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시장, 올림픽 특수(?) 돈 벌고 응원도 하고

밤 시간 중계 대부분 ‘야식 알바’, 영화관 단체 응원 ‘진행 알바’

[kjtimes=김현진 기자] 2012 런던 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올림픽 열기가 뜨겁다. 26일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29일 스위스전이 열리면서 관련 아르바이트가 속속 올라오는 등 아르바이트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에서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여름방학 동안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2012 런던 올림픽 알바 5종 세트’를 소개했다.

 

△ 올림픽 응원 진행요원 알바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 가장 대표적인 알바가 바로 응원현장 ‘진행요원 알바’다. 이번 올림픽에도 태극전사들의 첫 시합인 26일 멕시코전과 29일 스위스 전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온양온천 역 광장 등 전국 야외광장 곳곳에서 응원전이 펼쳐진다. 주로 행사진행 도우미, 세팅, 동선안내, 응원용품 나눠주기, 질서유지 등의 일을 한다. 하루 평균 5만원~6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 올림픽 출국 도우미 알바

 

런던 올림픽 관련으로 출국하는 이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이른바 ‘공항 운영요원’ 알바다. 하는 일은 주로 ‘안내보드 들고 서 있기’, ‘배너들고 서 있기’ 등으로 안내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한다. 장소는 인천공항에서 이루어진다. SP컴에서는 7월 28일, 30일, 8월 9일, 10일 4일간 근무할 ‘올림픽 출국 운영요원’ 알바생을 8월 10일까지 모집한다. 비교적 간단한 업무로 일급은 5만원이다.

 

△ 올림픽 중계 영화관 알바

 

평소 영화광이라면 영화도 보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 알바가 영화관 알바다. 보통 ‘드리미’, ‘미소지기’로 불리는 영화관 알바생은 주로 매점관리, 매표, 검표 등을 담당한다.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있는데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전국 롯데 시네마 45개, CGV 40개 극장에서 경기를 생중계해 뜨거운 응원도 펼칠 수 있는 기회까지 덤으로 주어진다. 시급 5500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 올림픽 핫 이슈 업데이트 알바

 

지상파나 인터넷 방송국에서는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이를 위해 하일라이트 영상편집, 등록 및 메달 현황을 집계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한다. iMBC와 SBS콘텐츠 허브에서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경기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올림픽 핫 이슈를 업데이트하는 인력을 뽑고 있다. 주로 경기가 새벽에 진행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밤 10시~새벽 6시인 경우도 있다. 보수는 100~15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 올림픽 한정상품 판매 알바

 

백화점 업계가 런던 올림픽 특수로 바빠졌다. 백화점마다 올림픽 한정상품이 품절되거나 거의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백화점별로 ‘영국 브랜드 상품전’을 여는 등 올림픽 기념 상품 판매가 늘면서 한정 상품을 내놓는 백화점 판매 일손이 바빠졌다. 백화점 판매 알바의 경우 직무와 시간에 따라 하루 평균 6만원~8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런던 올림픽 소식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하는 ‘올림픽 SNS알바’공고가 등장했고, 주로 새벽에 경기가 몰린 탓에 새벽 늦게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외식업체가 늘면서 ‘야참 배달 알바생’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