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인크를 사용하지 않는 인쇄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의 선명한 인쇄도 가능해져, 잉크 대체는 물론 위조지폐 방지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NHK,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교토(京都)대학 고등연구원 연구팀은 빛이 닿는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구조색(構造色)'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잉크 없이도 인쇄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20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낡은 플라스틱 등이 미세한 섬유상 물질로 찢어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저렴한 공업용 폴리머 시트에 표현하고 싶은 형태가 나오도록 빛을 조사하고 초산이 주성분인 용액에 담가 인공적으로 균열을 만들어 구조색과 같은 다층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빛 파장을 변화시켜 적색, 황색, 청색 등 색을 조정해 여러가지 색으로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균열이 일어나는 범위를 작게 억제해 최소 화소 사이즈 1.8 마이크로미터, 일반 상업용 인쇄 40배 해상도로 인쇄하거나 얇은 필름 등 소재에도 인쇄할 수 있다. 아크릴 수지나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일반적인 소재를 사용하는데다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항공모함화가 결정된 이즈모급 호위함에 승선, 군사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21일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10월 열리는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에서 항공모함으로의 전환이 결정된 이즈모급 호위함에 탑승해 방위력 강화와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해상자위대 관함식은 3년에 1차례 열리고 있다. 아베 총리는 과거 급이 낮은 5200톤(t)급 호위함에 승선해 해상 관열식(사열식)에 참석해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기존 관함식에서 아베 총리가 승선했던 호위함 '시라네', '구라마'가 모두 퇴역함에 따라 이즈모급 호위함을 새 호위함으로 정했다. 아베 총리가 관함식에서 승선할 이즈모급 호위함은 길이 250m·배수량 1만9950t의 '이즈모'나 길이 248m·배수량 2만7000t '가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호위함 모두 일본이 지난해 말 확정한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을 통해 항공모함화를 추진키로 한 경항모급 호위함이다. 일본은 이들 호위함을 개조해 수직 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배치할 계획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 홍보 활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글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군함도(하시마섬)에 조선인이 장제징용됐다는 것이 '날조'라는 일본 극우단체의 거짓 영상을 허가하지 말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다. 21일 서 교수는 "군함도(하시마섬)에 조선인이 강제징용됐다는 것은 '날조'"라는 일본 극우단체의 거짓 영상을 유튜브에 광고로 올려준 구글에 "앞으로는 절대허가하지 말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일본의 극우단체인 산업유산국민회의는 최근 7분 분량의 '군함도의 진실-조선인 징용공의 검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만들어 일본 사이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군함도 주민들의 인터뷰를 편집해 "지금 세계에 오해가 퍼져있다. 많은 조선인 노동자가 군함도에 강제연행돼 자유를 빼앗기고 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본인이 하지 않는 노동에 종사 되고 학살당했다는 주장이지만 실제 그런 사실은 없다"며 "군함도 조선인 강제 징용은 '날조'"란 내용이 담겼다. 서 교수는 네티즌들 제보로 영상광고를 확인하고 구글 광고국에 강력히 항의했다. 서 교수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과 유네스코 일본 대표가 공식…
[KJtimes=김현수 기자]아세안 회원 10개국 정상이 11월 부산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11월 부산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해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을 마련하는 것을 의제 중 하나로 논의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아세안 회원 10개국 모두가 북한과 국교가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부산 초청을 받아들인단 보장은 없다. 교도는 "정상들은 김 위원장이 초대를 거절할 경우 아세안 체면에 흠이 날 것을 우려해 어떤 초대 방식을 취할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제안하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검토하겠단 뜻을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과 공동 초대 형식을 검토하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2020년 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20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 장기 금리(10년물 국채)도 '0%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장기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연간 80조엔(약 871조원)을 목표로 장기국채 매입을 늘리고 연간 6조엔(약 65조3000억원)의 상장지수펀드(ETF) 구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선행 지침 역시 기존대로 2020년 봄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장기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현시점에서 추가 완화로 경기 부양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세계 경제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고 10월에는 소비세 증세를 앞두고 있어 경기 감속을 피하기 위해 7월 회합에서는 추가 완화 검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자국내 경기상황에 대해 "수출·생산 면에서 해외경제 침체의 영향이 보이지만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또 해외 경제에 대해서는 "감속의 움직임이 보이지만 완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초·중학교 교사 근무시간이 전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 초등학교 교사가 주당 54.4시간, 중학교 교사는 56시간 동안 평균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이었던 세계 48개국·지역 중학교 교사 평균 근무시간은 38.3시간이었다. 