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韓國語]日 탈북자 "북한은 미래가 없다"

일본에 표류해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은 미래가 보이지 않아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NHK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앞바다에 표류했다가 현재 나가사키(長崎) 입국관리센터에 옮겨져 일본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들은 "돈은 있지만 다른 나라의 생활상을 들어보니 북한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입국관리국은 탈북자들이 다른 나라에 대한 동경을 품고 탈출을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탈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한국 등 다른 나라는 전기를 언제라도 쓸 수 있는 등 더욱 풍족하고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국내 시장에서 들었다. 북한에서는 미래가 보이지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생활이 어려운 농촌 주민과 비교하면 돈도 갖고 있지만 탈출하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탈북자 9명 가운데 책임자로 보이는 남성은 "군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일하는 어부"라고 신분을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탈북자들의 발언과 이들 가운데 순백색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도 있는 등으로 미뤄 심각한 생활고보다는 풍요로운 타국 생활에 대한 동경에서 탈북을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