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내에서 경제민주화나 각종 기업 (규제) 법안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우려가 조금 된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이래 처음 주재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을 열고 국회가 추진하는 각종 기업 규제 입법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날 회의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유성근 삼화인쇄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박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경제 지표를 보면 내년부터 상당히 본격적인…
[kjtimes=김봄내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의 ‘이승한 창조경영론’을 미국에 앞장서 배운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 주최로 열린 ‘홈플러스 데이’에서 현지 교수진과 함께 연구한 창조경영 이론과 홈플러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내용은 크게 5가지다. 예컨대 ▲미래창조를 위한 디지털 혁신 ▲창조적 경영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과 변화관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창조전략 ▲창조적 소통을 위한 비유의 경영 ▲창조경영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비전하우스 등이 그것이다. 이 회장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보스턴대 경영대에 지난 6월 초빙교수 겸 초빙기업가 자격으로 초청받아 현지 교수진과 100일 동안 창조경영 이론을 연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했다.한편 이 연구 내용은 앞으
[kjtimes=김봄내 기자]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한 '스마트혁명'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명예회장은 16일 서울 본사 문화홀에서 임직원 대상 특강을 열어 미래 유통혁신 지향점으로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IT·모바일 기술을 융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저성장이 지속하고 유통업 규제 강화 속에 신규고객 창출보다 기존고객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IT·모바일 기술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최고의 쇼핑경험을 제공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언제든 다른 유통채널로 이동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집객과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하는 스마트혁명을 추진해야한다"며 "소통혁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혁명의 기본 전략으로 고객 접점 네트워크 확대, 고객 정보 분석,…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2일만에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8일 오전 7시2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의 집무실로 출근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으로부터 그룹 현안과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8월27일 이후 42일만이다. 이 회장은 8월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가 35일만인 지난 4일 귀국했다. 회장이 해외에 머무르는 동안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하고, 삼성SDS가 삼성SNS를 합병하기로 하는 등 삼성그룹내 중요한 의사결정이 내려졌다. 이 회장은 해외에 머물면서도 그룹 관련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출근 경영을 재개함에 따라 그룹 계열사간 추가 사업조정과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lktimes=김봄내 기자]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최근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고발 주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실련은 7일, 현 회장을 특정 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현 회장이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경영권을 유지하고자 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경실련은 고발장을 통해 이 CP는 지난 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것이라며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이 CP는 휴지조각이 되고 여기에 투자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또 그룹 내에서 사업 역량과 신용도가 가장 우수한 계열사인 동양시멘트는 법정관리를 피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있었음에도 CP 발행 후 10여일 만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면서 채권단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kjtimes=김봄내 기자]“CP 전체 차환 규모는 일부 우량자산으로 해결할 수 있다. 모든 일에 제 역할이 없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책임을 물어주길 바란다.”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의 법정관리 개시 신청으로 투자자와 회사채를 판매한 동양증권 직원들이 반발하자 직접 나서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한 것. 현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주요 계열사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은 불가피했다며 이는 곧 가족의 경영권 포기를 뜻한다고 밝혔다.이어 오래전부터 경영권 유지 문제는 저한테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투자자 피해를 줄이는 것과 모든 자산을 담보로 기업어음(CP) 차환 문제만 우선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 회장으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고 비통한 마음을 표현할 수…
[kjtimes=김봄내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2일, 2주 안팎의 일정으로 유럽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럽행에는 신규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임직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이번 유럽행의 목적은 ‘미래사업 발굴’에 있다. 그룹의 10년, 20년 후를 책임질 미래 사업을 구상하고 소비자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그 이유다. 정 부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르프 등을 방문해 저가형 할인점과 복합쇼핑몰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엇보다 저가정책을 펴는 할인점 체인 등 유럽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신규 유통업태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일례로 스페인에선 대표적인 유통회사 ‘메르케도
