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수)
[KJtimes=견재수 기자]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현지시간 9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알래스카 LNG 개발이 포함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금액은 500억 달러, 한화로 68조 원이 넘는다. 한국 정부는 즉각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다만 이번 발표가 알래스카 LNG 투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10년 전 철수한 사업, 한국 자금으로 되살아나나 그린피스에 따르면 알래스카 LNG 개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약 10년 전 세계적인 석유 기업들이 막대한 사업비와 낮은 경제성 때문에 이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얼어붙은 땅에서 가스를 뽑아내고 1,300km가 넘는 가스관을 건설해 운반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린피스는 1,300km가 강원도 고성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한국 본토 최장 직선거리의 세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올해 최종 투자결정을 거쳐 2031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한국이 최종 투자 합의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음에도 사업 개발사가
[KJtimes=견재수 기자] 기후 분야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 대해 산업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전환 대상 기술과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기존 설비의 전환 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12월 발표될 산업별 로드맵과 후속 정책에서 구체화해야 할 과제를 철강·석유화학·해운 부문별로 제시했다. ◆"목적지만 있고 경로 없다"…1000조 투자는 '전환 가속' 수단이어야 정부는 이번 K-GX 전략에서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수소환원제철, NCC 전기화, 친환경 선박, 전환금융, 저탄소 제품 시장 창출 등이 정책 방향에 포함됐다. 기후솔루션은 다배출 산업의 공정 전환을 국가 전략의 핵심 과제로 위치시킨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후솔루션은 이번 K-GX가 "산업 전환의 목적지를 제시했을 뿐,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경로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향후 10년간 1,00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KJtimes=견재수 기자] 정부가 탄소 감축을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장기 투자 과제로 전환한다. 2035년까지 재정과 정책금융을 합쳐 10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산업의 생산 공정부터 에너지와 수송체계까지 단계적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재정경제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할 K-GX 전략을 발표했다. K-GX는 'Korea-Green Transformation'의 약자로,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주요 산업 협·단체가 참여한 민관합동 추진단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신성장동력 K-GX', 지역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두의 K-GX',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는 '지속가능한 K-GX' 등 3개 방향으로 추진한다. 핵심은 산업 현장의 탈탄소 전환이다. 철강·석유화학·시멘트·반도체·디스플레이·정유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기존 생산공정을 저탄소 방식으로 바꾸고 친환경 연·원료 사용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철강업에서
[KJtimes=김지아 기자] 재생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고 에너지 전환을 일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행사가 파주에서 열린다. 파주시와 기후솔루션은 오는 10월 17일 파주 운정중앙공원에서 '에너지 피크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행사에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부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드는 체험과 풍력 자동차를 움직이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RE100 에너지 교실과 재생에너지 사이언스 쇼, 공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에너지 체험에 공연·영화까지…가족 단위 참여 가능 재생에너지 전기 사용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된다. '우리집 초록전기 상담소'에서는 가정에서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알
[KJtimes=견재수 기자] 탄소중립 선박 연료로 주목받는 암모니아가 새로운 배출가스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지만, 연소 과정에서 질소산화물과 아산화질소, 미연소 암모니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선박용 배출가스 처리장치만으로는 이들 물질을 동시에 처리하기 어려워 추가 설비와 비용이 필요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질소산화물과 미연소 암모니아를 동시에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촉매와 아산화질소 저감 촉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화석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운송·저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해운 분야의 차세대 연료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하지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미연소 암모니아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대기오염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산화질소는 강한 온실효과를 가진 물질로 꼽힌다. 문제는 기존 디젤 선박과 암모니아 선박의 배출 특성이 다르다는 데 있다. 디젤 선박은 주로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촉매 시스템을 적용해 왔지만,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할 경우 아산화질소와 미연소 암모니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각각
