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쓰자카 다이스케(39·주니치 드래건스)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11일 "마쓰자카가 팬들과 접촉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이날 캐치볼 등 팔을 쓰는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최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팀 훈련을 마친 뒤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이 과정에서 몇몇 극성팬이 마쓰자카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어깨를 다쳤다. 마쓰자카는 어깨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구단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다. 주니치 요다 츠요시 감독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츠요시 감독은 11일 일본 취재진에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할 수 없다"라면서도 "선수들과 팬들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할 수도 없고 (팬 관리가) 참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니치 구단은 최근 팬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엔 홈페이지를 통해 "몇몇 팬들이 사인 공을 되파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이런 모습이 반복될 시 선수들에게 사인 등 팬서비스를 제한시키겠다"고 밝혔다.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의 7포 세대가 일본 취업 시장을 노린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재영입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일본 청년들은 맞설 각오가 돼 있나."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채용시장이 글로벌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청년들이 일본 취업 시장을 노크하는 배경과 일본 기업의 반응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요미우리는 취업학원이 밀집한 노량진 주변에 사는 김모(28) 씨 사례를 들어 올봄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는 김 씨도 직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을 만큼 한국의 취업난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선 대부분의 대학생이 재벌 계열의 글로벌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입사 문은 매우 좁다며 수년간 취업 재수를 하더라도 임금이 대기업의 절반도 안 되는 중소기업으로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한국에선 15~24세의 청년 실업률이 10% 전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에는 7포 세대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처럼 노량진 주변에 사는 20~30대 젊은이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7가지를 포기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불린다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선 2010년쯤 연애, 결혼, 출산의 3포 세대가 등장했고, 이후 인간관계와 내집 마련
[KJtimes=김현수 기자]“고온과 저온에서도 기능하며 물속이나 진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기복원이 가능한 소재다. 타이어와 자동차나 건물 보호재, 도료, 로켓 봉합재, 인공장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흠집이 나거나 끊어져도 원래대로 복원되는 신기한 소재를 개발했다는 게 그 이유로 곱힌다. 8일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절단해도 원래 상태로되붙는 것은 물론 온도에 따라 고무나 플라스틱 처럼 변형도 가능한 새로운 폴리머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7일자 미국 과학잡지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신소재는 공기중이나 물속, 산이나 알칼리 용액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어 자동차 타이어와 보호재, 인공장기는 물론 로켓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머는 유기화합물이 여러충으로 연결된 구조를 갖는 물질로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촉매를 이용해 유기화합물인 에틸렌과 아니실프로펜을 합성했다. 이 폴리머는 공기중이나 물속, 산과 알칼리 용액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강력한 자기복원력이 있다. 완전히
[KJtimes=김현수 기자] 최근 일본에선 지난달 지바(千葉)현에 거주하던 10세 여자 어린이가 아버지(41)로부터 학대를 받은 끝에 숨진 사건을 놓고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경찰이 지난해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사례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경찰청이 전날 지난해 아동학대를 의심해 전국 각지의 아동상담소에 알린 사례가 전년보다 22.4% 증가한 8만104명으로 집계됐으며 경찰의 아동학대 통보 사례는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증가했는데 그 수가 8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경찰청 집계에선 가정폭력 인지 건수도 사상 최다로 전년보다 5027건 늘어난 7만7482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1만5964건은 남성이 피해자였다며 경찰의 대응도 통보 건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동 앞에서 부모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폭언을 하는 등 심리적 학대가 5만7326명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폭행 등 신체적 학대가 1만4821명, 식사를 주지 않는
[KJtimes=김현수 기자]“적어도 69세까지는 사장을 계속할 것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굴지의 기업을 일군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의 일성이다. 그는 전날 열린 ‘2018년 4~12월 그룹 결산 설명회’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그간 여러 차례 ‘60대 은퇴’ 의사를 밝힌 손 회장은 올해 나이가 61세이므로 앞으로 최소한 8년간은 경영 실무를 총괄하는 사장직에 있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사장을 그만둔 후로는 회장 타이틀만 유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에 계속 관여할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결정할 일”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 언론은 보도를 통해 손 회장은 지난 2014년 미국 구글 임원 출신인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을 후계자 후보로 영입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꾸어 2016년 퇴임시킨 바 있으며 또 2017년 6월 주주총회에서 “은퇴 같은 건 하지 않는다”며 후계자 선정 문제를 10년에 걸쳐 준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에 먹구름이 몰려오는 모양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실적 발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 자동차의 앞날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이전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1년 예상 순이익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오는 3월 31일로 종료되는 1년 예상 순이익을 이전의 2조3000억엔에서 1조8700억엔으로 낮춰 잡았다. 