각각 자위함대, 항공총대를 각각 사령부로 둔 것과 달리 총괄 조직을 두지 않았었다. 그 대신 일본을 북부, 동북부, 동부, 중부, 서부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방면대(方面隊)'라는 조직을 두고 지역별로 관할하게 했다.' 이는 과거 제국주의 시절에 대한 반성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처럼 군부에 영향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육상자위대에 한해 총괄 조직을 두지 않았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2004년과 2010년 중기 방위 전략인 '방위대강'에 육상총대 발족 내용을 넣으려다가 여론의 반발에 포기했다가 아베 내각에 들어와 육상총대 발족에 결국 성공했다. 육상총대 발족은 아베 정권 발족(2012년 12월) 직후 확정된 지난 2013년의 '방위력정비계획'에도 포함됐었다.
[KJtimes=조상연 기자]카 셰어링(차량 공유), 홈 셰어링(주거 공유), 라이드 셰어링(차 같이 타기)...새로운 형태의 공유경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같은 납골공간에 들어가는 '납골함 셰어링'이 등장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東京) 아라카와(荒川)구에 있는 죠도신슈(浄土真宗) 마치야고묘지(町屋光明寺) 경내에는 5층짜리 빌딩이 들어서 있다. 작년 11월에 세워진 이 건물에는 1천500 구획으로 나눠진 유골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도 최대 6명까지 같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게 특징이다. 명칭은 도모바카(友墓). 사찰 측이 유골관리와 제사를 대신해 준다. 진짜로 마음이 맞는 사람과 같은 납골함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남편과 같이 안치되길 원하지 않는 사람이나 가족과 같은 공간에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도 이용한다고 한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사람은 오호라 다쓰노리(大洞龍徳. 48) 마치야고묘지 주지다. 기후(岐阜)현에서 50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죠도신슈 사찰의 24대 주지인 그는 교토(京都)에 있는 불교계 대학을 졸업한 후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의 수행을 거쳐 2009년
[KJtimes=조상연 기자]"안중근 의사는 (한국의) 국민 영웅에서 머무르지 않고 인류의 영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6일 오전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고마츠 아키오(小松昭夫·76) 인간자연과학연구소 이사장은 추모식이 끝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일본인으로서 안중근 추모식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안중근 의사 추모식에는 고마츠 이사장 말고도 도쿄 호세이대학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교수, 가노겐(鹿野元) 변호사, 사가현에 안중근의사 동양평화기원비를 건립한 야마사키 케이코(山綺惠子) 일행 등 30여 명의 일본인이 참석했다. 안 의사 추모식에 참석하는 일본인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인다고 주최 측인 안중근의사숭모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내 안중근 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 의사를 존경하는 일본인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마츠 이사장은 "안 의사는 옥중에서 미완성 걸작 '동양평화론'을 남겼다"며 "그때는 지금과 같은 편리한 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세상의 견문을 넓히기에는 어려운 시대였다. 안 의사는 세계평화를 이미지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지 않았나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일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움직임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건강생활용품 제조업체인 라이온은 품질검사와 재고관리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종업원의 시급을 과거보다 1.5배 올려주고 정사원과 같은 상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필요한 업무라는 것을 인정해 처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비정규직 종업원이 직장에 안착하는 것을 돕겠다는 의도다. 이 회사는 같은 의도에서 주요 공장 4곳에서 일하는 시간제 노동자 500명 중 희망자 전원을 '무기고용'(한국의 무기계약직과 비슷)으로 전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라이온이 이처럼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힘을 쓰는 것은 일손부족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건강생활용품의 수요가 늘어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면서 생산직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기업 활동에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공장에서 2년 이상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해 아이 1인당 월 2만엔(약 20만6천원)의 가족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5년 연속 비정규직에 대한 임금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금융청이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업체로 홍콩에 본사를 둔 '바이낸스'에 개정 자금결제법에 근거해 경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청은 이 업체가 무등록인 채 일본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투자자가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청은 이 업체가 만약 영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경찰당국과 연대해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이는 무등록업체에 대한 감시활동에 따라 위법행위를 적발, 가상화폐의 건전한 거래환경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닛케이는 금융청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일본인의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익명성이 높은 가상화폐를 복수 취급하고 있지만, 자금세탁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개정 자금결제법에선 무등록업체의 가상화폐 거래 등을 금지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바이낸스는 120종류의 가상통화를 취급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이용자 수가 600만명 수준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수수료도 비교적 싼 편이며 일본 내에서도 이 업체로 이동하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일본에선 사상 최대인 580억 엔(약 5천84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제조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공장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소규모 공장의 12.8%가 문을 닫았다. 불과 1년 만에 일본 국내 소규모 공장의 8분의 1이 사라진 셈이다. 공장이 문을 닫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고가에 구입한 생산설비의 '유휴화'에 따른 부담이다. 도쿄(東京) 오베(靑梅)시에 있는 부수(武州)공업은 종업원 150명이 자동차부품과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파이프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공장에는 1대에 1천500만 엔(약 1억5천400만 원)을 호가하는 3차원 측정기가 놓여 있지만, 덮개를 씌워두는 시간이 많다. 생산한 제품의 규격을 3D로 순식간에 검사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지만 신제품을 만들거나 설비에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이용한다. "종업원이나 생산설비는 주문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의 수요에 맞출 수밖에 없어 실제로는 놀리는 시간이 많다.". 이 회사 하야시 에이도쿠 이사는 이 기계 말고도 공장에는 1천만 엔(약 1억 원) 이상하는 고가의 노는 기계가 많다고 말했다. 거래처의 주문에 대비해 샀지만 매년 주문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해마다