[KJtimes=견재수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시작되고 해외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이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 방역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물새류는 5만 7,036마리가 관찰돼 일부 겨울철새가 이미 국내에 도래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 가능한 한강하구, 시화호, 삽교호 3개 지역에서는 물새류가 1만 5,606마리에서 2만 3,893마리로 53.1% 늘었고, 고병원성 AI 감수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6,448마리에서 1만 8,678마리로 189.7%, 약 2.9배 증가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자료에 따르면 유럽 등 해외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도 2025년 1~8월 1,432건에서 2026년 1~8월 2,957건으로 2배 이상 늘어, 국내 유입과 노출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예찰지점 확대, 축산차량 출입 통제구간 280곳 지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부터 겨울 철새 초기 기착지와 고병원성 AI 검출 위험성이 높
[KJtimes=견재수 기자] 삼척블루파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놓고 신용평가사가 평가 과정에서 최신 사업 정보를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솔루션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삼척블루파워의 현금흐름 개선 근거로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완공을 제시하면서도, 평가에 앞서 변경된 정부의 사업기간 관련 고시가 평가서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9월 4일 삼척블루파워 기업어음에 A2+ 등급을 부여했다. 두 신평사는 삼척블루파워의 현재 현금흐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해안~신가평 HVDC 1단계가 완공될 경우 송전제약이 완화되고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솔루션은 두 신평사가 제시한 완공 시점에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26년 10월, 한국기업평가는 2026년 12월을 각각 완공 시점으로 전망했다는 것이다. 반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1일 관련 고시와 공고를 통해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사업기간을 2027년 12월까지 연장했다. 기후솔루션은 두 신평사의 기업어음 평가서를 대조한 결과 이
[KJtimes=견재수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둘러싸고 녹색당이 이를 단순한 볼거리나 관광 특수로 받아들이기보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의 신호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수온 상승과 난류성 어종의 북상, 대형 상어 출현 증가 등을 거론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녹색당은 22일 ‘상어는 경고하려고 왔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흘째 나타난 상어와 관련해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북항에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고 소셜미디어에서 상어에 ‘부캉이’라는 별칭이 붙는 등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상어 출현을 흥밋거리로 소비하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상어 출현은 기후변화의 경고"…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정책 전환 촉구 논평에 따르면 이번에 출현한 상어는 주로 태평양 등 아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무태상어다. 녹색당은 난류성 어종의 북상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을 상어 출현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녹색당은 “부산 연안의 평균 수온이 2000년 이후 약 1.2℃ 상승했으며, 올해 8월까지 동해안에서 확인된 대형 상어 출현이 73건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 시내 자치구들이 악취 민원과 보행 불편 등을 이유로 멀쩡한 가로수 수백 그루를 베어내고 있어 객관적인 원칙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환경연합은 시민 24명과 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2026년 연차별 가로수 계획’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한 해 동안 수종교체(바꿔심기)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사라지는 은행나무는 최소 792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별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까지 감안하면 실제 제거되는 수량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수백 그루의 가로수를 제거하는 대형 사업임에도 정당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자치구는 사업 근거로 ‘민원 해결’, ‘보행 경관 개선’, ‘시민 불편 해소’ 등 포괄적인 사유만을 제시했다. 일부 자치구가 실시한 수목 진단조사 역시 수종교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대문구의 경우 통일로 은행나무 7그루를 수나무로 바꾸는 과정에서 단층촬영을 실시했으나, 진단 결과 부후도가 위험성이 낮은 B등급과 지속적 관찰이 필요한 C등급으로 판정됐음에도 악취와 보행 불편을 이유로 수종교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시멘트협회가 경기 침체와 원가 상승을 이유로 설비투자를 줄이고 정부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는 '오염자 부담 원칙'에 위배된다며 자구책 마련과 엄격한 검증을 촉구했다. ◆ "이익은 사유화, 비용은 사회화"…시멘트 산업 '오염자 부담 원칙' 적용 촉구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2일 성명을 내고 온실가스·미세먼지·질소산화물 다배출 산업인 시멘트업계가 불황 때마다 환경투자 부담을 앞세워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라고 비판했다. 특히 업계가 '환경투자'라고 주장하는 합리화 설비투자(평균 85.5%) 중 대기오염 저감과 탄소 감축에 직접 기여하는 에너지는 최근 5년 평균 13.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설비 유지·보수, 공장 자동화,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운영 효율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027년 7월 통합환경허가에 따른 SCR 설치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약 5조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도 배당 정책 조정, 비용 절감, 경영혁신 등 자구노력을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단체는 정부를 향해 무조건적인 재정 지원
