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중국과 일본간 경제교류 촉진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일 양국의 싱크탱크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중·일 경제지식교류회'가 지난 30일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에서 개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중·일 경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양호한 두나라 관계를 배경으로 제3국에서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 대표로 참석한 리웨이(李偉) 전국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은 "미국이 일국주의(一國主義)적 조치로 다른 나라에 양보를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이어 일본을 향해 "함께 다자간 무역체제 권위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일본 측 대표인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전 일본은행 총재는 "미·중 갈등은 민주주의 대국과 민주주의를 거치지 않은 대국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후쿠이 전 총재는 "일본과 중국은 문화적으로 가깝고 경제 관계는 경제문제로만 논의할 수 있다"며 "두 나라는 혁신 분야에서 경쟁하면서 차세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신임 주일 중국대사가 중국과 일본간 관계 형성에 역할을 할 것으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이온그룹이 대상이 소유하고 있던 편의점 한국미니스톱 주식을 전량 매입한다. 이온그룹이 대상으로부터 넘겨받는 지분은 총 101만6000주로 416억12만원 규모다.이로써 이온그룹은 한국미니스톱에 대한 지분 96.06%를 갖게 됐다. 이온그룹은 대상이 자산 수익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을 추진한 과정에서 매수 의사를 타진받아 협상에 돌입했고, 대상이 가진 한국미니스톱 지분 20%를 매입하는데 합의했다. 이온그룹은 지난해 11월 한국미니스톱 매각 절차를 진행했지만, 올해 1월 매각 절차를 중단했다. 지난해 말 편의점 근접출점 제한 자율규약이 시행되면서 업계 5위(2018년말 기준 점포수 2533개)인 미니스톱 매수가가 예상보다 높아진게 변수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 현행 헌법 9조 이념을 반영한 '지구평화헌장' 초안이 나왔다. 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9조 지구헌장회(이하 헌장회)는 일본 현행 헌법 9조의 이념을 반영한 '지구평화헌장' 초안을 완성했다. 헌장회는 각국 시민단체에 같은 내용의 헌장 제정을 호소해 궁극적으로 지구평화헌장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유엔 헌장을 개정하는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헌장회는 전쟁을 포기하고 무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일본헌법 9조 이념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평화헌법 시행 70주년인 2017년 3월 일본 국내외 지식인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으로 출범해 호리오 데루히사(堀尾輝久) 도쿄대 명예교수(교육사상사)가 이끌고 있다. 초안은 심포지엄을 여는 등 지식인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년 이상에 걸쳐 마련했고, 일본을 포함한 17개국에서 1000여명이 서명으로 동참했다. A4 용지 19쪽 분량으로 완성된 초안은 현행 일본 헌법 9조의 두 축인 '전쟁 포기'와 '전력 불보유' 원칙에 입각해 전쟁을 없앤다는 인류의 숙원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전이나 대테러전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전쟁을 절대악으로 규정했다. 또…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6월부터 한국수입 수산물 모니터링 검사 강화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물 분쟁에서 패소한 뒤 내려진 강경한 대응이란 점에서 보복 조치 일환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내달부터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넙치(광어) 등 수산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 일본내 식중독 발생 상황을 고려한 대응으로, 한국이 후쿠시마(福島) 등 8개현 수산물에 대해 금수 조치 대응이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교도통신은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한국산 넙치에 의한 식중독이 2018년 7건 발생, 환자 수가 82명으로 나타났다"며 "구토와 설사 등을 야기하는 기생충이 원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수입이 증가하는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모니터링 검사 대상수(비율)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한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생식용 냉장 조갯살인 피조개, 키조개, 새조개, 성게 검사도 강화, 현행 10%에서 20%로 늘리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6월에만 실시, 검사결과를 보고 지속 여
[KJtimes=김현수 기자]기증자 골수나 제대혈 이식에 의존하던 백혈병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과 미국 연구팀이 시판 중인 액체 풀 성분에서 조혈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3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대학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액체 풀 성분을 이용, 조혈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30일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됐다. 야마자키 사토시(山崎聡) 도쿄대학 특임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조혈세포 배양액 성분을 면밀히 분석해 성분 중 하나인 폴리비닐알코올(PVA)에서 배양한 결과 줄기세포가 수백배로 증식했다. PVA는 빨래풀이나 시판 액체풀의 주성분이다. 