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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은폐의혹

(연합)방사성 제논과 요오드, 세슘 등이 속속 국내에서 검출되고 있으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검출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은폐의혹과 함께 국민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윤철호 원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봐 방사성 물질 검출사실을 제대로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문까지 제기돼 KINS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KINS에 따르면 강원도 대기중에서 방사성 제논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3일이지만 발표는 27일 저녁에야 이뤄졌다.

공교롭게도 제논 검출사실이 발표된 시점은 3년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윤 원장의 1년 연임이 결정된 직후였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KINS가 윤 원장의 연임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해 제논 검출사실을 쉬쉬하고 있다가 연임이 결정된 뒤에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23일 수집된 시료의 분석 결과가 24일 오전 5시께 나왔으나 그 농도가 0.00159 ㏃(베크렐)/㎥로 너무 낮아 의미가 없었다"며 "이후 26일부터 의미있는 데이터가 수집됐고 이 데이터 분석이 끝난 시점이 27일 오후 5시 이후였다"고 주장했다.

방사성 요오드 등 검출사실도 KINS는 처음에는 딱 잡아떼다가 늦게서야 시인하면서 스스로 은폐의혹을 키우는 동시에 방사성 물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이 28일 오후 서울에서 방사성 요오드 등이 검출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KINS는 "절대로 검출된 것이 없다"며 '오보'를 주장하다 몇시간 뒤 윤철호 원장이 직접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에서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인정했고 그제야 공식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29일 오전에도 일부 언론이 윤 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전국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 가운데 8곳에서 방사성 요오드 등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으나 KINS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버티다 공식 브리핑 자리에서 "8곳이 아니라 국내 12곳 모두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검출범위를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KINS 관계자는 "처음에는 방사성 요오드 검출사실을 전혀 보고받지 못했기 때문에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 것"이라며 "검출범위가 8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난 것은 분석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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