[kjtimes=견재수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유엔이 정한 제54회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바다보호 해상 캠페인을 전개했다. 서울, 포항,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바다위원회 회원들은 캠페인용 고무보트 3대를 동원해 낙동강 하구이자 남해 바다인 다대포 해상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2023년 8월 24일 시작된 이래 2년 9개월 동안 총 19차례에 걸쳐 약 15만 톤의 핵폐수를 태평양에 투기해 온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해양 방류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저지 위한 전방위적 활동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그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3년 4월과 2025년 8월에는 일본 도쿄전력 및 일본 정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전개했으며, 2023년 4월 오사카 해상시위, 2024년 3월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회의 수중해상시위, 2025년 7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 경희궁 일대의 '기후·생태·환경숲 조성' 사업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환경단체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서울시가 상징적인 거목인 ‘경희궁 플라타너스 1호’를 포함한 수목 5그루를 위험목 등의 이유로 벌목한 것에 대해 “생명권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벌목 기준의 모호성과 생태 정책의 부재를 지적하며 수목 관리 정책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정책 리더십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 “기후·생태 숲 조성” vs “멀쩡한 나무 제거” 서울 경희궁 일대에서 진행된 수목 벌목을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서울시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징적 존재로 꼽히던 플라타너스 나무가 결국 제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20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경희궁 플라타너스 1호가 서울시의 ‘위험목 제거’ 방침에 따라 이날 오전 벌목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해당 나무는 높이 50m에 달하는 30~40년 이상 된 거목으로, 이날 오전 9시경 경희궁 숭정문 좌측 숲에서 쓰러졌다. 같은 날 감나무와 향나무 2그루는 ‘고사목’,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 2그루는 ‘
[KJtimes=견재수 기자] 매년 4월 25일은 남극 생태계의 상징인 펭귄의 보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펭귄의 날’이다.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선 펭귄은 해빙과 먹이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 지표종으로, 이들의 위기는 곧 남극 생태계 전반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황제펭귄의 멸종위기 등급을 ‘준위협종(NT)’에서 ‘위기(EN)’로 두 단계나 상향 조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빙 감소가 번식 실패로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WWF(세계자연기금)는 4월 ‘해피애니버서리’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펭귄을 선정하고 남극 보호의 시급성을 알리고 있다. ◆ 삶의 터전인 해빙 붕괴…서남극 개체 수 22% 감소 지구상 18종의 펭귄 중 가장 큰 황제펭귄은 혹한에 최적화된 동물이다. 영하 50도의 추위도 견뎌내지만, 역설적으로 녹아내리는 얼음은 견디지 못한다. 평생 땅을 밟지 않고 해빙 위에서 산란과 육아를 해결하는 이들에게 해빙은 생존 그 자체다. 그러나 2016년 이후 남극 해빙은 면적과 지속 기간 모두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2022년 벨링스하우젠해에서는 조기 해빙 붕괴로 방수 깃털이 자라지 않은 새
[KJtimes=정소영 기자] 간편식과 배달 음식이 일상이 된 현대인의 식탁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부착된 플라스틱 용기조차 가열 시 수십만 개의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린피스는 최근 발표된 24편의 학술 논문을 종합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플라스틱 포장재에 담긴 음식을 가열할 경우 미세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이 음식물로 대량 유입되어 인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 “5분 가열에 미세플라스틱 최대 53만 개 방출” 보고서에 따르면 폴리프로필렌(PP)이나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용기를 전자레인지로 5분간 가열할 경우, 적게는 32만 6000개에서 많게는 53만 4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 또는 냉동 보관 후 데우는 과정에서도 10만~26만 개의 입자가 검출됐다.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물질이다.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약 1만 6000종에 달하며, 이 중 4200종은 이미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것으로 판명됐다. 실제로 인체 혈액, 태반, 폐, 간 등에서 검출된 플라스틱 유래 화학물질만 1396종에 이른다. 특히 가열 과정에
[KJtimes=견재수 기자] 기후위기와 지역 소멸, 야생동물 문제까지 겹친 시대에 정부가 ‘자연’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놨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026년 자연보전 분야 업무계획을 공개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문제 해결을 자연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과 가치 증진’을 목표로 올해 자연보전 정책의 큰 방향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연 △사람과 야생생물의 공존 △지역을 살리는 자연 혜택 △환경평가의 신뢰성 회복 및 선진화 등 4대 핵심 과제로 정리했다.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후와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으로 자연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탄소 흡수하는 자연의 힘 키워, 생태복원 본격 추진" 먼저 정부는 기후위기에 맞서 탄소를 흡수하는 자연의 힘을 키운다. 국가 주도로 생태복원을 본격 추진해, 산업화로 오염된 충남 서천군 장항제련소 일원은 생태습지와 탄소흡수 숲으로 되살리고, 전북 익산 왕궁 지역은 훼손된 환경을 복원해 탄소흡수원과 사회적 치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생태복원에 기부하거나 참여한 기업의 성과를 ESG(환경·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