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공장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들의 대리인과 논의할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일본 자동차메이커 닛산이 올해 중반부터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선덜랜드 공장에서 인피니티 모델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닛산은 잉글랜드 동북부 선덜랜드에서 1986년부터 30년 이상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며 약 700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닛산은 글로벌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준중형 크로스오버 Q30,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30의 영국 내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최근 SUV ‘엑스트레일’(X-trail) 신모델의 영국 내 생산 계획 역시 초기 투자비용을 줄인다는 이유로 공식 철회한 바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상청이 유명 온천 관광지들에 가까운 일본 규슈 아소산(높이 1592m)의 화산활동이 증가해 경계레벨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바람의 영향으로 화산재뿐 아니라 작은 운석도 멀리까지 날려 올 우려가 있어 화산가스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본 기상청이 구마모토현 아소산의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지난달 초부터 커지고 있으며 화산가스 방출량도 많다며 화산 경계레벨을 1(이곳이 화산임을 유의할 것)에서 2(화산 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향후 소규모 분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나카다케 제1화구' 주변 1㎞에서 커다란 운석과 화쇄류(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아소산은 유후인, 벳푸 등 유명 온천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활화산으로 지난 2016년 나카다케 제1화구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하며 기상청이 화산 경계 레벨3(입산규제)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후 화산 활동이 줄어들면서 2017년 2월부터는 경계 레벨1을 유지하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은행들에게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수백 년 동안 전통으로 이어온 도장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그간 일본인들은 주택구매 등 주요 계약에 사용하는 도장, 은행거래에 쓰는 도장, 우편물 서명과 같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도장 등 세 가지 종류를 나눠 쓰는 있어 향후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대형 은행들이 계좌 개설이나 예금 인출 때 필요했던 인감도장인 ‘한코(判子)’를 퇴출하고 그 자리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대체하고 있는데 이처럼 도장을 없애려는 것은 핀테크 후발주자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도장 퇴출과 함께 서류업무 축소, 효율성 제고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일례로 일본 최대 금융사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MUFG)은 최근 도장이나 종이통장이 필요 없는 계좌를 내놓았다. MUFG는 각 지점에 있는 창구 직원들을 태블릿 PC와 영상통화 부스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500개가 넘는 일본 내 지점들 가운데 100개를 2024년까지 새로운 형태로 전환하고 기존의 은행 창구가 있는 지점 수는 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리
[KJtimes=김현수 기자]“라틴아메리카에서 향후 수십 년 사이 매우 큰 성장이 예상된다. 창업가들에게 투자할 것이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이 중남미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50억 달러(약 5조66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 앞서 이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계열 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10조엔(약 100조원) 규모의 ‘비전 펀드’도 운용 중에 있다. 8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전날 소프트뱅크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투자펀드를 통해 중남미의 신생 기술업체에 적극적으로 출자해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소프트뱅크그룹은 20억 달러를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기업 등에서 출자를 받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투자 분야로는 인터넷 통판과 물류, 보험 관련 분야의 성장 기업을 상정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그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을 투자처로 기대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들 국가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정보기술(IT) 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룹 기업이 진출할 경우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며 중남
[KJtimes=권찬숙 기자]수소로 움직이는 연료전지차(FCV)의 보급 확산을 위해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속셈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산업경제성이 오는 2025년까지 FCV의 가격을 크게 낮추는 내용의 '수소·연료전지전략 로드맵'을 확정했는데 FCV는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 중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이지만 연료를 채울 수소 공급 스테이션의 부족과 높은 차량 가격 등이 보급 확산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산업경제성은 관과 민이 함께 연구 개발에 나서 제조비용을 줄이고 수소 공급 스테이션 건설비용을 낮춰 현재의 가격 차를 2025년까지 70만엔(약 707만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정부 연구기관과 기업이 기술 정보를 공유해 FCV 제조 시 필요한 고가의 귀금속과 탄소섬유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조 원가를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 공급 스테이션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을 현재 3억5000만엔(약 35억4000만원)에서 2억엔(약 20억2000만원)으로 낮추고 연간 운영비도 3400만엔(약 3억4300만원)에