도요타는 이번 발표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사이에서도 버텼으나 보유하고 있는 기업 주식 가격이 폭락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지난해 10~12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1% 급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마쓰다자동차는 중국의 경기 둔화 리스크를 지적하면서 지난해 4~12월 자동차 판매량이 20% 급감해 오는 3월 31일로 끝나는 회계연도 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신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 실적도
[KJtimes=김현수 기자]“극히 중대한 국면이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농림수산성이 전면에서 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 됐다.” 요시카와 다카모리 농림수산상의 말이다. 이는 돼지콜레라가 퍼지자 방역 당국이에 비상이 걸린 것에 따른 것이다. 농림수산성은 6일 아이치현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 방지책을 논의했다. 이날 NHK는 일본에서 돼지콜레라 감염이 확산해 현지 방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의 양돈장에서 돼지콜레라 감염 사례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이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66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돼지콜레라 감염 사례는 지난 1992년 이후 없었지만 지난해 9월 기후(岐阜)현의 축산농가에서 감염이 확인된 뒤 감염 지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기후현과 아이치현 외에도 오사카(大阪)부, 나가노(長野)현, 시가(滋賀)현 등 5개 광역 지자체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NHK은 보도를 통해 지난해 9월 돼지콜레라가 유행을 시작한 이후 아이치현의 양돈장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현에서는 작년 12월부터 멧돼지의 돼지콜레라 감염만 확인됐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3사 연합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구글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소식과 함께 3사 연합이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 웨이모와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봄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미국의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JLR)과도 제휴하고 있으며 구글은 지난 2009년 일찌감치 자동운전 연구개발에 착수해 방대한 자율주행 운전 데이터를 확보했고 지도와 위치 정보도 풍부하게 갖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소프트뱅크, 미국 GM이 연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인텔과 포드, 독일의 폭스바겐이 별도의 진영을 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여기에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가 1075만대에 이르는 3사 연합과의 제휴가 성사되면 자율주행 분야의 다른 진영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3사 연합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구속 이후
[KJtimes=김현수 기자]"어려운 시기이지만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쿄 중심지에서 두 나라 기업인들이 화합을 다지는 모임을 열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는 1일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한일경제인 교류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연합회 측이 양국 기업과 정부 관계자 및 경제단체 간에 만남을 주선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업 기회 확대도 도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경제인과 일본 정치인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연합회장인 김정수 대한항공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양국 간 정치적 갈등과는 별개로 민간 차원의 경제적, 문화적, 인적 교류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 교류 확대가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 개선으로 연결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이수훈 주일 대사는 "작년 10월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판결 이후 양국 관계가 냉각 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시장경제, 자유무역체제에 대한 공통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잘못된 근로 통계로 '아베노믹스'의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거세지며 아베(安倍) 정권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입헌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그동안 일본 정부가 부정하게 조사했던 근로 통계를 제대로 산출할 경우 작년 1~9월 실질임금의 전년 대비 증가율(물가를 고려한 임금 증가율)이 마이너스 0.5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치는 마이너스 0.05%로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웠지만, 실제로는 여기에 '곱하기 10'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베 정권은 그동안 집권 후 임금이 올랐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었다. 임금의 상승이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을 의미하는 아베노믹스의 핵심적인 성과이기 때문이다. 아베노믹스는 대담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민간 투자를 환기하는 성장전략 등 '3개의 화살'을 통해 침체에 빠진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인데, 이 '3개의 화살'을 경기 활성화와 연결하는 것이 임금의 상승과 이로 인한 소비 활성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5년간 전수조사를 해야 했을 근로통계를 조사 대상 중 일부만 선별해 조사한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근로
