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0일 "현대·기아차의 살 길은 해외에 있으므로 해외 시장에서 품질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날 오전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본사에서 회의를 열어 올해 지역별 실적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 세계 주요시장의 판매 여건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성과는 해외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그는 이어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게 시장 상황이 어렵겠지만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잃으면 안된다"며 "현대기아차의 살 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있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특히 내년 어려운 해외시장 상황을 돌파하려면 첫째로 품질의 안정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 계열사가 내년 경영방침을 '솔선수범'으로 정했다.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내년 대내외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회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직급이 높을수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고 사장단의 동참을 강조했다.이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은 '솔선수범'을 임직원 인사의 중요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임직원 인사의 세부 지침은 ▲능력이 뛰어나도 성실하지 않으면 중용하지 않기 ▲거짓말하는 임직원 승진에서 탈락 ▲업무상 부정이나 윤리적 문제 엄벌 ▲조직 내 파벌 형성 금지 등이다.박 회장이 솔선수범의 정신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일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신 회장은 이날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연수원에서 2012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열고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불황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회의에는 롯데그룹의 국내외 4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총 53명이 참석했다.신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기회도 모색하고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면서도 "비상경영이라고 연구비, 제품 개발비 같은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kjtimes=이지훈 기자]한화그룹 김승연(60) 회장이 항소심 재판 중 신청한 보석이 기각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윤성원)는 5일 "김 회장이 형사소송법상 필요성 보석의 제외사유가 있고, 임의적 보석의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김 회장은 차명 계좌와 차명 소유 회사 등을 통해 한화 계열사와 소액 주주, 채권자들에게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김 회장은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에 건강상태 악화 등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일 하와이로 출국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인 홍라희 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출국장에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사장 등이 나와 환송했다.지난달 30일 취임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했던 이 회장은 연말 사장단 인사까지 결재한 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들어 이 회장의 해외 출장은 유난히 잦다.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쇼(CES)에 참관한 데 이어 3월에 하와이를 찾았고 5월에는 유럽시장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7월에는 런던올림픽 참관을 위해 영국을 찾았으며 9월과 10월에는 잇따라 일본을 방문했다.이번 이 회장의 출국은 새로운 경영 구상을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가 취임 25주년, 내년은…
[kjtimes=김봄내 기자]이석채 KT 회장은 29일 "통신요금을 1000원 인하하지 않았더라면 괜찮은 글로벌 기업을 샀을 수도 있었다"며 작년 정부가 단행한 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 회장은 이날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이석채, 김난도의 토크 콘서트 청춘열전'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방안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글로벌 위기가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칭찬도 못들은 1000원 인하가 없었다면 괜찮은 기업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돈이 없지만 그래도 사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취업난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오프라인의 일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원하는 대기업에 입사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그쪽(온라인) 역량을 쌓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취임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취임 25주년 기념 행사를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갖는다.이날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예정돼 있는 날로, 삼성그룹은 삼성인상 시상식 장소도 서초동 삼성전자사옥 다목적홀에서 호암아트홀로 바꾸기로 했다.한해동안 삼성의 가치를 드높인 임직원을 골라 시상하는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이건희 회장이 직접 시상할 정도로 그룹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행사이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별도의 기념식 없이 25주년을 조용히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삼성그룹은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되짚어보는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지를 모으자는 차원에서 기념식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
[kjtimes=김봄내 기자]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태원(52) SK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또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49)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김준홍(47)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는 징역 5년씩을, 장진원(53) SK 전무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최 회장의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회사에 끼친 실질적 손해가 매우 크며 동종 전과도 있다"며 "법정에서 단 한 차례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은 데다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유사한 사건에서 다른 대기업 오너들은 지시, 관여 여부 등 9가지 조건 가운데 4~5가지만 충족하면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며 "최 회장은 9가지 모두 해당돼 범행 가담 사실을 충분히 인정