야마자키 교수는 실제로 편의점에서 파는 액체풀에서도 배양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야마자키 교수는 "적은 양이라도 조혈줄기세포만 있으면 증식시켜 복수의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나카무라 유키오(中村幸夫) 이(理)화학연구소 세포뱅크 실장은 "결과를 의심할 정도로 놀랐다"며 "연구팀원 모두가 '눈에서 비늘이 떨어진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백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후생노동성이 '취직 빙하기 세대' 취직 지원에 나섰다. 30대 중반~40대 중반 연령대의 취업 활동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소득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열린 '2040년을 전망한 사회보장·일하는 방식 개혁본부' 회의에서 '취직 빙하기 세대'를 위한 취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취직 빙하기 세대'란 일본에서 거품경제가 붕괴한 후 불황기에 취직 활동을 했던 이들을 뜻하는 말로,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 연령대가 속한다. 이들은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기 어려워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계획은 취직 빙하기 세대가 정규직으로 고용되도록 능력향상을 지원하거나 직장에 정착하도록 돕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향후 3년을 집중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확충한다. 또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해 취업 훈련 등을 실시한다는 것이 골자다. 일손이 부족한 건설과 운수 등 업계단체를 통해 단기간 취직으로 연결되는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훈련 코스도 만들기로 했다.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는 최대 60만엔(약 650만원) 보조금을 지
[KJtimes=권찬숙 기자]오는 3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개최될 것으로 기대됐던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불투명해졌다. 협의 과정에서 '초계기-레이더' 문제가 재거론되면서 무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한일 국방당국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이뤄진 한일 간 양자접촉을 통해 양국간 군사교류 복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한국과 원래 관계로 되돌아가고 싶다며 관계 회복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 방위성 측이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초계기-레이더' 갈등 문제를 재거론하겠다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일본 기류가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8일 "한일 국방장관 회의가 보류될 것"이라며 "이와야 방위상이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문제가 주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전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수·우익성향 지지층을 의식해 방위성에 한일 군사교류 등에 관해 깐깐한 대응을 주문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
[KJtimes=권찬숙 기자]주차장이 된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인 징병자의 이름이 오키나와현의 위령비에 새겨지게 됐다. 일본 시민들이 유족과 관련 증빙 서류를 찾아 각명(이름을 새김) 신청을 한 결과로, 숨진 뒤 74년만에 억울한 영혼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게 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땅으로 끌려와 희생된 조선인 징병자 2명의 이름이 위령비에 새겨진다. 29일 일본 시민단체 '오키나와 한(恨)의 비(碑)'에 따르면 최근 오키나와현은 유족측 요청으로 조선인 출신 징병 희생자 2명 이름을 현내 위령비인 '평화의 초석'(平和の礎)에 새로 새겨 넣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945년 1월 군수물자 보급선 '히코산마루(彦山丸)'에 타고 있다가 미군의 폭격으로 숨진 김만두(사망당시 23세) 씨 등이다. 이번에 이름이 추가된 김만두 씨는 태평양전쟁 당시 우연히 미국 잡지 '라이프(Life)' 기자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 존재가 확인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오키나와 한의 비는 잡지에 실린 김씨 사진 존재를 인식하고 묘표 중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金村萬斗(김촌만두)'라는 이름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지역 주민들 도움으로 김씨가 경남 김해에 살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 승소 결정을 내린데 대해 분쟁 해결방식을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WTO 회의에서 WTO 상소기구에 "역할에서 벗어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일본 측은 이 자리에서 "상소기구가 한국 규제조치에 대해 WTO 협정과 정합성 없는 판단을 했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WTO 최고심판기구인 상소기구는 지난 4월11일 일본이 제기한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제소 사건에서 1심 격인 분쟁해결기구(DSB) 패널 판정을 뒤집고 한국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정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은 "WTO가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제 강점기 징병됐다가 숨진 후 A급 전범들과 함께 제국주의 일본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合祀)된 아버지를 빼달라며 유족들이 제기한 2차 소송도 패소했다. 도쿄지방재판소(법원)은 28일 합사자 유족 27명이 지난 2013년 10월22일 제기한 2차 야스쿠니 합사 취소 소송서 원고의 요구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은 소송을 제기한지 5년 7개월만에 나온 것이지만, 재판부가 판결을 읽어내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초였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모든 요구를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 측이 부담한다"는 짧은 판결만 내 놓은 채 판결 이유도 밝히지 않고 판사석에서 일어났다. 이번 소송은 합사자 유족 27명이 한국과 일본 시민, 그리고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13년 10월 22일 제기한 2차 소송이었다. 유족들은 지난 2007년부터 합사 취소를 요구하는 싸움을 일본 법정에서 벌여왔지만, 1차 소송에서는 원고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이후 더 많은 유족이 모여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0
