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수해지역 철저한 위생관리로 2차 피해 예방 당부

수해지역 주민들 철저한 손 씻기, 안전한 음식물 공급 및 섭취 강조

 

[kjtimes=김현진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서울·경기·충북·전북 등 집중호우로 수해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수해지역 주민, 복구 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및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장 먼저 각종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 눈병 등의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씻기를 실천하며, 음식물은 되도록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집주변에 고인 물을 제거, 모기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특히 농촌 침수지역에서는 상처 난 피부를 통해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벼 세우기 작업 등을 할 경우 반드시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 권고했다.

 

다친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이나 긴 장화 착용,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수해 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15일 전국 시도에 장마철 감염병 관리대책을 시달하여 지자체별 감염병 대책수립, 재해대비 감염병 기동반 구성 및 방역약품 확보 등을 사전점검토록 한바 있으며, 금번 수해와 관련하여 충남, 전북 외 2개 시·도 수해지역에 중앙방역비축물품(액체비누 3,050개, 고체비누 3,100개, 손소독제1,900개, 손소독제1,230개, 락스3,070개, 피부연고제4,110개, 살충제 4,250개)을 지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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