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22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OCI머티리얼즈[036490]와 한샘[009240], 다날[06426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OCI머티리얼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1% 증가한 1063억원으로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리고 업종 최선호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752억원, 영업이익은 1896% 증가한 217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면서 “2~3분기에 반도체와 LCD 패널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인 삼불화질소(NF3)의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NF3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투자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같은날, 미래에셋증권은 한샘[009240]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높였다. 건축자재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은 건축자재 시장이 커지고 있어 확대된 유통망을 통한 매출 증가에다가 제조 능력 확대가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그만큼 한샘의 성장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실적은 추정치보다 매출 성장률은 높았지만 영업이익률은 부진했다”며 “주목되는 것은 건축자재 시장이 커지면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삼성증권은 이날 다날의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22.2% 올렸다. 이는 지난 다날이 21일 중국 텐센트와 방한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국가간 바코드 결제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는데 기인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으로 방한 중국 관광객들은 환전 없이도 위챗 페이로 국내 제휴 가맹점에서 바코드 인식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면서 “위챗 바코드 결제 사업은 신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