[Kjtimes=조상연 기자]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재방문객이 1천761만명에 달하며 이가운데 관광·레저를 목적으로 재방문한 한국인이 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광청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 2천869만명 가운데 61.4%인 1천761만명이 두번째 이상 일본을 찾은 재방문객이었다. 이들 가운데 관광·레저를 목적으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재방문자는 한국인이 30%(약 370만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인 25%(약 310만명), 중국인 18%(약 230만명), 홍콩인 13%(약 160만명) 등의 순이었다. 방일 외국인 여행객 1명당 소비액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중국인은 첫 방문때는 평균 22만1천엔(약 224만원)를 썼지만, 두번째부터 5번째 방문의 경우 평균 23만2천엔으로 늘었다. 또 10번째 방문의 경우는 30만2천엔으로 방문 횟수가 많을 수록 일본 내 지출액이 많았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런 경향은 비슷해서 10번째 방문하는 사람들의 지출액이 첫번째 방문하는 사람들보다 20~40%가량 많았다. 관광청측은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부유층이 중심"이라며 "지방의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해상보안청이 대북 독자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에서 자국으로 입항하는 모든 선박의 과거 북한 기항 이력 여부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이를 위해 국제선박·항만보안법에 근거한 국토교통성령을 개정, 선박 측으로부터 입항 전에 보고받는 '선박보안정보' 항목에 관련 항목을 추가할 방침이다. 일본은 2016년 2월 북한에 기항한 제삼국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독자제재를 결정했고 이후 제재를 강화, 일본 국적의 선박을 포함해 모든 선박을 그 대상으로 확대했다. 해상보안청은 입항 선박의 북한 기항 이력을 과거 10개소 기항지 등을 기록한 선박보안정보를 통해 파악, 관계기관과 공유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지바(千葉) 현 지바항에 들어온 홍콩 선적 화물선이 같은해 1, 2월에 북한에 기항했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제재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현지 해상보안 당국은 당시 홍콩 선적 화물선이 보고한 과거 10개항 기항지에는 북한 내 항구가 없어 입항을 허용했다. 북한에 기항 이력이 있는 선박이 일본에 입항한 경우에는 벌칙 내용과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특정선박입항금지특별
[KJtimes=조상연 기자]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고율 수입관세와 관련, 일본이 제품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전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거론하며 일본의 주력제품이 제외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산업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대체할 물건이 별로 없는 상품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일본산 철강·알루미늄의 수입이 미국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미국을 방문,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과 만나 철강과 알루미늄 고율 수입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 도요타 자동차가 대규모 공장이 있는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에 정원 320명의 대형 직장 보육원(어린이집)을 다음달 개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어린이집의 정원 규모는 일본 내 직장어린이집 중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 그룹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 어린이집은 일터에까지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린이집은 2층 건물로 연면적은 웬만한 초등학교 수준인 3천116㎡(약 943평)이나 된다. 규모에 걸맞게 수영장이나 정원, 별도의 놀이실도 갖췄다. 노동자의 근무 사이클에 맞게 새벽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거나 아예 어린이집에서 숙박을 하게 하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픈 아이들만 따로 모아 치료와 보육을 함께 해주는 시설도 운영된다. 도요타 자동차가 이처럼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공 들인 것은 인력난 극복을 위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노동자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 노사는 단체협상을 통해 보육·개호(노인돌봄)와 일의 양립이 가능한 직장 환경을 강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우에다 다쓰로(上田達郞) 전무는 "생산직
[KJtimes=조상연 기자]동남아시아에서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는 베트남을 놓고 한국과 일본 기업의 투자 및 진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업이 중국과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한국은 베트남을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삼아 경제 유대를 강화한다는 구상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2월 20일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승인액 기준) 33억4천500만 달러(3조5천765억 원)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은 25.4%(8억5천100만 달러·9천99억 원)를 차지했다. 아직 연초이긴 하지만 일본은 3억2천100만 달러(3천432억 원)에 머물렀다. 2017년의 경우 연간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FDI 규모는 84억9천만 달러(9조775억 원)로, 91억1천만 달러(9조7천404억 원)를 기록한 일본에 1위 자리를 4년 만에 내줬다. 인구 9천500만 명에 젊은 노동인력이 풍부한 데다가 임금이 가파른 인상에도 중국보다는 아직 낮고 연간 6%대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소비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한국과 일본 기업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작년 말 기준
[KJtimes=조상연 기자]4월 봄 여행지로 한국·대만인은 일본, 일본인은 한국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일본·대만 여행객들이 검색한 오는 4월 출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목적지는 일본 오사카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의 4월 여행지 2위는 베트남 다낭이었고 3위와 4위는 각각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가 차지해 일본이 인기가 높았다. 대만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4월 여행지 1∼3위도 일본에 돌아갔다. 1위는 도쿄, 2위는 오사카, 3위는 오키나와였다. 대만 여행객들이 많이 검색한 목적지 4위에는 서울이 올랐다. 대만 여행객이 검색한 서울행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반면 일본인이 선호하는 4월 여행지 1위는 서울이었다. 일본 여행객의 서울 왕복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동기보다 64% 늘었다.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에도 봄철 나들이 가기 좋은 명소와 행사가 많아 서울이 일본과 대만 여행객이 주목하는 봄 여행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담당 매니저는 "올해도 진해 군항제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봄꽃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