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해 차근차근 도시재생을 펼쳐가겠다.”
11일 서울시가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 발표했다. 홍릉과 가회동 일대 등 8개소가 그 대상이다. 더불어 근린재생 일반형(주거지)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는 성동구 사근동 일대 등 5개소가 선정됐다.
서울시가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선정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면 ‘경제기반형’ 500억원,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200억원, ‘근린재생 일반형’ 100억원의 마중물 예산을 각각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13개 지역도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 총 2400억을 지원 받은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경제기반형’ 1곳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7곳으로 구분 선정했다. 또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은 역사문화특화형과 도심산업육성형, 도심상업육성형, 시장활성화형으로 세분했다.
이중 ‘경제기반형’으로는 홍릉 일대가 꼽혔다.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중 역사문화특화형에는 ▲광화문 일대 ▲북촌 가회동 일대 ▲효창공원 일대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 등 4곳이 선정됐다. 또 도심산업육성형에는 면목동 일대가, 도심상업육성형에는 구의역 일대가, 시장활성화형에는 홍제 역세권 일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는 ‘근린재생 일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성동구 사근동 ▲은평구 응암3동 ▲양천구 신월3동 ▲구로구 구로2동 ▲중랑구 중화2동 등 5개소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정비사업해제지역을 포함한 저층주거 밀집지역으로 주택 노후와 생활시설 부족, 공동체 회복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선정한 8개소에 대해 이달부터 후보지 공모 당시 제시한 핵심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8월께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들 8개 후보지에 그간 시에서 역점을 둬 추진했던 사업지가 포함돼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건축 전문가 집단을 포함해 사업초기부터 공공사업주체로 SH공사, LH공사 HUG 등이 컨설팅에 참여해 사업 진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