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진 기자] 한지공예 혼스피커와 국내 토종 명품가구 브랜드인 까소엔이 전략제휴를 맺고 인테리어 스피커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스피커 업체가 고급가구 브랜드와 공동 전선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8일 한지예술 혼스피커를 앞세워 인테리어 스피커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에스엔케이(대표 이재희)와 팝클래식 명품가구 브랜드 까소엔(대표 손정민)은 “고급 프레스티지 가구와 인테리어 스피커를 접목한 제품을 통해 시장 개척에 공동 대응하기로 전략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스엔케이는 팝클래식 명품가구와 혼스피커의 고급스런 외형과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국내 고급 가구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까소엔 브랜드와 접목한 고품격 인테리어 스피커 제품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클래식한 고급가구 라인에 현대적 감각의 모던 디자인 컨셉을 가미한 팝클래식 명품가구와 전통 한지공예 기술로 만들어낸 혼스피커가 합쳐진다면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이번 제휴로 까소엔은 에스엔케이와 함께 전국 34개 매장과 직영점을 통해 인테리어 한지공예 인테리어 혼스피커를 포함한 특별한 전시문화공간을 운영, 스토리가 있는 친숙한 전시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도 공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 교두보를 마련한 에스엔케이는 까소엔이 중동지역과 일본, 유럽, 미주지역 수출할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함께 개발한 제품을 공동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까소엔은 지난 98년 설립돼 전국 34개 대리점과 직영매장을 거느린 중견가구 업체로, 클래식한 분위기와 모던하고 샤프한 디자인을 접목한 팝클래식 장르의 세계적인 명품가구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고급 프레스티지 가구 브랜드다.
에스엔케이(Sound and Korea)는 우리 전통한지 공예와 첨단 오디오 기술을 접목한 음향제품을 집중 개발해 온 벤처기업으로, 한지공예 혼스피커, 음향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한 상태이며 인테리어 스피커 산업을 개척해 오디오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올해 40억원, 내년에는 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희 에스엔케이 대표는 "최고급 국산 명품가구 브랜드인 까소엔과 한지공예 스피커를 함께 배치한 결과 기존 제품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사가 함께 한지 혼스피커와 고급 명품가구를 접목한 새로운 제품을 적극 개발해 스피커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