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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간총리 '후쿠시마산 잎채소 먹지말라'

(연합)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제2의 체르노빌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은 진전을 보고 있는 반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음식물에 대한 공포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23일 자국민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생산된 잎채소(잎을 식용으로 하는 채소) 섭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간 총리는 이와 함께 인접한 이바라키(茨城)현에도 원유(原乳)와 파슬리 선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보건성은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꽃양배추 등 후쿠시마 현에서 재배된 11가지 이상의 야채에서 허용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오염된 농작물 명단에 브로콜리를 추가했다. 

다만 정부 당국자들은 야채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한 건강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선 누출을 억제하는 작업은 전력 공급 재개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22일 오후 10시43분께 외부 전원을 통해 원자로 3호기 주제어실 조명을 다시 켰다고 밝혔다. 

아직 원자로 냉각 시스템에 대한 전력공급이 재개된 것은 아니지만 원자로의 '두뇌'에 해당하는 주제어실 기능을 일부 복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주제어실 기능을 완전히 복구하면 원자로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이후 냉각장치를 다시 가동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전력은 23일 3호기의 냉각장치 펌프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NHK가 전했다. 

원전 관리 당국은 또 22일 사용 후 연료봉 저장 수조의 물이 줄어들면서 폐연료봉이 가열돼 방사선이 대량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원자로 2호기에 바닷물 18t을 퍼부어 수온을 50℃ 수준으로 낮췄다. 

그러나 2호기에서는 최근 이틀간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수증기가 피어올랐던 만큼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일본 기상청은 23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규모 6.0과 5.8의 여진 두 건이 관측됐지만 쓰나미 발생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여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편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 경제재정상은 23일 내각 회의에서 이번 지진의 총 피해 규모가 15조엔~25조엔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를 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의 피해규모인 10조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일본 제2의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SMFG)과 다른 일본은행 2곳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1천억엔을 긴급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사고 수습에 1조엔 이상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데이브 라판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주일미군과 제7함대가 일본에 대한 지원활동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대피할 것이라는 설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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