즉, 일본 교사들은 평균치와 비교할 경우 1.5배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는 셈이었다. 도쿄신문은 "일본 중학교 교사의 주당 근무시간은 직전인 2013년 조사 때보다 2.1시간이나 늘어난 것"이라며 "2차례 연속으로 일본의 중등 교원이 세계 최장의 근무시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48개 나라·지역 중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50시간대인 나라는 일본뿐이었다. 게다가 일본 중학교 교사들은 과외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과외활동 지도에 주당 7.5시간을 할애한 반면, 48개국 평균은 1.9시간에 그쳤다. 또 일본서류작성 등 사무업무에 5.6시간을 쓰고 있었으나, 세계 평균은 2.7시간에 머물렀다. 도쿄신문은 "정부가 올해 초 공립학교 교원의 경우 추가 근
일[KJtimes=김현수 기자]본의 한 지자체가 '혐한 시위'에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일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후쿠다 노리히코(福田紀彦) 시장은 지난 19일 시의회에서 헤이트 스피치를 행할 경우 형사죄를 물어 벌칙을 부과하는 내용의 차별금지 조례안을 연말 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측은 이 조례에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에 대해 1만엔(약 10만9000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넣을 계획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혐한시위가 일어날 경우 시측은 시위 사실을 검찰에 알리고, 법원이 헤이트 스피치라고 판정하면 벌금을 부과한다. 가와사키 시의회에는 조례안에 대해 우호적인 의원들이 많아 무난히 제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와사키시는 작년 3월 공공시설에서의 헤이트 스피치를 사전에 규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나 시위 자체를 막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일본에서 법률이나 지자체 조례에 헤이트 스피치에 대해 벌칙규정이 담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사카(大阪)시, 고베(神戶)시, 도쿄도(東京都)가 헤이트 스피치를 금지하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내년 4월부터 부모의 체벌이 금지된다. 일본은 그간 자식 훈육 방법의 하나로 부모의 체벌을 용인해왔다. 19일 일본 상원 격인 참의원은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아동학대방지법 등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개정법은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법은 부모 등 친권자와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아이를 훈육할 때 체벌해선 안된다는 금지 규정을 명문화했다. 다만 처벌 규정은 없다. 일본 정부는 개정법 시행 후 2년내 민법 징계권 조항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개정법에는 지자체와 아동상담소가 의학적, 심리학적인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학대행위를 한 친권자를 지도하도록 노력한다는 규정도 마련했다. 일본에서는 '시쓰케'(예의범절을 가르친다는 의미)란 명분으로 부모의 자녀 체벌을 당연시해 왔다. 국제 NGO인 '세이브 더 칠드런 재팬'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성인 60%가 체벌을 용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민법은 '징계권' 규정을 둬 부모가 교육에 필요한 범위내에서 자녀를 체벌할 수 있도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 아버지의 상습 폭력으로 자녀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유사사건이 잇따르자 사회분위기가 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5월 무역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9일 일본 재무성의 5월 무역통계(통관기준 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일본 무역수지는 9671억엔(약 10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5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한 5조8351억엔, 수입액은 1.5% 하락한 6조822억엔을 나타냈다. 일본의 5월 전체 수출액 하락은 미·중 무역 마찰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9.7% 감소한 것이 배경이 됐다.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금수 조치 등을 발표해 미·중 무역갈등이 한층 고조된 바 있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이 부진하면서 아시아권 설비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한국으로의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67.9% 급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기초노화학회(JSBMG·Japan Society for Biomedical Gerontology)는 19일 김주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책임 연구원에게 '2019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 일본기초노화학회는 전신인 기초노화연구회를 포함해 42년 역사를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전통 있고 규모가 큰 노화 관련 학술대회다. 일본기초노화학회가 '젊은 과학자상'이 제정된 2002년 이후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또 기업 소속 연구원으로는 처음으로 제공했다. 김 연구원은 2014년 국제피부연구학회지 JID(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한 논문과 최근 일본노년학회 총회에서 한 발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피부 노화에 의한 색소 침착과 콜라겐 분해 억제인자로서의 Foxo3a의 역할 연구'를 주제로 한 이번 발표는 장수 유전자인 Foxo3a를 통해 항노화와 미백의 연결고리를 세계 최초로 증명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내 은둔형 외톨이가 61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가 잠재적 범죄자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6개월 이상 집에 틀어박혀 있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관련 조사를 담은 2019년도판 '아동·젊은층 백서'를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일본 내각부는 히키코모리를 집이나 자신의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상태뿐 아니라 취미 등 이외에 외출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히키코모리는 1970년대 일본에서 등장해 1990년대 중반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무작위 추출한 남녀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7일부터 24일까지 방문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해당 백서에 따르면 일본내 40~64세 히키코모리는 전국에서 61만3000명으로 추산됐고, 일과 학업, 구직 등을 하지 않는 니트족을 포함해 젊은 층의 무직자 수는 2018년에 약 71만명으로 나타났다. 히키코모리 상태가 7년 이상 지난 사람은 약 50%에 달했다. 30년 이상은 6.4%였다. 은둔생활을 시작한 계기는 '퇴직'이 가장 많았고 다음
