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진 기자]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전년보다 10% 높은 719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기상특보 및 안개 등에 의한 결항률이 다소 감소한데다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관련 항로 해상교통 이용객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주, 인천, 동해, 포항 지역 항로 등의 수송실적 증가세도 한몫했다.
여객이 증가한 주요 항로를 살펴보면, 여수 돌산도와 금오도 간 신기~여천 항로가 전년 동기대비 66%나 증가(90→150천명)했으며, 묵호~울릉(119→171천명, 44%↑), 제주~완도(175→248천명, 42%↑), 목포~암태(166→226천명, 36%↑), 강릉~울릉(48→63천명, 31%↑) 항로가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삼목~장봉 항로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149→189천명)한 데 이어, 인천~백령(114→142, 24%↑), 제주도 남단의 모슬포~ 마라도(316→384, 22%↑), 여수~거문도(88→106, 21%↑) 항로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표적인 관광항로인 청산도~완도(326→349, 7%↑), 목포~홍도(336→342, 2%↑) 항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수송을 위한 엑스포~서상 항로가 개막일(5.12)부터 6월말까지 6만5천명(일평균 약 1300명), 엑스포~웅천 항로 4만4천명(일평균 약 880명) 등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3/4분기 이후에도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증가세와 더불어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 연안여객선 수송실적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객서비스 개선 및 여객선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