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인에 맞춰라,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인만을 위한 맞춤 제품으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미 해외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축적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지만 한국 현지화를 위해 한국인의 생활습관, 신체, 환경을 연구 하는 것이다.
세계 1위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는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한국인만을 위한 노안교정용 렌츠 출시했다. 한국인들은 안구길이가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해 길고 렌즈와 눈의 사이가 짧은 안면 구조가 특성이다.
이로 인해 안경테도 경사가 작고 평편한 안경테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작은 소형기기인 스마트폰 사용도 많으면서 역동적인 활동의 생활습관을 지니고 있어 눈 움직임이 빠른 편이다.
4-50대 중년의 노안교정용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는 한국인의 안구특징과 인체공학, 안면구조가 시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발견하고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한국인에 맞춘 바리락스 칸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바리락스 칸은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스마트폰 등 소형디지털 기기에도 부드러운 시선이동이 가능하고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도 편안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 세계 1위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콜맨도 변화무쌍한 한국의 사계절 기후와 소비자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한국형 텐트로 한국 캠핑족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형 캠핑텐트인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은 침실 기능을 하는 이너 텐트와 거실 공간의 스크린 타프가 합체된 2룸 텐트로 26.88m2의 넓고 효율적인 사이즈가 특징이다. 또한 높이와 폭이 확장돼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즐길 수 있으며 마치 호텔에서 여행을 즐기는 듯한 편안한 느낌의 ‘모바일 하우스’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엄동설한에서 30도를 넘는 혹서까지 변화무쌍한 한국의 어떠한 계절과 기후에도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루프 플라이를 전면 개선해 겨울철에 발생하는 결로 현상을 막아주며, 한 여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환기 장치를 탑재했다.
우중 캠핑 시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내수압의 경우 평균 3000㎜이고 특히 바닥부분은 약 1만㎜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텐트 중 최고의 사양을 자랑한다.주방용품도 빠질 수 없다.
명품 주방용품 업체 휘슬러 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프리미엄 나이프’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나이프는 2008년부터 휘슬러 본사가 한국 식 문화를 연구해 개발한 한국형 주방칼로, 단단하거나 염분이 많은 식재료 손질이 많은 한국음식의 특성상 칼이 무뎌지기 쉽다는 점을 고려했다.
대부분의 주방칼은 7대3의 비율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에 서양인에 비해 손 크기가 작은 한국인 손 구조를 고려해 칼날과 손잡이 부분의 비율을 6대4로 설계한 것이다.또한 소금과 고온에 강한 금속인 몰리브덴 함유량을 증대시킨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해 자주 갈지 않아도 쉽게 무뎌지지 않도록 개발했다.
세게 1위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의 크리스토프 비라드 대표는"한국인을 위한 제품 개발 시 한국인의 신체 특징 뿐 만 아니라 생활습관이나 문화도 고려해야 한다”며 “스마트하고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