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연예

MBC 새 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ㆍ김근홍)가 천정명ㆍ이상윤ㆍ한지혜ㆍ이문식ㆍ정경호ㆍ공형진 등으로 출연진을 구축했다.

'짝패'는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같은 날 태어나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월부터 매주 월~화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운명이 바뀌는 두 남자 주인공에는 '인생은 아름다워'(SBS)와 '즐거운 나의 집'(MBC)에 출연했던 이상윤과 '신델렐라 언니'(KBS)의 천정명이 캐스팅됐다.

이상윤은 거지 소굴에서 태어나 양반집 자제로 인생이 바뀐 귀동 역으로 출연하며, 천정명은 양반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거지움막에서 자라나 의적이 되는 천둥 역을 맡는다.

작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출연했던 한지혜는 천둥과 귀동의 사랑을 함께 받는 동녀 역에 캐스팅됐으며 천둥과 함께 의적으로 활약하는 여자 달이 역으로는 신예 서현진이 출연한다.

 귀동의 어머니로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막순 역은 윤유선이 맡으며 이외에도 이문식, 공형진, 정경호 등 조연급 캐스팅도 탄탄하다.

이 드라마는 특히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도둑의 딸' '황금사과' 등을 히트시킨 김운경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운경 작가는 "전통 민중 사극으로 가되 중간 중간 웃음 포인트 잃지 않겠다. 캐릭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임태우 PD는 "나이와 계층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같은 감동을 주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