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면접자, 10명 4명꼴 “성형수술 했다”

외모가 경쟁력(?) 80%가 “취직 위해 성형 필요하다”고 생각

[kjtimes=김현진 기자] 입사면접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창업전문가 그룹 MK창업이 올 상반기 입사 면접자 429을 대상으로 ‘성형 유무’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성형수술을 했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면접자의 36.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약 20% 가량 상승한 수치다.

 

성형수술을 했다고 답한 158명의 성형부위로는 남성의 경우 코성형이 응답률 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눈성형 18% △사각턱이나 중주파 교근축소술 13% △피부 성형 2%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코성형보다 눈성형이 더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쌍꺼풀 수술이나 안검하수 등의 수술이 55%였으며, 다음으로 △코성형 21% △지방이식 19% △ 몸매, 가슴 12% 등으로 나타났다.

 

취직을 위해 성형의 필요성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80%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 중 27%는 성형수술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재시아성형외과 한재식 원장은 “남성의 경우 코성형만으로 이미지가 크게 호남형으로 바뀌게 되는 효과가 있고, 여성은 쌍꺼풀의 모양에 따라 눈의 크기가 좌우되어 동안과 미인형이 되는 결과가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형하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성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86명의 면접자들 중에는 ‘외모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어필한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용 문제 30%, 사회적인 인식 28%, 부작용에 대한 염려 20% 순이었으며,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요,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 라고 응답한 지원자도 10%로 조사 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