[KJtimes=김현수 기자]초고령사회인 일본이 치매 정책을 전환한다. 치매 발병 시기와 지연하고, 치매인구도 살기 좋은 공생사회 실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18일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 각료회의에서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치매 정책 방향으로 기존 '예방'에서 '공생'과 '예방'이란 두 축을 핵심으로 규정한 새로운 대강(大綱)을 의결했다. 즉, 기존 의'예방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공생을 앞에 두고 예방 정책을 편다'는 것이다. 이는 노인 인구에 비례해 치매 환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치매를 사회현상의 하나로 안고 가는 정책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는 이야기다. 현재 일본은 7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고 있다. 더욱이 일본 정부 추계에 따르면 태평양전쟁 종전 직후인 1947~1949년 태어난 '베이비 붐'(단카이) 세대는 오는 2025년 모두 75세 이상이 도달하면서 치매 인구가 약 7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5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게 되는 셈이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새치매 정책 대강에 이 같은 현실을 반영, 발병과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을 '예방'으로 정의하고, 치매에 걸린 사람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이 환적(換積·화물 옮겨 싣기)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을 포착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사안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통보하고 관계국과 정보를 공유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3~14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적 유조선과 선적을 알수 없는 소형 선박 2척이 총 6회에 걸쳐 나란히 근접할 것을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외무성은 관련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상태다. 외무성은 이어 "이들 선박은 호스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모종의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가 종합 판단한 결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금지하는 환적을 했던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무성은 "해당 북한 선적 유조선이 지난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자산 동결과 입항 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선박의 환적이 의심되는 사안이라며 외무성이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13건째다.
[KJtimes=김현수 기자]미중 무역전쟁이 19∼20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해외 경제 상황을 보면 미중 무역마찰, 중국 경제와 관련한 강력한 하방 리스크가 있었다"며 "이 상황에 대해 반드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극도로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구로다 총재는 "해외 경제 변화가 일본 경제전망에 미칠 영향,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멘텀을 적절히 고려한 통화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을 2%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단기금리를 -0.1%,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수개월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엔화가치 상승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수 밖에 없어 일본은행도 추가 완화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행 정책입안자들 역시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가동하는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 때 사용할 수단이 고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방안 어디에서나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가와하라 요시히로(川原圭博) 교수(정보공학)가 이끄는 일본 연구팀은 지난 17일 전기와 자기를 변환할 수 있는 코일 장치를 이용해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초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전자제품을 배터리 잔량에 상관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 있게 된다. 현재 무선충전 기술로는 터치 패드 방식이 실용화돼 있다. 연구팀은 전원에 연결된 코일에서 발생한 자기장이 실내에 퍼지도록 설계된 사방 각 3m, 높이 2m 크기 방을 도쿄대학에 설치해 시연했다. 시연에서 자기를 전기로 바꾸는 장치를 갖춘 스마트폰은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은 무선 상태로 충전할 수 있었다.전선이 연결되지 않은 조명 장치가 켜지기도 했다. 다만, 무선충전 방식은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져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자기가 퍼지도록 벽이나 천장, 바닥에 금속판을 깔아야 하는 등 실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상당수 남아 있다. 가와하라 교수는 "배선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