[KJtimes=권찬숙 기자]“나는 무죄이며 터무니없는 죄에 대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재판에 단호한 결의로 임하겠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2011~2015년 유가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엔(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금융상품거래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1월 19일 도쿄지검 특수부에 의해 전격 체포된 후 108일 만이다. 6일 교도통신은 카를로스 전 회장이 이날 10억엔(약 100억원)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오후 구치소에서 석방됐으며 법원은 일본 국내 주거 제한, 주거지 출입구 감시카메라 설치, 해외 방문 금지, 인터넷 사용 제한, 사건 관계자 접촉 금지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달고 보석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3사 연합(얼라이언스)의 수장이었던 곤 전 회장은 체포 후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르노그룹 회장에서 물러났으며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면서 거듭해서 보석을 신청했고 도쿄지방재판소는 전날 3번째 신청 만에 보석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본 형사 체계에서 구속 기간은 최장 23일이지만 일본 검찰은 그동안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면
[KJtimes=권찬숙 기자]‘주주우대 제도’를 운영하는 일본의 상장사들이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 상장사는 자사 주식을 사주는 주주를 특별히 대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은 노무라 인베스터 릴레이션스(IR) 자료를 인용, 지난해 주주우대 제도를 시행한 기업은 1467곳으로 1년 새 77곳이나 늘었는데 이는 일본 상장 기업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형 완구업체인 ‘다카라토미’는 주주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인형과 미니카를 나눠주고 있으며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스리프로그룹’은 자사 주식을 사는 사람에게 소정의 상품권이나 1000엔(약 1만원) 상당의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을 선물하고 있다. 채소 같은 신선식품 택배 사업을 하는 ‘오이식스 라 다이치’는 지난해 주주들이 쌀이나 김을 선택해 홋카이도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완구·의류업체인 ‘반다이남코홀딩스’는 주주들이 본인 명의로 동일본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2008년 불거진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실적 악
[KJtimes=권찬숙 기자]“다른 해외 주식시장도 반등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마찰 동향, 한계기업 실적 등 불투명한 요인이 남아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닛케이지수 22,000선을 경계로 한 매매 공방전이 계속될 것이다.” 일본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의 원만한 타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세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4일 도쿄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는데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이 높은 225개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지수는 이날 219.35포인트(1.02%) 오른 21,822.04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는 11.87포인트(0.73%) 뛴 1,627.59로 마감했고 엔/달러는 이날 오후 2시 58분 기준 달러당 0.14엔(0.12%) 오른(엔화가치 하락) 111.95~111.96엔에 거래됐다. 이날 닛케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올 들어 미국, 중국, 한국 등 연관성이 높은 주요국 증시와 동조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던 작년 10~12월 급락 곡선을 그리다가 올해 초부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착실하게 우상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사람의 장기를 가진 동물을 만드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은 문부과학성은 동물과 사람의 세포를 혼합한 ‘동물성(性) 집합 배아’의 처리와 관련해 더욱더 폭넓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1일 지침을 개정했는데 이는 그간 금지했던 동물성 집합 배아의 동물에 대한 이식이나 이러한 배아를 이용한 출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침이 개정됨으로써 췌장이 없도록 한 돼지의 배아에 사람의 인공만능줄기세포(iPS)를 주입한 뒤 배아를 돼지의 자궁에 이식, 사람의 췌장을 가진 돼지를 만들 수 있게 됐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방법으로 만든 장기를 치료 목적으로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도 검토된다. 이번 지침 개정에 따라 관련 연구를 진행하려면 연구기관과 문부과학성의 2단계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연구를 준비 중인 도쿄대 연구팀이 돼지의 체내에서 사람의 췌장을 만드는 연구계획을 이 대학 윤리심사위원회에 신청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에 따라 기존에 동물성집합 배아를 만드는 것은 기초연구에 한정, 배아의 배양이 최장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 증시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닛케이지수는 20,864.21로 전거래일 종가(20,333.17)보다 531.04포인트(2.61%) 상승했다. 