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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마오카 원전 가동중단 작업 개시

일본 주부(中部)전력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도권 부근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 작업에 들어갔다.

주부전력은 13일 새벽 시즈오카(靜岡)현 오마에자키(御前崎)시에 있는 하마오카(浜岡) 원전 원자로 4호기 연료봉 사이에 제어봉을 집어넣었다.

이날 오전 10시께 전력 생산이 완전히 중단됐고, 이어 오후 1시56분께 핵 분열 반응이 멈췄다.

14일 오전에는 원자로가 100℃ 미만으로 안정되는 냉온 정지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부전력은 14일 남은 5호기도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하마오카 원전에는 총 5기의 원자로가 있으며 이중 1970년대에 건설된 1, 2호기는 지난 2009년 운전을 멈춘 뒤 폐쇄 작업 중이고, 4, 5호기가 가동 중이었다. 3호기는 정기검사 중이다.

출력은 3호기가 110만㎾, 4호기 113만7천㎾, 5호기 138만㎾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지난 6일 시즈오카현을 포함한 도카이(東海) 지방에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데도 진원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마오카 원전의 지진.쓰나미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를 보강할 때까지 2∼3년간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청했고, 주부전력은 지난 9일 이를 수용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전력 수급 긴급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전력이 전기를 공급하는 수도권 지역과 도호쿠전력이 담당하는 도호쿠 지방에서 최대 전력 소비량을 지난해보다 15% 줄이기로 공식 결정했다.

도쿄=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