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전세계 모바일 배달앱들의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를 넘어선 인수합병으로 세계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네덜란드 온라인 음식주문 회사 ‘테이크어웨이닷컴’은 암스테르담에서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주주들이 영국 매달 플랫폼 '저스트 잇(Just Eat)'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테이크어웨이닷컴은 77억 달러(약 8조9374억원)에 제스트잇을 인수했다. 테이크어웨이닷컴 측은 “양사의 완전한 합병이 세계 최고의 음식 배달 회사 중 하나를 만들어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내 배달앱 시장 1위 사업자로 우뚝 선 ‘테이크어웨이닷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테이크어웨이닷컴은 불가리아 ‘BG메뉴(BGmenu)’와 루마니아 ‘올리비에라(Oliviera)’ 등 총 19개 회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이어 테이크어웨이닷컴은 이번 합병을 성사시키며 약 90억 파운드(약13조원) 규모 회사로 거듭났다. 이는 유럽 음식배달기업 ‘딜리버루( Deliveroo)’와 미국 우버의 ‘우버잇츠(Uber Eats)’ 보다 큰 규모다. 뿐만이 아니다. 테이크어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회사 설립 22년 만에 ‘꿈의 시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알파벳의 시총 1조 달러는 리더십 변화와 AI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게 시장의 시선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시가총액 1조10억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 12.50달러(0.87%) 상승한 145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알파벳 시총은 1조4000억 달러에 올라서기도 했다. 미국 증시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은 것은 애플(2018년 8월), 아마존(2018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2019년 4월) 뿐이었다. ◆21년 만에 경영권 내놓은 두 창업자…리더십 변화의 신호탄 알파벳은 지난 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집 차고에서 설립한 회사다.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만난 두 창업자는 웹페이지에 순위를 매기는 서비스 ‘백럽(Backrub)’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구글’의 시초를 만들었다. 이후 구글은 2006년 유튜브를
[KJtimes=김승훈 기자]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엑스노(Xnor)’를 인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몇 년 새 애플은 다양한 AI스타트업을 품에 안으며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향후 AI를 신사업으로 본격적인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냔 전망이 나온다. 최근 CNBC에 따르면 애플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엑스노를 약 2억 달러(약 2300억원)에 사들였다. 엑스노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립자 폴 앨런의 연구소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뒀고 54명 직원들이 종사하는 중이다. 엑스노는 컴퓨팅(연산) 능력이 제한된 작은 기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특화된 기술에 집중해왔다. 엑스노 기술은 기기 자체에서 소프트웨어가 구동돼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엑플은 엑스노 인수 배경을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지속적인 소규모 IT 기업을 인수하고 있지만 그 배경이나 계획에 대해선 언급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포트폴리오 강화하는 애플, 2019년에만 40여개 인수 하지만 시장에서는 애플
[KJtimes=김승훈 기자]#. 가구를 매장에서 구입해 직접 조립함으로써 가격 파괴를 이뤘던 스웨덴 조립 가구기업 이케아. 현재의 이케아는 앱만 다운로드하면 증강현실(AR)을 통해 매장에서만 경할 수 있던 가구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면 가구조립과 설치 서비스를 조직처럼 활용하도록 태스크래빗 조립기사들과 연결해준다. 현재는 이케아와 한 가족인 태스크래빗(TaskRabbit)은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대명사였다. 1920년대 미국에서 공연연주자들이 주최 측과 단기 계약해 기획했던 용어 ‘긱(Gig)’에서 유래된 이 말은 현재 비정규 프리랜서 고용형태를 뜻하게 됐다. 즉, 조직에 속하지 않고 단기 계약을 맺으며 일하는 ‘독립’ 계약자들로 차량공유서비스 기사들이 이에 속한다. 인적자산 기반의 공유 경제기업이자 ‘긱이코노미’를 선두하던 ‘태스크래빗’은 어떻게 이케아와 한식구가 된 것일까. ◆‘심부름’이 절실한 전문직 증가로 탄생한 ‘태스크래빗’ 지난 2008년 설립된 태스크래빗은 이케아와 한솥밥을 먹기 전까지 집안일·수리·사무·배달 등 각종 ‘심부름’이 필요한 사람과 대신할 사람을 홈페이지를 통해 연결해주는 ‘일자
