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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 승부조작 혐의 '들통'

일본에서 국기로 떠받드는 스모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불거져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2일 일본 경시청이 몇몇 스모 선수의 휴대 전화에서 승부 조작을 의심할만한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메시지에는 어떤 선수를 어떻게 공략하고 넘어 뜨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관련 메시지를 받은 선수들이 수천달러를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스모협회는 당장 이사회를 소집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일본스모협회를 감독하는 다카기 요시아키 문부과학상도 "간 나오토 총리가 협회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경시청이 지난해 들통난 스모선수들의 야구 도박 연루 사건을 조사하던 중 스모 승부조작과 관련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이면서 일본 문화의 요체로 평가받는 스모는 작년부터 잇따른 추문에 위상에 급격하게 금이 갔다.
  '주간 신초'가 지난해 6월 한 스모 선수가 야구 도박을 벌인 뒤 야쿠자(조직폭력배)로부터 입막음 대가로 금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보도하면서부터 만연한 도박 실태가 드러났다.
  스모협회는 스모 선수와 현역 지도자 전원을 상대로 내부 조사를 벌여 29명이 야구 도박, 36명이 골프도박.마작 등에 관여했다고 발표했고 팬들은 실망에 빠졌다.
  더군다나 스모계와 야쿠자 간 유착 관계가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온 와중에 승부조작 혐의까지 불거져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