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자발적인 환경검증 강화

글로벌 고객 눈높이 맞춰 선제적 대응

[kjtimes=김현진 기자] 현대상선이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최근 한국선급으로부터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모든 선박, 터미널은 물론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검증하여 검증증명서를 받았다. 그 결과 2011년 온실가스 배출총량이 741만tCO2-eq으로 2010년 793만 tCO2-eq대비 약 6.5% 감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한국선급으로부터 검증받은 환경실적을 국제 NGO단체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 산하 CCWG(Clean Cargo Working Group)에 제출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북유럽 화주 단체가 시행하는 선박친환경지표(CSI, Clean Shipping Index) 검증도 추진 중에 있다.

 

현대상선의 이러한 활동은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화주들과 항만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향후 다양한 녹색경영실천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높아진 환경관련 요구사항에 미리 대처한다는 방안이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녹색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라”며, “소극적인 환경규제 대응 수준을 넘어 경영전략의 일환으로써 환경이슈를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상선은 최근 2011년 녹색경영 활동뿐만 아니라 전략 및 실적 등을 정리해 ‘2011 환경보고서’를 국·영문으로 발간해 국내외 사업장에 배포했다. 발간한 환경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hmm21.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현대상선은 녹색경영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온실가스규제에 대응하기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양성프로그램에 임직원이 참여해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녹색경영활동으로 현대상선은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DNV인증원에서 녹색경영시스템(GMS, Green Management System)를 획득했고, 2011년 6월에는 덴마크 해운평가기관 ‘씨인텔(SeaIntel)’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세계 3대 친환경선사’로 평가받았다. 또한 2011년 10월에는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로부터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산업 리더’ 상을 수상한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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