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日 댜오위다오 매입은 웃긴 짓”

군사적 움직임도 불사…중일 양국 일촉즉발 상황

 

[kjtimes=김현진 기자] 영토 주권을 놓고 중‧일 관계가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매입에 대해 중국 시진핑 부주석이 ‘웃기는 짓’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현재 센카쿠에서 군사적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중국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일본의 일촉즉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부주석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참석한 지리에서 방중 중인 리언 패네타 美 국방장관과 회동을 갖고 북한과 센카쿠 문제를 비롯한 주요 안보와 군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은 “'댜오위다오’ 섬 매입은 웃기는 짓이며 일본은 행동을 자제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통합을 저해하는 말이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강한 어조로 일본의 센카쿠 매입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패네타 장관과 1시간 넘게 회동을 가진 시진핑 부주석은 이번 방중이 양국의 군사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는 내용과 함께 북한과 해상 영유권 분쟁 등 다양한 사안을 논의 했다.

 

특히 해외 주요 외신들은 약 2주간의 잠적으로 건강과 신변 이상설까지 나돌았던 시진핑 부주석이 지난 15일부터 공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날 패네타 장관을 만났을 때 편안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센카쿠 해역에 어업감시선과 해양감시선을 증강, 상히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외신들은 중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정부가 댜오위다오 주변에 감시선을 증강하고 상시 순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댜오위다오 지역에 감시선을 파상적으로 파견하겠다”며 “자국 어선이 해당 지역에 들어갈 경우 감시선이 지켜줄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댜오위다오 주변 235km 이내에 700여척, 111km이내에 23척의 중국 어선이 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을 보면 중국은 해양감시선과 어업관리선 등 모두 16척이 현장에 있고 일본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보안청 순시선 십여 척이 현장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