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진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서울시 119구급대가 분주해졌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성완)는 지난 7월 25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래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폭염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주변에서 폭염환자가 발생시, 곧바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모든 구급차(총 140대)에 폭염관련 장비를 적재하고 구급대원에게 폭염 응급처치 전문교육을 실시해 9월말까지 폭염구급대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모든 구급차에는 얼음 조끼, 얼음 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등을 갖추고 폭염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 록 했다. 폭염특보 발령기간 동안, 폭염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예방순찰과 함께 홀로 사는 노인 세대를 방문하여 간단한 건강검진과 폭염주의 사항을 당부한다.
노인정, 공사장, 야외행사장, 노약자 밀집지역에 대해 폭염주의 보 발령 때는 오후 1회, 폭염경보 발령 때는 오전, 오후 각 1회 이 상 예방 활동을 펼친다. 홀로 사는 노인 세대를 방문해 혈압과 체온 측정 등 건강체크와 함께 폭염 예방 요령을 당부한다.
한편, 최근 2년간 서울에서는 399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일상생활 중이 139명(34.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음주 57명(14.2%), 운동 중 50명(12.5%), 작업 중 29명(7.2%), 기타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와 40 대에서도 각각 86명, 84명이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높은 한 낮에는 작업이나, 과 한 운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