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에서 출발한 현대가문의 기업이 국민총생산(GDP)의 17.5%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재벌경제연구소(문인철 소장, www.jberi.com)에 따르면 현대가벌은 국내 GDP의 17.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1년 현대로부터 분리된 현대자동차그룹은 매출액 78조원이었는데 2011년에는 129조원으로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이다. 여기에 현대가벌로 통하는 9개 그룹은 국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17.5%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가 1년동안 생산해 내는 국내 총생산의 1/6 이상을 현대가벌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2001년 30대 재벌 안에 든 현대가문의 재벌은 현대(2위), 현대자동차(5위), 현대정유(13위), 현대산업개발(22위), 현대백화점 등 5개였다.
그러나 2012년에는 공정위에서 지정하는 기업집단을 보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 현대백화점, KCC, 현대산업개발, 한라 등 7개 그룹이 재벌 반열에 올라서 있다.
문인철 소장은 “현대 창업주 정주영씨는 형제와 자식들이 많았고 이들 대부분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며 “분가하거나 독립했어도 집안끼리의 확실한 유대관계를 통해 이들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