[KJtimes=김승훈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에이미는 점심 식사 후 집주변을 한 시간째 산책하고 있다. 반려견 미미 때문이다. 미미는 대학교 칭구 리사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뉴욕에 일주일간 방문 중인 케이티가 맡긴 반려동물. 케이티는 미미를 뉴욕까지 데려가기엔 부담스럽고 일주일 내내 이웃 친구들에게 맡기기에도 눈치가 보이던 중 로버를 통해 에이미와 연락이 닿았다. 에이미는 1년여 전 ‘로버’에 펫시터(Pet sitter)로 등록한 뒤 꾸준히 이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다. 미국에서 최근 익숙해진 풍경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반려동물계의 '에어비앤비'를 표방하는 공유형 비지지스 플랫폼 로버(Rover)와 도그베케이(Dogvacay)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들은 주변 이웃집에 맡기도록 알선한다. 펫시터 희망자가 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적사항을 적어 등록하면 펫시터 필요자가 해당 정보를 보고 주변 펫시터나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 있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다. ◆“믿을 만한 이웃에, 눈치 보지 말고 우리 미미 맡겨요” 어찌보면 로버나 도그베케이 같은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10명중 7명꼴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KJtimes=김승훈 기자]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이 안팎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입점업체들의 잇따른 철수에 더해 인도에서는 정부로부터 영업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대내외적으로 기업 이미지가 추락하지만 아마존 최고경영자까지 이미지 훼손에 힘을 보태고 말았다. 백조였던 아마존이 한없이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CNBC에 따르면 스웨덴 가구 제조사 이케아는 최근 아마존 입점을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아마존측에 전했다. 이케아는 지난 2018년부터 파일럿 테스트 방식으로 아마존에 입점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를 자체 유통망으로 돌리면서 아마존으로부터 분리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세계 최대 스포츠 의류신발 브랜드 나이키도 아마존에서 자사 제품을 모두 철수한 바 있다. 나이키는 지난 2017년 아마존과 파일럿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협업을 시작, 운동화, 의류, 스포츠 액세서리류를 아마존을 통해 판매해왔다. 나이키에 이어 이케아까지 이탈행렬에 오르면서 여타 브랜드들의 철수가 예고되는 분위기다. ◆인도 온라인 유통시장 점령하는 아마존, 인도 정부에 제동 아마존은 현재 인도에서도 녹록치 않은 상황을 잇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KJtimes=김승훈 기자]글로벌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라임이 첫 시장 철수 계획을 밝혀 관련업계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올해로 설립 4년차에 돌입한 라임이 그간 공격적인 해외 진출 확대 행보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몸집만 커진 채 수익성 문제가 심각한 것이 아니냐하는 시선이 나온다. 라임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다수의 도시에서의 시장 철수 계획을 전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 발전이 상대적으로 느려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자체 판단한 도시들이 대상이다. 라임이 밝힌 철수 지역은 ▲미국 애틀란타·피닉스·샌디에고·산안토니오와 ▲남미 보고타·부에노스아이레스·리마·푸에르토바야르타·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유럽 오스트리아·린츠 등이다. ◆설립 1년 만에 유니콘 기업 등극, 글로벌 마이크로모빌리티 1위 기업 ‘우뚝’ 지난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라임은 시애틀, LA, 베를린, 파리, 스톡홀름, 텔아비브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후 1년 만에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고 구글 등으로부터 총 7억7000만 달러(약 9200억원) 투자도 유치해 주목받아 왔다. 설립 후 라임은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펼
[KJtimes=김승훈 기자]#. 핑크색 콧수염을 장식한 승용차. 문을 열면 기사가 주먹을 들이대며 흥이 넘치게 인사한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분리한 여타 택시와 달리 승객은 앞좌석에 앉도록 인도한다. 미국의 거리를 활보하는 미국의 차량 공유 스타트업 리프트(Lyft) 차량의 모습이다. 우버보다 3년이나 늦게 등장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이름을 알려가던 리프트. 하지만 리프트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적자폭이 커져가며 몸값도 제대로 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성폭행 혐의로 고소까지 당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모습이다. ◆미국에서만 만나는 분홍색 콧수염 기사, 시작은 2007년 지난 2012년 설립된 리프트는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공유스타트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뒀다. 