[kjtimes=김봄내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고 나섰다.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사원 대상 캠프에서 "그룹의 미래 행복은 차세대 성장동력의 육성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소매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의 정착 이후 10∼20년 뒤 그룹을 이끌어 갈 미래 성장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또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임직원의 업무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섬기게 된다"며 이상적 인재는 '행복한 인재'라고 지적했다.행복한 인재는 꾸밈없
[kjtimes=김봄내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1일 한국과 일본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선도해 세계경제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자"고 역설했다.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인 조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한일산업기술 페어 2013' 개막연설에서 "최근 양국관계는 역사인식의 차이와 영토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양국 경제인들이 더 자주 왕래하고 민간차원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일산업기술 페어는 2008년부터 양국 부품소재분야의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일본의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주관한다.2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양국 간 산업기술협력에 기여가 높은…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잇달아 계열사 주식 매입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4개월 사이에 계열사 주식을 계속 사들였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롯데케미칼 주식 6만2200주를 100억여 원을 들여 취득해 보유 주식을 10만2200주로 늘렸다. 한 달 뒤 신 회장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제과 주식 6500주와 롯데칠성 주식 7580주를 각각 100억2300만 원과 99억6770만 원에 매입한 것이다. 주가 취득으로 신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4.88%에서 5.34%, 롯데칠성 지분율은 4.96%에서 5.52%로 높아졌다. 지난 9∼13일에는 롯데손해보험 주식 100만 주를 사들였다. 지분율은 1.49%가 됐다. 신 회장은 이전에는 롯데손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신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상공회의소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5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주 임원을 포함한 팀장급 이상 62명과 비서 2명 등 모두 64명에게 8인치짜리 갤럭시 노트를 지급했다. 8인치짜리 갤럭시 노트는 가격이 40만원 수준이며, 박 회장은 개인 돈을 들여 구입했다. 박 회장은 갤럭시 노트의 편리성을 언급한 뒤 회의 등 업무에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다른 그룹 회장들에 비해 최신 IT기기를 활용한 소통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이메일을 체크하고 주요사항을 메모하는 등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경청절제'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나섰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최근 회사 사내게시판에 올린 'CEO 메시지'에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뛰기 위해서는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객·동료·협력사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소통을 위해선 먼저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소통은 모든 것을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유연한 태도에서 시작되고, 당연히 옳다고 생각되는 것도 상대편에서 한 번 더 생각할 때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신 대표는 특히 "겸손과 배려의 마음으로 상대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며 "경청이란 단순히 잘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역설했다.그는 "자주 쓰고 좋아하는 표현 중에 '경청절제
[kjtimes=김한규 기자] STX(011810)그룹 채권단이 강덕수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에 STX그룹은 강 회장의 사임에 반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산업은행에 따르면 STX조선해양(067250) 채권단은 강 회장과 신상호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을 요청하고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의 회사의 원활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신규 경영진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 상정에 대한 이사회 결의도 요청했다.STX그룹 채권단은 STX중공업, STX엔진과 경영 정상화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대로 이들 회사의 경영진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강 회장은 STX조선해양이 자율협약을…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산하 태평양포럼의 국제이사회 이사로 추대됐다. 포럼 이사 수락식은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최 회장은 지난 5월 랄프 코사 태평양포럼 원장이 국제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의 유력 기업인에 대한 이사 추대를 모색하던 중에 추천을 받아 이사로 추대됐다는 게 SK텔레시스의 설명이다. 앞서 최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최종현 SK회장도 같은 이사회의 이사로 활동한 바 있어 SK가문에선 2명이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 셈이다.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정·재계 인사와 석학이 모인 비영리 민간 연구소다. 특히 태평양포럼은 한반도 등 동북아 정책과 관련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한편 태평양포럼은 고위급 전문가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의 대외문제에 관여하고 있다, ‘트랙
[kjtimes=김봄내 기자]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통계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실제 그는 지난 1974년 우리나라의 첫 여론조사회사를 세운 뒤 통계학과 조사통계의 발전에 초석을 다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제19회 ‘통계의 날’인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형수 통계청장 등 1000명이 참석한 훈장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