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한식에도 있다

[kjtimes=김현진 기자] 최근, 토네이도보다 어마어마한 ‘싸이 열풍’이 국내를 넘어 미국 CNN, LA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각종 미국언론을 강타하고 있다. 그레미 어워즈 최우수 보컬상을 수상한 가수 넬리 퍼타도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흥미로운 관심을 보였다.

 

경쾌한 음악 가운데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말춤’이 큰 몫을 차지했다.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말춤’을 따라하며, 패러디한 영상들 역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 가수의 음악과 춤이 세계인들도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중독성 강한 ‘한국 스타일’이 해외에서도 통했기 때문이다.

 

싸이의 ‘말춤’이 해외 음악시장을 접수한 것처럼 음식시장 역시 점차 ‘한국 스타일’이 돼 가고 있다. 한국 음식이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천차만별인 부분을 내세워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의 맛있는 음식은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역할을 했다. 끊임없는 메뉴개발로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해외시장은 스파게티, 스테이크 같은 고전적인 음식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외식업체나 혹은 이민창업자가 해외에 진출한다면 고전적인 음식을 뒤바꿀 수 있는 차별화된 음식이 필요한 것이다.

 

국내 프랜차이즈업이 해외에 진출했을 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따로 있다. 대표적으로 BBQ나 교촌치킨 등과 같은 경우 올리브유나 간장치킨 등의 맛을 살려 나갔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이슈가 되었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가 컨설팅한 브라질 ‘뉴욕치킨’도 건물착공시기부터 브라질 현지인들 중심의 ‘한류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기대심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음식은 이제 해외에서도 통하게 되었다.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다면 세계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 가수 싸이가 독특한 ‘말춤’으로 미국 전역을 휩쓴 것처럼 맛의 개성과 다양성을 살려 나간다면 세계 어느 곳에 나가더라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척박한 세계 음식시장에 한국 프랜차이즈업계가 진출함에 따라 음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