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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제자유구역 후보지 日 기업 '관심'

강원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예정지에 대한 일본 기업의 투자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10일 신관회의실에서 이근식 경제부지사와 김학기 동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효고현에 본사를 둔 ㈜환경테크 등 일본기업 5개사와 동해 북평지역 일원에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부품제조, 산업 및 금속기계 가공.부품생산이 주요 업종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2012년까지 420억원을 투자해 현지 생산 공장 등을 건립하고 20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평지역은 강원도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곳으로, 도는 지난해 일본기업 11개사를 유치한 데 이어 추가 MOU를 체결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중소기업이 집적한 공업지대인 오사카와 효고현의 기업이 동해안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도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동해항 배후의 동해 자유무역지역이 수출입에 따른 세금감면 혜택이 있는 데다 표준공장과 터 등이 이미 조성돼 초기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도는 일본기업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내 5개 지구별로 특화된 외국기업 전용단지를 조성해 적극적으로 외국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식 부지사는 "작년부터 일본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치 기업이 중소기업이지만, 탄소섬유 제조업과 금속기계 가공, 자동차 부품 등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해 국내외 경쟁력이 매우 커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팀/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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