[KJtimes=김현수 기자]“"향후 점포의 운영 방식을 바꿔 디지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쓰비시(三菱)UFJ은행이 창구를 없애는 대신 태블릿PC, 영상전화 등을 둔 지점을 전국에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금융업계가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 효율화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미쓰비시UFJ은행이 창구가 아예 없는 지점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전국 지점 500개 중 70~100개를 이런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은행들이 이렇게 창구를 없애면서까지 업무 효율화에 나선 배경에는 사회 전체적으로 퍼진 일손 부족 외에도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은행의 실적 악화가 있다. 이들 주요 은행은 수익이 줄자 무더기 인력 감축 계획을 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미쓰비시UFJ은행의 경우 2023년까지 직원 4만여명 가운데 6000명, 미즈호는 2026년까지 직원 7만9000명 중 1만9000명을 각각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갖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창구에는 직원 없이 공과금을 지불하는 기기도 놓여지며 대출 등의 상담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의료계에 변화가 일고 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이 의료진을 돕도록 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일본이 이처럼 로봇이나 AI의 의료 현장 투입에 적극적인 것은 의료계의 극심한 인력난 때문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부족한 상태다. 후생노동성의 추계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국에서 3만~13만명의 간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사 부족 현상도 심각하다. 일본 정부는 월 초과 근무 시간을 45시간으로 제한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서도 예외적으로 의사의 초과 근무는 연간 2000시간까지 인정하기로 한 바 있다. 15일 아사히신문은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의 성(聖)마리안나 의과대학 병원은 지난 11일까지 한 달간 환자의 검체나 약품 등을 운반하는 로봇 ‘릴레이(Relay)’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개발해 일본 회사 넥시스(NECIS)가 운용한 ‘릴레이’는 엘리베이터 등을 타고 130m 거리를 이동하며 의료진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이미 호텔 등에서 객실 비품을 운반하는 데 활용된
[KJtimes=김현수 기자]“정부가 60세 이상의 급여수준을 제시하면 민간기업도 그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가 공무원에 대한 정년과 임금에 대한 대폭적인 수술 단행에 나서 세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공무원 정년을 현재의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되 급여를 60세전의 70% 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하며 60세가 되면 원칙적으로 관리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도입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현재 마련중인 공무원 정년 관련 법 개정안에 이런 내용을 명시했으며 일본 인사원은 지난해 8월 공무원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되 연장된 기간의 급여를 30% 삭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가공무원법과 급여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연내에 국회에 제출, 2021년 4월부터 시행해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60세 이상의 급여를 60세 전의 70% 수준에서 억제하는 조치는 ‘당분간의 조치’로 규정, 60세 미만의 급여와 연계해 억제하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50대부터 60대의 급여인상 커브가 완만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조정하는데 이렇
[KJtimes=김현수 기자]“좋은 파트너가 있으면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을 것이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퍼진 결과로 보인다.”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결혼’은 어떨까.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해 6~7월 전국의 16세 이상 남녀 2751명을 개인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NHK은 ‘꼭 결혼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자가 68%에 달한 반면 ‘결혼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힌 사람은 27%에 그쳤는데 설문에 응한 10명 중 7명 정도가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비혼(非婚)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73년부터 5년마다 진행하는 ‘일본인의 의식’ 조사 항목에 일본 경제의 버블이 본격적으로 꺼지던 1994년부터 결혼 관련 질문을 넣었는데 ‘꼭 결혼할 필요는 없다’는 이번 응답률은 5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해 5%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NHK는 보도를 통해 연령별로는 결혼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이 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30대에서 88%로 가장 높았고 결
[KJtimes=김현수 기자]“쇼와(昭和)시대 이후 조금씩 진행된 저출산으로 현재의 고령 세대는 형제나 자녀 등 친척이 적다. 전후 경제성장기에 사회생활을 한 만큼 개인소유 재산도 많기 때문에 상속자가 없어 국고로 귀속되는 유산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산을 상속할 사람이 없어 국가귀속 유산이 500억 엔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는 기록이 남아있는 5년 전 귀속액의 1.4배에 해당해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마이니치신문은 2017년 한 해 동안 일본 정부의 국고로 귀속된 유산 총액이 525억엔(약 5250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독신 고령 인구가 늘어난 데다 평생 미혼율 상승에 따른 저출산·고령화가 국가귀속 유산 증가의 배경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상속자가 없고 유언도 없을 경우 가정법원이 선임하는 상속재산관리인이 망자의 유산 정리절차를 밟는데 친척이 없고 장기간 돌봐준 ‘특별연고자’로 인정할만한 사람도 없을 경우 해당 재산은 민법 규정에 따라 국고로 들어간다. 국고로 귀속된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