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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재계, 세계경제 위기극복 위해 ‘머리 맞댄다’

전경련, 제2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개최

[kjtimes=김현진 기자]韓美 재계가 빨간 불 켜진 세계 경제에 위기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미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2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14일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선진 경제권과 신흥국을 불문하고 경기 하강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첫날 금융서비스분과회의에선 윌리엄 로즈 전 미국 씨티은행 회장과 최병일 한경연 원장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경제 전망’, ‘세계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등 관련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 위기상황의 현주소 점검 및 유효한 타개책 모색을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재계 인사들은 지난 3월 발효된 한미FTA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부터 양국 경제가 받을 충격을 완충시켜 줄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13일 FTA분과회의, 14일 총회 등 양일에 거쳐 정부 인사, 전문가, 기업 현장 사례 발표 등 광범위한 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한미FTA의 6개월 경제적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적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금융과 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협력과제에 대한 검토도 진행된다.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적 추진과제를 검토하고 이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셰일가스 개발 등 양국 간 에너지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양국 재계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각국 정부의 정책들이 보호주의적 경향을 띄게 되는 현실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기업가 정신의 발현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이 극복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시행할 것을 양국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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