리프트는 현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출발은 2012년이지만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실제 시작은 2007년이다. ‘짐라이드(Zimride)’란 이름으로 두 창업자가 캘리포니아 대학 내에 대학교를 중심으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운전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 개발했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중국에서의 클라우드 게이밍 시대가 열림에 따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유저층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내 환경변화로 텐센트의 올해 실적은 모바일 게임이 견인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텐센트는 클라우드 게이밍 부문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텐센트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활용해 ‘블레이드&소울’, ‘포트나이트’ 등 PC게임을 텐센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START’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 서비스 외에도 엔비디아와 게임엔진, 그래픽,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메신저 개발사에서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 회사로 성장 거듭 이번 육성책을 두고 텐센트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여겨지는 데는 그간 텐센트가 이상할 만큼 중국 정부 눈치를 봐 왔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2000년대 초반까지 ‘QQ’란 메신저를 개발회사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중국내 인터넷 보급율
[KJtimes=김승훈 기자]차량공유 서비스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번지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성폭력 등 승객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서비스 안전성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최근 내놓은 ‘안전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2년간 성폭력 사건이 6000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성폭력 관련 보고는 2017년 10억건 운행건수 중 2946건, 2018년에는 13억 운행건수 중 3045건이었다. 성폭력은 승객이 가해자인 경우가 더 많았다. 승객은 56%, 운전기사가 44%를 차지했다. ◆수면위로 떠오른 서비스 안전성 문제 우버가 최초로 내놓은 ‘안전보고서’가 주목되는 이유는 우버가 밝힌 수치보다 실제 사고는 더 많은 것이란 데 있다. 전문가들은 성폭력 사고는 신고율이 낮아 통상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Lyft) 역시 여성 16명으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여성들은 리프트 기사들이 원치 않는 성추행과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리프트가 이들의 지적에 소극적인 대응에 그쳐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최대 승차공유기업 디디추싱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바
[KJtimes=김승훈 기자]국내 안마의자 업계가 공유경제에서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찾고 있다. 소비자들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가격대로 쉽게 구매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렌탈을 넘은 공유를 통해 대중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1위에 있는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초부터 김포공항 SKY31 푸드코트에 안마의자를 활용한 휴식공간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조성해 공유 안마의자 서비스에 나섰다.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공유경제 개념을 안마의자에 접목, 부피가 큰 안마의자를 가정에 두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마사지로 휴식하도록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포공항 라운지에는 안마의자 ‘아제라 팝’ 4대가 설치, 카드로 결제만 하면 간편하게 제품을 이용하도록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원할 때 어디에서나 마사지를 하도록 공유 안마의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공유경제와 헬스케어의 만남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놀고 있는 매장공간에서 수익 창출한다? 앞서 휴테크산업 역시 영업장을 중심으로 공유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휴테크산업은 수익형 안마의자 공용서비스 ‘휴페이