[kjtimes=견재수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해외 신규시장 개척과 아세안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미얀마를 방문, 현장 경영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그룹은 22일, 박용만 회장이 지난 20일부터 3박4일 동안 미얀마 수도 양곤을 방문해 현지 사회상을 체험하고 전반적 산업 환경과 인프라지원사업(ISB) 시장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과 주요 계열사의 마케팅, 지역 담당 임원들이 동행했다. 미얀마는 양질의 노동력과 중국·인도·동남아를 잇는 지정학적 이점, 풍부한 자원을 갖춘 나라로 최근 민주화 개혁, 시장 개방, 대외 관계 개선 등이 추진되면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업화·도시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발전, 건설기계 등 ISB 시장이 커지는 상황이다.박 회장은 두산의 주력인 발전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패트릭 바우만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만나 면담했다고 삼성그룹이 22일 밝혔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바우만 위원과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바우만 위원은 농구 선수 출신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대3 농구의 유스올림픽 도입 등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삼성은 FIBA가 주관하는 3대3 농구 대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의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19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사임한 김중겸 전 조직위원장의 공백을 메우고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조직위 정관(11조 조항)에 의거, 김 회장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정관에는 조직위원장이 사고나 궐위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수석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명시되어 있다.직무대행을 맡은 김 회장은 지난 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연차총회에서 내년 10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의장인 공동의장(Co-chair)에 선출된 바 있다.앞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설립초기부터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총회
[kjtimes=김봄내 기자]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에 머물러왔던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이 1년6개월여만에 일본에 갔다.18일 롯데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주초 일본 롯데의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에 있는 가족과 지인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신 총괄회장은 홀수달은 한국, 짝수달은 일본에 머무는 특유의 '셔틀 경영'으로 양국 사업을 챙겨왔으나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여진 및 원전 유출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본행을 자제해왔다.지난해 10월 일본을 보름간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1년 반 이상을 한국에서 보낸 셈이다.유례없이 한국에 장기간 머물렀던 신 총괄회장은 외부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작년 11월 자신의 아흔번째 생일엔 가족과 친지만 모여 조용히 행사를 가졌고 올해 5월 고향인 울산 둔기리에서 가진 마을 잔치때에도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다.신…
[kjtimes=이지훈 기자]LS그룹 사령탑을 물려주는 구자홍 회장은 경영권 이양 후 어떤 행보를 보일까. LS그룹 등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은 오는 2013년부터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직을 맡아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예컨대 인재육성, 조직문화 혁신, 브랜드 가치 제고, 사회공헌 등 그룹 전반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쌓아 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LS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돕는다는 복안이다. 구자홍 회장이 LS그룹 사령탑은 맡은 것은 지난 2003년 LS가 LG에서 계열분리하면서다. 이 때 초대 회장에 취임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기틀을 확립했다. 또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구자홍 회장은 LS를 재계 13위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
[kjtimes=김봄내 기자]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에너지와 관련한 세계 최대의 민간단체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김 회장은 8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WEC 연차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공동의장에 올랐다.이번 연차총회에서는 공동의장제를 신설, 공동의장이 앞으로 3년간 의장과 함께 WEC를 이끈 다음 2016년부터 다시 3년간 의장에 올라 WEC를 책임지도록 규정을 변경했다.김 회장은 2006-2011년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의장을 맡았고 2013 대구 WEC 총회 유치에 핵심 역할을 했다.김 회장의 공동의장에 뽑힌 것은 세계에너지 시장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이자 김 회장이 지역 부회장으로 이슈화한 '에너지빈곤' 해법이 호평을 받은 덕분이라고 대성그룹은 풀이했다.김 회장의 공동의장 선출을 계기로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
[kjtimes=김봄내 기자]강원도 출신인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화제다.김 회장은 8일 춘천 라데나 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동곡상은 김 회장의 선친인 동곡(東谷)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1975년 강원도 발전에 이바지한 숨은 일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그 공적을 알리고자 만든 상이다.서울대 경제학과장으로 재직하던 조순 전 부총리가 1회 수상을 하는 등 1979년까지 수상자가 이어졌으나,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김 전 부의장의 장학재단이 강제 해체되면서 시상이 중단됐다.그러다 지난해 김 전 부의장의 5주기를 맞은 지난해 동곡사회복지재단에 의해 32년만에 부활했다.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 회장이 향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결심하고 1989년 소유하고 있던 강원도 지역 16개 회사의 주식을 전액 출연해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