[KJtimes=김현수 기자]이준기 주연의 MBC 드라마 '투윅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에 이어 박신양 주연의 SBS 드라마 '싸인'도 일본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SBS TV는 배우 박신양 주연 '싸인'(2011)이 TV아사히에서 리메이크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판 '싸인'은 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싸인'은 다양한 사건 진상을 파헤치는 무뚝뚝한 천재 법의관(박신양 분)과 신인 여자 법의관(김아중)이 진실을 은폐하려는 절대 권력에 맞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법의학을 다룬 드라마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5.5%(수도권 27.3%)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방송영상 그랑프리 분야에서 대통령상도 받았다. 주연은 일본 대세 연기파 배우 오모리 나오가 맡는다. 오모리 나오는 "속도감 넘치는 원작의 한국 드라마를 즐겁게 봤기에 물론 부담도 있다"며 "일본 판에서는 한단계 진보한 또 다른 색깔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2013년 최고 시청률 11.5%를 기록했던 이준기 주연의 MBC 미니시리즈 ‘투윅스’도 일본 후지TV를 통해 7월부터 리메이크 된다
[KJtimes=권찬숙 기자]1919년 3·1 운동 당시 배포됐던 독립선언서 원본이 100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나가사키현에 사는 일본인 사토 마사오(佐藤正夫·67) 씨가 1919년 3월 1일 평양에서 배포된 독립선언서 원본을 28일 오후 기증한다고 27일 밝혔다. 3·1운동 당시 신문조서에 의하면 서울 보성사에서 인쇄된 선언서는 총 2만1000장이었다. 이중 현존하는 것으로 확인된 진본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선언서를 포함해 총 8장이다. 개인 소장(이희선, 박종화, 최봉렬, 미국거주 최학주)과 기관 소장(독립기념관, 민족문제연구소, 숭실대 기독교박물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관)이 각각 4장이다. 이 가운데 독립기념관과 민족문제연구소 소장본 외에 6장은 모두 3·1운동 당시 서울에서 수득한 선언서로 알려졌으며, 판본도 같다. 반면, 독립기념관 소장본은 평안북도 선천에서 3·1운동을 주도한 김선량 씨 후손이 1984년 기증한 것이고, 민족문제연구소 소장본은 최근에 함흥지방법원 일본인 검사의 조사철 '대정8년 보안법 사건' 속에서 발견된 것이다. 현존하는 보성사판 선언서 판본 유형은 총 3가지. 이번에 기증되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일한 만큼 급여를 언제든 제공하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심각한 인력부족 사태를 겪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고용 기업을 중심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27일 아사히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인 '재팬넷트은행(Japan Net Bank)'은 '24시간 365일, 즉시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란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급여 선지급서비스 제휴기업을 늘려가고 있다. 급여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시스템 회사가 주고객이다. 이 은행은 전부터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24시간 급여수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 작년 말에 10개사가 채 못되던 제휴 시스템 회사를 올해 30개사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은행도 이달 7일부터 24시간 서비스를 시작했고, 시스템 회사인 '페이미'도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의 종업원은 스마트폰 등으로 일한 범위내 언제든 급여 선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즉시 근무데이터가 확인돼 근무한 만큼의 급여가 해당자 계좌 등에 입금된다. 급여일에는 선지급한 금액을 뺀 급여가 제공된다. 한편, 재팬네트은행에 따르면 시스템…
[KJtimes=김현수 기자]역사 알리기 활동을 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외무성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욱일기가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심각한 역사 왜곡이란 내용을 담았다. 서 교수는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라"는 내용의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자위대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진다는 왜곡된 주장을 하면서도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러시아 월드컵 때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응원 사진이 교체됐고,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홍보 영상에서 사용된 욱일기 티셔츠도 사라지는 등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많이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브랜드 제품에서 잘못 사용한 욱일기가 계속 사라지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다 인정하기 때
[KJtimes=김현수 기자]지난 2013년 방영된 MBC TV 드라마 '투윅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투윅스'는 국내에서 배우 이준기가 주연해 인기리에 방송된 바 있다. 24일 MBC TV에 따르면 일본판 '투윅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주연은 일본 대세 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맡는다. '투윅스'는 의미없이 삶을 살다 살인 누명까지 쓴 한 남성이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 동안의 이야기를 그렸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연출한 손형석 PD와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이준기, 김소연, 박하선, 류수영, 강하늘 등이 출연했다. 당시 '투윅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5%(닐슨코리아)를 기록할만큼 인기리에 방영됐다. 미우라 하루마는 "주인공은 과거 때문에 힘든 현재를 보내며, 사람을 100% 믿을 수 없는 남자"라며 "그런 주인공에게 서서히 싹트는 딸에 대한 부성애나, 과거에 대한 후회, 아픔을 연기하는 것은 정말 큰 도전이다. 최고의 스릴러이자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