[KJtimes=김승훈 기자]‘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그랩의 해외시장 확대 행보가 무섭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인터넷 은행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량공유를 넘어 금융업으로까지 발판을 공격적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그랩은 통신사 싱텔과 손잡고 싱가포르에 디지털 은행 설립을 위한 사업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랩과 싱텔은 협약을 통해 각각 지분율 60%, 40%를 출자할 방침이다. 루벤 라이 그랩 파이낸셜 그룹 수석 상무이사는 “지난 2년간 동남아 핀테크 산업에 전자머니, 대출 상품, 보험 상품을 출시해왔다”며 “디지털 은행을 설립하는 것도 이 일환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장밋빛 전망 드리운 동남아 온라인 금융시장, ‘00페이’로 전파 가속도 차량공유 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그랩은 몸집이 커지면서 금융업으로의 진출 확대에 군침을 흘려왔다. 지난 2016년 전자지갑 ‘그랩페이(GrabPay)’를 출시한 이후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상품 등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일본계 소비자 금융기관 ‘크레딧세존’(Credit Saison)과 조인트벤처 ‘그랩파이낸셜’을 설립했고 지
[KJtimes=김승훈 기자]배달앱·차량 공유 등 공유경제시장이 확대되면서 플랫폼 경제 종사자들의 법적 지위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역시 이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자국 내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안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1월 1일부터 시행된 어셈블리법(AB5)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9월 우버와 계약한 운전사 등도 피고용자로 대우하면서 법적보호를 받도록 하는 ‘AB5’을 통과 시킨 바 있다. 이에 우버를 비롯한 음식배달업체 프스트메이츠, 운전사 2명 등은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캘리포니아주에 대해 소송을 냈다. 이들은 “AB5는 노동자와 기업을 표적 삼아 억압하는 비이성적이고 위헌적인 법”이라며 “이 법이 기업과 노동자가 고용 계약이 아닌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고 일하는 긱 경제(gig economy) 근간을 무너뜨리고 노동 유연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긱 경제’ 근간을 무너뜨린다”…각기 다른 노동 이슈 해석에 ‘긴장’ ‘긱 경제(gig economy, 초단기 계약직 중심 경제)’란 기업에서 정규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 중국이 모빌리티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하는데 대표적인 역할을 한 디디추싱은 설립 8년만인 현재 전 세계 모빌리티 업체 중 2위에 오를 만큼 독보적인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디추싱은 어떻게 성장 신화를 써내려 갈수 있었을까. 지난 2012년 설립된 승차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디디추싱은 택시, 버스와 자전거 등에 이르기까지 중국 이동수단을 총망라한 모빌리티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 대표 인터넷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텐센트’가 투자한 스타트업 ‘디디다처(Didi Dache)’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가 투자한 스타트업 ‘콰이디다처(Kuaidi Dache)’가 합병해 설립됐다. ◆中 차량공유 시장 점유율 90%, 우버도 밀어낸 독보적 1위 기업 디디추싱의 현재 기업가치는 560억 달러(약 65조2000억원). 중국내 대도시를 넘어 2, 3선 도시로까지 발판을 넓히며 중국 내 차량공유 시장 90%를 장악할만큼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에는 디디추싱 외에도 ‘우버’와 ‘이다오용처’도 있다. 하지만 각각 비교적 단거리와 장거리를 이용하는데 유리하다는 특징
[KJtimes=김승훈 기자]국내에서 차량공유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도 속속 차량 공유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기존 차량공유 업체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여전히 걸음마 수준인 한국 차량공유 시장 시계추를 더욱 빠르게 돌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쏘카는 2020년 새해부터 자차를 처분하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50% 상시 할인 구독서비스를 1년 동안 무상 제공하는 ‘반값패스’를 시작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본인 소유 차량을 처분한 쏘카 회원으로, 쏘카 반값패스를 쿠폰 형태로 자동 지급받는다. 쏘카가 이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은 국내 공유 서비스가 차량 소유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쏘카존, 차량 등 인프라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이용 목적에 따른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소유 대신 공유를 통해 경제적 혜택과 사회적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정 금액 내고 다양한 차 이용하는 차량구독 한국에선 완성차 업체들도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인지 오래다. 이들의 특징은 주로 차량 구독을 통해 이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