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연예

홈쇼핑 인기 배경음악은 소녀시대 '오!'

올해 TV홈쇼핑 배경음악으로 가장 인기를 끈 노래는 소녀시대의 '오(Oh)!'로 나타났다.

29일 GS샵이 올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 배경음악으로 들어간 1만여 곡을 분석한 결과, 소녀시대는 '오!'로 450차례나 선곡돼 작년 '지(Gee)'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카라의 '루팡', 티아라 '보핍보핍(Bo Peep Bo Peep)', 씨스타의 '푸시푸시(Push Push)', 시크릿의 '매직(Magic)' 등 '톱10'에 걸그룹의 노래가 8곡이나 들었다.

연주곡은 2위인 박은주의 '서곡'과 7위인 막심의 '원더랜드(Wonderland)' 등 2곡에 그쳤다.

드라마 음악은 톱10 안에는 들지 못했으나 '파스타', '국가가 부른다', '수상한 삼형제', '결혼해주세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인기 드라마들 삽입곡들이 100위 안에 포진했다.

또 건강식품이나 효도상품에는 트로트, 침구에는 팝페라, 패션에는 유럽 일렉트로닉스, 여행상품에는 월드뮤직이 주로 쓰이는 등 상품에 따라 특정 장르의 음악이 선호됐다.

음악 담당 유영열 차장은 "과거에는 상품과 쇼핑 호스트 코멘트에 집중하도록 연주곡이나 튀지 않는 올드팝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최신가요가 트렌드"라며 "걸그룹 음악은 경쾌해 구매 의욕을 북돋고 반복 소절이 있는 '후크송'이라 집중도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