또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10.57~110.58엔으로 전일 종가보다 0.83엔(0.75%)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외환시장에서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돼 대립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돼 수출 관련 종목을 비롯해 많은 종목에 대해 매수 주문이 많았다”고 밝혔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이는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저(低)·달러고(高)’ 현상으로 수출 관련 종목에 매수 주문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여류화가 호리 후미코(堀文子)씨가 지난 5일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후미코씨는 소박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식물과 작은 생명체가 지닌 아름다움을 그려온 화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8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고인은 후미코씨의 타계 소식을 전하면서 자유롭고 개성적인 삶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며 최근까지도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하게 작품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태생인 고인은 여자미술전문학교(현 여자미술대)를 졸업한 뒤 화가 단체인 ‘창조미술’(현 창화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우수 여류화가에게 주는 우에무라쇼엔상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68세를 맞아 이탈리아에 아틀리에(화실)를 마련하는 등 일본 화단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80대의 나이에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 대표작인 ‘환상의 꽃, 푸른 양귀비’를 남겼다. 그 뒤로 큰 병을 앓은 고인은 물벼룩 같은 작은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고인이 생명과학자 야나기사와 게이코씨의 글을 넣어 2004년 내놓은 화문집 ‘살면서 죽는 지혜’는 55만부나 팔려나가는 베스트셀러가
[KJtimes=권찬숙 기자]주일 미군기의 소음피해 소송과 관련, 법원의 배상판결이 났는데도 미국 측이 부담을 거부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대신 떠안은 금액이 1천500억원에 이른다고 도쿄신문이 7일 전했다. 도쿄신문은 판결이 확정된 손해배상액과 2심에 계류 중인 소송의 배상액을 합하면 700억엔(약 7천192억원)에 이르며 이 중 미국이 부담하지 않아 일본 정부가 떠안은 금액이 최소 150억엔(약 1천541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배상이 확정된 소송은 도쿄도(東京都)의 요코타(橫田)기지,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아쓰기(厚木)기지 관련 소송 등이다. 1993년부터 2016년까지 확정된 배상액만 총 335억엔(3천441억원)에 달한다. 해당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야간 비행금지와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배상 판결이 확정되면 정부는 원고에게 배상금을 지불하고 미국 측에 응분의 부담을 요구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그동안 판결이 확정된 배상에 대해 응분의 배상을 미국 측에 요구했지만 "생각에 차이가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일본 측에서 전액을 부담하는 상황이 됐다. 미일 지위협정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가 공무집행…
[KJtimes=김현수 기자]“적어도 69세까지는 사장을 계속할 것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굴지의 기업을 일군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의 일성이다. 그는 전날 열린 ‘2018년 4~12월 그룹 결산 설명회’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그간 여러 차례 ‘60대 은퇴’ 의사를 밝힌 손 회장은 올해 나이가 61세이므로 앞으로 최소한 8년간은 경영 실무를 총괄하는 사장직에 있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사장을 그만둔 후로는 회장 타이틀만 유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에 계속 관여할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결정할 일”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 언론은 보도를 통해 손 회장은 지난 2014년 미국 구글 임원 출신인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을 후계자 후보로 영입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꾸어 2016년 퇴임시킨 바 있으며 또 2017년 6월 주주총회에서 “은퇴 같은 건 하지 않는다”며 후계자 선정 문제를 10년에 걸쳐 준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자동차 업계 등에서 기업들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격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기업이 M&A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지난해 관련된 인수·합병(M&A) 건수와 이와 관련한 매수 총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M&A 컨설팅 회사인 ‘레코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기업이 관련된 M&A 건수는 전년보다 26.2% 증가한 3850건이었으며 매수 총액은 1년 새 2.2배로 늘어 29조8802억엔(약 307조41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이 해외 기업에 1000억엔(약 1조275억원) 이상 출자한 사례도 32건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일례로 지난해 일본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은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를 일본 기업의 M&A 사상 최고 금액인 7조엔(약 71조9215억원)에 인수했다. 기업들이 신규 사업 등을 통해 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M&A를 활용하는 사례가 특히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히타치제작소의 경우 스위스 ABB의 송배전 등 전력
[KJtimes=김현수 기자]"어려운 시기이지만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쿄 중심지에서 두 나라 기업인들이 화합을 다지는 모임을 열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는 1일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한일경제인 교류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연합회 측이 양국 기업과 정부 관계자 및 경제단체 간에 만남을 주선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업 기회 확대도 도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경제인과 일본 정치인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연합회장인 김정수 대한항공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양국 간 정치적 갈등과는 별개로 민간 차원의 경제적, 문화적, 인적 교류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 교류 확대가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 개선으로 연결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이수훈 주일 대사는 "작년 10월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판결 이후 양국 관계가 냉각 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시장경제, 자유무역체제에 대한 공통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