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진 기자]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은 12일, 아제르바이젠과 카자흐스탄, 키르키즈 등 5개 개발도상국 방재관련 공무원 13명이 한·일 공동으로 ‘급경사지관리시스템’ 과정 연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19일간 진행하는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공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개년 과정 중 1년차 시범운영 과정이며 2013년에는 실무자급, 2014년에는 관리자급, 2015년에는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동일한 연수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은 급경사지관리시스템과정, 일본은 재해경감인식제고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상대국 연수 시 상호 전문가 파견과 현장견학 등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급경사지 관리제도 운영,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급경사지 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강의와 급경사지 예·경보시스템 설치 지역의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미얀마, 베트남 등의 국가들에게 한국의 앞선 IT기반 급경사지 재난관리시스템을 전수한다”며 “이들 국가의 급경사지재난관리 제도개선을 통한 재난관리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의 공동 연수를 통한 양국 간 재난관리 분야 기술공유로 양국 방재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