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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파"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런 마음으로 진정성을 갖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동방신기에서 나와 JYJ로 활동 중인 김준수(시아준수)는 10일 뮤지컬 '천국의 눈물' 개막을 앞두고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1년여 만에 두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대역인 브래드 리틀과 함께 이날 인터뷰에 참석해 "지난해 '모차르트'로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다른 배우분들께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김준수는 이어 "'잠시 해볼까'하는 마음이 아니라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진성성이 와 닿아서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뮤지컬 배우로 진일보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의 두번째 뮤지컬 도전작인 '천국의 눈물'은 설앤컴퍼니가 브로드웨이를 겨냥해 내놓은 글로벌 야심작. 프랭크 와일드혼을 포함해 브로드웨이 제작진을 대거 투입해 오는 3월 19일까지 국내 공연을 마친 뒤 해외 무대 진출을 추진한다.

이번 작품에서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준' 역할로 주인공 자리를 꿰찬 김준수는 현재까지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자신의 출연분을 전석 매진시키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뮤지컬은 가수로 해왔던 것에 비해 발성 같은 것들이 너무나 다르다. 콘서트처럼 내 노래 실력을 뽐내는 게 아니라 절제가 필요한 것 같다"면서 "그런 점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가수가 느끼는 이질감이 들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장 나다운 느낌으로 표출하려고 한다"고 나름의 성공 전략을 공개했다.

JYJ 동료인 유천(본명 박유천)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인기몰이를 한 것과 비교해 김준수는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는데 기회가 되고 맞는 작품이 있으면 해보고 싶다"면서도 "우선은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기 때문에 좀더 집중하고 싶고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좀더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 김준수의 연적(戀敵)인 미군 대령 '그레이슨'으로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스타 브래드 리틀은 "준수는 아마 성공할 것"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리틀은 "준수는 역할을 소화할 때 너무나 열정적이어서 같이 연습하면 질투가 날 정도"라면서 "특히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때 끌어주는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 점을 본받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국내 배우들과 처음으로 협연하게 된 리틀은 "한국 배우들은 연기를 할 때 열정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언어 장벽이 있긴 하지만 같이 연습하다보면 서로 동화된 것을 느끼고 공연장에서도 모든 사람이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점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친정' 격인 동방신기와의 갈등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도 알 수 없는 답이라 잘 모르겠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겠다"면서 "단지 2010년보다는 2011년에 조금만 더 웃을 수 있는 날이 많고 좀더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좀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동방신기로 데뷔해 아이돌 스타로 군림하다가 전속 계약 문제로 동방신기와 JYJ로 갈라서게 된 이들은 최근 발표한 신곡의 가사에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가요계에서는 이들을 둘러싼 갈등설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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